<다빈치 얼라이브>에서 천재의 공간을 확인하자!

   
완벽한 고증이 이루어진 전시관 내부 [사진 제공=다빈치 얼라이브]

현대사회에서는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곧 ‘힘’이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영감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야외활동을 하기 어려운 추운 계절에는 더욱 그렇다. 그럴 때 좋은 방법이 바로 ‘전시회’를 찾는 것이다.

<다빈치 얼라이브:천재의 공간>은 세기를 초월한 ‘아이디어’와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이끌어내는 감동으로 무장한 전시회다. 이는 다빈치의 천재성을 거대한 스케일로 가장 완벽하게 구현한 블록버스터 전시로, 전시된 방대한 작품들은 다빈치의 일생을 들여다볼 수 있는 창인 동시에 현대 기술력과 융합돼 세기를 초월한 감동을 선사한다. 시대를 뛰어넘은 천재가 만들어낸 삶의 흔적들. 각각의 테마를 가지고 있는 전시관에서 그의 생애를 좀 더 깊게 탐험할 수 있다.

다빈치 얼라이브 포스터

   
 

기간: 2017년 11월 4일부터 2018년 03월 04일 까지
시간: 오전 9시~오후 6시 (입장마감 오후 5시)
장소: 서울 용산전쟁기념관
요금: 성인 15,000원/ 청소년 13,000원/ 어린이 11,000원
문의: 1577-3363

※ 매주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첫 번째 공간, ‘르네상스, 다빈치의 세계’
레오나르도의 생애와 기록물을 신비로운 영상과 음악, 그리고 빛으로 담아낸 이번 전시는 총 3개의 구역으로 구성돼 있다. 첫 번째 공간인 ‘르네상스, 다빈치의 세계’는 역사적 고증을 거쳐 그의 발명품을 재현한 전시관으로 <다빈치 얼라이브>의 독특한 성격을 가장 잘 정의한 공간 중 하나이다. 이 공간에서는 다빈치의 발명품과 유물, 코덱스를 직접 만지면서 레오나르도를 오롯이 느낄 수 있다.

   
▲ 레오나르도 다빈치
[사진 제공=다빈치 얼라이브]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생전 자연을 실제적으로 깊이 관찰하며 탐구하는 것을 즐겼다. 특히 ‘하늘을 나는 법’에 매료돼 있던 그는 새를 직접 해부하기도 하고, 공기의 흐름을 연구하기도 하는 등 비행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런 열정을 통해 유인동력비행에 성공한 라이트 형제보다 무려 400여 년 앞서 비행기와 헬리콥터를 고안해내는 성과를 보였다. 이는 곧 오늘날의 글라이더, 비행기, 헬리콥터, 낙하산의 시초가 됐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가 15세기의 인물과 마주하고 있는 셈이다.

두 번째 공간, ‘살아있는 다빈치를 만나다’
두 번째 전시관은 다빈치의 비밀노트, 코덱스와 그의 작품으로 만들어진 수천 개의 이미지를 디지털 아트로 구현한 공간이다. 이곳은 시선이 닿는 곳마다 디지털 영상이 끊임없이 교차하며 관람객의 오감을 압도한다. 관람객을 에워싸는 거대하고 웅장한 미디어 파사드 영상을 감상하고 있으면 사뭇 경외감까지 느껴질 정도다.

1490년대 밀라노 산타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성당 벽화로 그린 <최후의 만찬>은 이 공간에서도 가장 인상적이다. 오늘날까지 그 명성이 이어지고 있는 이 작품은 예수가 죽기 전 12명의 제자들과 함께 나눈 만찬을 그려낸 것으로, 예수가 “너희 중 한 사람이 나를 배반할 것이다.”라고 예언한 순간의 긴장감과 그 긴장감 속에서 동요한 제자들을 완벽한 원근법으로 묘사해 다빈치의 섬세한 표현력과 뛰어난 관찰력을 느낄 수 있다.

   
▲ 제2전시관의 웅장한 스케일 [사진 제공=다빈치 얼라이브]

다빈치의 예술작품을 디지털로 융합시킨 이 전시관은 ‘과학은 명료하고, 예술은 모호하다.’라는 고정관념을 뒤집는 것으로, 이분법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예술과 과학의 접점에서 감성과 기술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한다.

세 번째 공간 ‘신비한 미소, 모나리자의 비밀이 열린다’
세 번째 전시관은 다빈치의 가장 유명한 작품인 ‘모나리자’의 모든 것을 들여다볼 수 있는 공간이다. 모나리자는 실크교역으로 부를 누린 프란체스코 조콘도 아내인 ‘리사 델 조콘도’의 초상으로 알려져 있으며, 레오나르도가 유명을 달리할 때까지 가지고 다녔을 정도로 깊은 애착을 보인 작품이라고 전해진다. 측면으로 앉아 있지만 시선은 정면을 향하고 있어 어느 방향에서 보더라도 그녀와 눈을 마주 보게 된다.

   
▲ 모나리자를 감상하는 관람객들 [사진 제공=다빈치 얼라이브]

모나리자에서 항상 화제가 되는 부분은 ‘눈썹’이다. 현재 모나리자 그림에는 눈썹이 없어, 눈썹을 뽑는 스타일이 당시 미의 기준이었을 것이라는 우스갯소리까지 있었다. 그러나 모나리자 연구의 세계적인 석학 파스칼 코테(Pascal Cotte)는 2004년 자신이 발명한 1500DPI 고해상도의 멀티 스펙트럼 카메라로 모나리자를 촬영해 모나리자의 눈썹을 찾았다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모나리자의 눈썹은 왜 사라진 것일까? 해당 전시관에서는 그에 대한 파스칼 코테의 3가지 가설을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도 레오나르도가 사용한 물감의 성분과 제작과정, 숨겨진 밑그림 등 그 동안 알려지지 않은 25가지 ‘모나리자의 비밀’을 소개한다.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8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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