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 공부법은 '내가 어느정도 알고 있는지' 전체 맵을 그리는 것

   

 

공부는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다.
엉덩이로 한다.
타고난 재능보다 성실한 노력이 값지다.
머리로만 얻는 것은 한때의 칭찬뿐이다.
- 정민, 책 읽는 소리 中에서 -

아마 위의 글을 읽고,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고개를 끄덕이실 것입니다. ‘공부는 엉덩이로 한다.’라는 말은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께 많이 들었던 말입니다. 정말 공부의 결과는 궁둥이를 붙이고 있는 시간과 상관이 있을까요?

답은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는 것입니다. 궁둥이를 붙이고 앉아있는 만큼의 효과를 얻으려면 한 가지를 절대 기억해야만 합니다. 그것은 바로 ‘메타 인지 (meta cognition)’입니다.

   

위의 그림은 자동차 경주 게임을 하는 장면입니다. 그런데 이 화면만 보면서 자동차 경주 게임을 한다면 잘 달릴 수 있을까요?

 

   

위의 그림은 어떤가요? 같은 화면에 전체 맵이 추가되면서 내가 어디쯤 와있고 앞으로 어떤 굴곡이 나타날지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처음 경주를 해보는 코스라면 전체 맵의 유무는 결과에 큰 영향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메타 인지는 바로 이 전체 맵과 같은 것입니다. 내가 어디쯤 있는지 아는 것, 그것이 메타 인지입니다. 메타 인지라는 용어 자체의 뜻은 ‘아는 것에 대해 아는 것’입니다.

시험을 친 날, “몇 점 받을 것 같니?”라는 엄마의 질문에 첫째 아이는 “쉽던데? 백 점 받을 것 같아”라고 답을 했고 둘째 아이는 “70점쯤 받을 것 같아.”라고 답했습니다. 시험 결과는 둘 다 70점이었습니다. 이 경우 첫째와 둘째 중 누구의 메타 인지가 높은 것일까요?

 

   

메타 인지가 높은 사람은 둘째 아이입니다.

둘째는 자신이 알고 있는 내용과 모르고 있는 내용에 대해 확실히 ‘알고’ 있었기에 자신의 시험결과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었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학창시절의 절대적 시험점수의 차이보다 메타 인지의차이가 이후의 삶의 질에 더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입니다.

 

   

자, 다시 엉덩이 공부법을 생각해 봅시다.
메타 인지에 대한 고려 없이 궁둥이 붙이고 있는 시간만 긴 사람은 전체 맵 없이 자동차 경주 게임하는 선수와 같습니다. 메타 인지라는 전체 맵을 꼭 획득하여 엉덩이 자동차 경주에서 꼭 승리하길 바랍니다.
 

메타 인지는 어떻게 훈련하는 것이 효과적인가?
메타 인지 훈련에는 왕도가 없습니다. 꾸준한 자기점검이 제일이죠. 시험을 치거나 문제를 푼 뒤, 자신이 왜 틀렸는지에 대해 충분한 시간을 투자하여 공부해야 하고 친구나 부모님을 불러서 내용을 설명하는 ‘선생님 놀이’를 지속적으로 합니다. 공부하는 책의 목차나 제목을 보고 내용을 설명할 수 없다면 ‘제대로 아는 것’이 아닙니다.

 

   
 
임한규 저자의 『책상위치만 바꿔도 아이성적이 달라진다』는 평소에 궁금해하던 공부환경과 관련된 궁금증을 현실적인 내용과 재미있는 삽화를 통해 풀어주고, 학습환경을 바꿔주는 것만으로도 아이의 성적을 향상시키고 공부습관을 바꿔줄 수 있다는 깨달음을 전한다.

저자 임한규는 창직교육센터 대표로서 아이들에게 미래 새로운 직업을 통한 진로탐색과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상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 수 만명의 초·중·고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을 경험했으며 자신에게 어울리는 신직업을 파악하고 찾아가고 있다.

 

 

*에듀진 기사 본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8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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