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학기제 진로직업체험 행사 고금중 학생들 [사진 출처=목포대]

고3 학부모라 하더라도 모의고사 성적표를 보는 것부터 난관에 부딪친다. 그리고 입시 설명회에 참석했다 쏟아지는 입시 용어들에 또 한 번 좌절을 경험하기도 한다. 하지만 복잡한 입시용어에 익숙해지지 않으면 입시를 제대로 알 수 없고, 입시를 알지 못하면 원하는 대학 진학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다.

이제 첫 곧 받아 보게 될 고3 첫 모의고사 성적표에서 적어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의 개념 정도는 반드시 알아두어야 한다. 또 내친 김에 대학 입시 요강에 자주 등장하는 용어들도 함께 알아두면 대학이 요구하는 전형 방식을 잘 해석할 수 있다.

한편으로 온라인에서 통용되는 은어들도 알아두면 좋다. 수험생들의 애환과 고충이 담긴 은어를 알아가며, 내 아이의 마음을 다독일 수 있는 부모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고3 부모가 알아야 할 입시용어 풀이를 살펴보고, 대입 성공의 서막을 열어보자.

파트 1. 학교생활기록부
학생부 비교과
학생부에 기재된 내용 중 교과 부분을 제외한 영역의 기록
예시) 출결, 봉사, 창의적 체험활동, 수상성적, 자격증, 교과학습발달상황 내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등
학생부 석차등급
학생부 교과 성적 반영 방법으로, 전체 이수자를 누적백분위에 따라 9등급으로 표시한 점수 체제

■ 등급별 비율

성취도
학생이 달성한 과목별 성취율에 따라 정한 평가기준. 교육부에서 발표한 기준은 아래 표와 같으나, 예체능이 아닌 과목의 기준은 학교별로 설정할 수 있다.

■ 예체능이 아닌 과목 

■ ​예체능 과목

*교육부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2018.02) 참고

이수단위
이수 과목의 해당 학기 주당 수업 시간으로, 일주일에 해당 과목을 몇 시간 수업하였는지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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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평가
교과 담당 교사가 학습자들의 학습과제 수행 과정 및 결과를 직접 관찰하고 그 관찰 결과를 판단하는 평가 방법

비교내신
검정고시 합격자, 재수생 또는 삼수생 등 특정 졸업년도 이전 졸업자와 같이 학생부 성적을 확인하기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나, 대학별고사 성적 등과 같은 점수를 비교해 학생부 교과 성적을 대체할 점수를 산출하는 경우를 말한다.

파트 2.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점수
맞힌 문항에 해당되는 배점을 단순히 합산한 점수
- 국어/수학/영어 영역은 100점 만점
- 한국사/탐구/제2외 및 한문 영역은 50점 만점
*대학수학능력시험는 원점수를 제공하지 않는다.

표준점수
원점수의 상대적 서열을 나타내는 점수로 각 영역별로 정해진 평균과 표준편차를 갖도록 변환한 분포 상에서 개인이 획득한 원점수가 어느 위치에 해당하는가를 나타내는 점수다. 시험 난이도가 높을 경우 같은 원점수를 받더라도 표준점수는 높게 나타나며, 난이도가 낮을 경우 표준점수는 낮게 나타난다. 또한 성적표에는 반올림을 하여 표기하므로 원점수가 다르더라도 표준점수가 같을 수 있다.

[표준점수 산출 공식]
1.영역/과목별로 Z점수를 구합니다.
Z점수 = (수험생의 원점수) - (수험생이 속한 집단의 평균) / 수험생이 속한 집단의 표준편차

2. 1 에서 얻은 Z점수를 다음 공식에 대입하여 표준점수를 산출합니다.
(표준점수) = (Z점수) × (해당 영역/과목의 표준편차) + 평균
단, 국어·수학은 평균 100, 표준편차 20, 사회·과학·직업탐구·제2외·한문: 평균 50, 표준편차 10

백분위
영역(과목) 내에서 개인의 상대적 서열을 나타내는 수치, 즉 응시 학생 전체에 대한 그 학생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학생 집단의 비율을 백분율로 나타낸 수치다.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백분위는 정수로 표기된 표준점수에 근거하며, 산출 공식은 다음과 같다.

[백분위 산출 공식]

등급
영역·과목별 표준점수에 근거하여 수험생을 9등급으로 나누어 수험생이 속해 있는 해당 등급을 표시한다. 영역·과목별 전체 수험생의 상위 4%까지를 1등급으로, 그 다음 7%까지를 2등급 등으로 하여 아래 표와 같이 순차적으로 등급을 부여합니다. 등급은 영역·과목별 표준점수를 기준으로 산출하므로 백분위가 동일하더라도 표준점수가 다른 경우 등급은 달라질 수 있다.

상대평가 / 절대평가
수능 영어, 한국사 영역은 절대평가에 따른 등급만 제공한다. 수능에서 국어/수학/탐구/제2외국어 및 한문 영역은 전체 응시생 중 해당 학생의 상대적 위치에 따라 점수를 부여하는 상대평가 체제 하의 점수이며, 영어/한국사 영역은 학생이 취득한 원점수를 미리 결정된 기준에 따라 점수를 부여하는 절대평가 체제 점수다. 따라서, 상대평가 체제의 국어/수학/탐구/제2외국어및한문 영역의 등급과, 절대평가 체제의 영어/한국사 영역의 등급은 산출 방법이 다르다.

■ 상대평가 등급 기준표

■ 절대평가 등급 기준표

가중치
모집단위별 특성을 고려하여 수능 영역 중 특정 영역 성적에 비중을 두어 전형 총점을 계산하는 것. 만약 어느 대학의 모집단위에서 수학 영역과 탐구 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한다면, 수능 총점이 같은 학생이라고 하더라도 수학 영역과 탐구 영역이 우수한 학생이 유리하다.

가산점
수능 성적을 반영할 때 특정 영역/과목에 부여하는 추가점수다.
예시) 수학 가형과 나형 응시자 모두 지원 가능한 자연계 모집단위에서 수학 가형 응시자에게 10% 가산하여 반영하는 경우, 수학가 응시자가 120점을 취득했다면 10%인 12점을 추가하여 132점으로 반영

변환표준점수
수학 또는 탐구 영역처럼 학생이 과목을 선택하는 영역의 경우 과목별 난이도에 따른 유불리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학에서 백분위를 기준으로 자체적으로 변환하여 산출하는 표준점수다. 수능 점수 반영 시 표준점수를 활용하는 상위권 대학에서 채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수능 성적 발표 이후 각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파트 3. 대학입학전형
수시모집
학생의 다양한 능력과 재능을 반영하기 위해 정시모집에 앞서 대학이 실시하는 선발방식이다. 수시모집에 지원하여 합격하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고, 수시모집에 미달된 모집단위의 경우 정시모집 또는 추가모집으로 이월하여 선발한다. 주요 전형요소에 따라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논술, 실기’ 등 4가지 전형유형으로 분류한다.

정시모집
수시모집 이후 정해진 기간 동안 대학이 신입생을 선발하는 방식이다. 수능 성적발표 이후 모집군(가/나/다)을 정하여 선발하며 주로 수능 성적 중심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추가모집
정시모집 종료 이후에 모집단위에 결원이 발생한 경우 3월 학기 시작 이전에 실시하는 입학전형을 말합니다. 2월 정시 합격자 등록 마감 이후 2월 중순 이후에 실시한다.

모집군
4년제 대학의 정시모집 전형 실시 기간에 따른 구분을 말하며, 대학 전형일(실기고사, 면접 등)에 따라 ‘가군/나군/다군‘ 3가지로 구분되며 수험생의 경우 군별로 각 한 번씩 총 3번 이내의 지원 기회를 갖는다.

정원내/정원외 전형
대학교육협의회의 결정에 따라 대학의 모집단위별로 모집할 수 있는 최대 인원을 ‘정원’이라 한다. 이 ‘정원’을 전형별로 나눠서 선발하는 경우를 ‘정원내 전형’ 이라 한다. ‘정원외 전형’은 고등교육을 받을 기회를 균등하게 제공하기 위해 고등교육법 시행령 제29조에 따라 대학에서 자율적으로 실시하는 전형이다. 농어촌학생, 특성화고교졸업자, 재외국민과외국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 특성화고등을졸업한재직자, 장애·지체로 인한 특수한 교육적 필요 대상자 특별전형 등이 정원외 전형에 포함된다.

예시) A대학 경영학과 정원이 50명인 경우 아래와 같이 선발할 수 있다.
-수시 정원내 전형 3가지(학생부교과/학생부종합/논술)를 통해 40명을 선발
-정시 정원내 전형 1가지(일반전형)를 통해 10명을 선발
-수시 정원외 전형 3가지(농어촌/특성화고/기초생활)를 통해 5명을 추가 선발

복수지원
여러 대학 또는 모집단위에 동일 시기(수시모집/정시모집)에 지원하는 것. 수시모집에는 최대 6개까지 지원이 가능하며, 대학에서 금지하고 있지 않는 경우 동일 대학 내에서 서로 다른 모집단위에도 지원 가능하다. 정시모집에서는 1개 모집군에서 1개 모집단위에 지원할 수 있으며 총 3개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단, 복수지원시 전문대학, 산업대학, 특수대학은 지원횟수에 제한이 없다.

교차지원
본인의 계열과는 다른 모집단위에 지원하는 경우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정시 모집의 경우 수능 응시 영역에 따라 일반적으로 인문계(수학나+사탐)와 자연계(수학가+과탐)로 구분하는데 이때 대학에서 모집단위별로 지정한 인문/자연 등의 계열과 본인의 계열이 다른 경우 교차지원이다. 대학 전형별, 모집단위별로 교차지원 가능 여부가 다르므로 모집 요강이나 대학 입학처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예시) A대학 간호학과를 대학이 자연계로 지정하고, 해당 모집단위의 수능 반영 영역을 [수학가나+사과탐]으로 정한 경우, 수능 응시 인문계(수학나+사탐) 학생도 지원할 수 있게 되어 교차지원이 가능히다.

이중등록 
입학할 학기가 같은 2개 이상의 대학에 모두 등록한 경우를 말하며, 이는 입학 취소 사유가 되므로 반드시 하나의 대학에만 등록해야 한다.

전형방법
대학에서 학생을 선발하는 방법으로 학생 선발 시 고려되는 전형자료, 전형요소, 반영비율, 선발단계 등 일련의 절차나 과정이다.

전형요소
대학에서 학생을 선발하기 위하여 고려되는 요소.
예시) 수능, 학생부교과, 학생부비교과, 서류, 면접, 실기, 논술 등

반영비율(명목/실질)
대학입학 전형시 총점 대비 전형요소별로 반영하는 점수 비율.
-명목반영비율: 전형요소별(학생부, 서류, 면접, 논술 등) 반영되는 점수로 기재되어 있는 그대로의 비율
-실질반영비율: 전형요소별(학생부, 서류, 면접, 논술 등)로 전형총점에 대해 미치는 실제적인 비율각 요소별 기본점을 제외하고 응시자 간에 실제 차이나는 점수에 대한 비율
예시) 논술전형에서 학생부 300점(기본점 200점), 논술 700점(기본점 0점)을 반영하는 경우
- 명목반영비율은 총점 1000점에 대하여 학생부는 30%, 논술은 70%
- 실질반영비율은 학생부 기본점 200점을 제외하고 학생부 100점+논술 700점=800점 총점이 되어 학생부 100/800 = 12.5%, 논술 700/800=87.5%

전형단계
입학전형 과정에서 거치는 단계 횟수를 의미하며, 한 번에 선발하는 경우를 '일괄전형', 여러 단계를 거쳐서 선발할 경우 '단계별전형' 이라 한다.

대학별고사
대학이 학생 선발을 위해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시험으로 논술, 면접, 적성, 실기고사 등이 있다.

지원 자격
대학 입학전형에서 해당 전형이 제시하고 있는 자격기준. 지원 자격을 위반하는 경우 선발에서 자동 제외되므로 반드시 지원 자격을 확인해야 한다.

최저학력기준
지원 자격 내용 중 일정 이상 수준의 수능 또는 학생부 성적 등을 요구하는 경우를 말한다. 해당 전형에서 지정된 최저학력기준을 미달하는 경우 선발에서 제외되므로 해당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일반적인 최저학력기준은 수능 성적이며, 학생부 성적, 면접 성적 등에서 최저기준이 설정된 경우도 있다.

파트 4. 입시 은어
강대-강남 대성학원
공신-공부의 신
광탈-광속 탈락의 준말. 빛의 속도로 빠르게 탈락
국장-국가 장학금
근자감-근거 없는 자신감
긱사-기숙사의 준말
납치-수능 성적은 좋지만, 수시 모집에 합격해서 어쩔 수 없어 수시에 합격한 대학을 다니게 되는 일논망-논술 망함
누백-누적 백분위
독재-독학 재수
듄-EBS. EBS를 한글 자판으로 치면 '듄'인 데서 유래함
듄아일체-EBS 교재와 한몸이 된다는 뜻. 수능에서 EBS 연계율이 70%이므로, EBS교재를 외울 정도로 열심히 공부한다는 뜻
반수-대학을 다니면서 하는 재수
빵꾸-경쟁률이나 합격 점수가 예상보다 크게 낮은 경우를 가리키는 말
설대 -서울대의 준말
수시충 - 수시 합격생을 비하하는 말
수포자 -수학 포기자
입결 -입학 결과 점수
아닥공-아, 닥치고 공부
아웃백-학교성적이 100등 밖인 학생
자동봉진- 창의적 체험활동(자율,동아리,봉사,진로활동)의 줄임말임
추합 -추가 합격
컷-커트라인의 준말
퍼-퍼센트의 준말
평백-평균 백분율

*에듀진 기사 본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8349

▲ <고1 학부모가 알아야 할 대입 노하우> 개정판 http://bitly.kr/6Y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