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손 우려있는 교육자료는 디지털화

   
▲ 전남교육문화유산 재막식에 참가한 학생들 [사진 제공=전남교육청]

전남교육청은 2월 9일 순천승남중학교에서 학교 관계자, 향토사학자, 14개 지정학교 교장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교육문화유산’지정 제막식을 가졌다.

전남교육문화유산 지정은 학교역사 찾기를 통해 자긍심과 애교심을 고취시키고, 역사적 가치가 있는 학교건물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보전을 위해 도교육청이 추진하는 사업이다.

전남교육문화유산 제12호로 지정된 순천승남중 ‘구관’은 1958년 신축된 석조 건물로 이읍국민학교에서 수업 받던 중학생들을 위해 지역유지들이 힘을 모아 설립한 교육시설이다. 외벽은 순천 옥천 지역의 화강석으로 이뤄졌고, 건물 중앙부를 돌출시켜 정면성을 강조하고 있다. 1995년 SBS 드라마 ‘모래시계’촬영장소로 활용된 바 있다.

장만채 교육감은 “전남에 개교 100년을 넘은 학교가 33교나 되지만 건물이 제대로 보존되어 있는 학교가 거의 없어 늘 안타깝게 생각해 전남교육문화유산 지정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만영 송광면 실버대학장은 “우리 송광면에 있는 학교 건물이 전남교육문화유산으로 지정돼 매우 기쁘다”며 “승남중학교 구관 건물이 잘 보존되도록 지역민들과 함께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교육청은 훼손될 우려가 있는 교육 자료를 디지털화하는 디지털역사관 구축, 교육박물관 건립 추진 등 전남학교 역사 찾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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