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쪽수 21% 감소

   
▲ 2018 통합사회, 통합과학 검정교과서 전시본 [사진 제공=교육부]


올해 초중고 검정교과서 가격이 전년도보다 초등학교 3-4학년은 97%, 중학교 1학년은 67%, 고등학교 1학년은 84% 수준으로 각각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2월 13일 한국장학재단에서 교과용도서 심의회를 열고, 2018학년도 검정 교과서 및 교사용 지도서 신간본 가격을 의결했다.

교육부는 회계법인이 조사한 가격 기준을 근거로 출판사가 제시한 희망가격을 분석해 출판사 대표인 교과서현안대책위원회와 18곳의 출판사를 상대로 협상을 벌여 이 같은 가격 인하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교과서 가격이 저렴해진 이유로는 학습량을 적정하게 줄이겠다는 새 교육과정에 따라 교과서 평균 쪽수가 21% 감소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또한 시도교육청에서 가격을 결정하는 인정도서에서 교육부가 가격을 결정하는 검정도서로 전환한 책이 28책 증가해, 과거보다 엄격한 분석 과정을 거친 것이 가격 안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새 교과서는 총 58책 413종이다. 2015 개정 교육과정 적용에 따라 올해부터 초등학교 3,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은 새 교과서를 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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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3~4학년의 경우 음악·미술·체육·영어 등 총 8책이 검정교과서에 해당되며, 평균가격은 4,397원으로 2017년 대비 141원(△3%) 인하됐다.

중학교 1학년 국어, 영어, 수학을 포함한 검정교과서 18책의 평균가격은 5,945원으로, 2017년 대비 2,933원(△23%) 대폭 인하됐다. 이처럼 가격 하락폭이 큰 이유는 2013년 가격자율화 체제에서 대폭 인상됐다가, 이번에 교육부-출판사 간 협상에서 합리적인 수준으로 조정됐기 때문이다.

고등학교의 경우 신간본 적용과목은 총 27책이다. 국어, 수학, 영어, 통합사회, 통합과학 등의 공통과목과 수학Ⅰ,Ⅱ 등 선택과목을 포함한 결과다. 평균가격은 7,277원 수준에서 합의돼 2017년 대비 1,382원(△16%)이 인하됐다. 

■ 신간본 교과서 가격책정 결과(평균가격 비교)

학교급 2017 평균 가격 2018년 가격(원) 가격 비교(%)
합의 가격 출판사 희망 가격 2017 대비 희망 가격 대비
초3-4 4,538 4,397 5,687 97 77
중1 8,878 5,945 8,218 67 72
고1 8,659 7,277 8,827 84 82

 
아울러, 교사용지도서의 가격협상 결과, 2017년 가격과 비슷한 수준에서 합의됐다. 초등 3~4학년 지도서는 전년보다 1만 7,876원 인상된 5만 391원에서 결정된 반면, 중 1학년 지도서는 1만 9,634원 인하된 5만 8,412원 수준에서 가격이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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