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주목받는 특허는 '재순환 재활용 가능한 선박용 평형수'

   
▲ 2018 연세공대 10대 특허기술 선정 발표회 [사진 출처=연세대]

연세대학교가 혁신적 신기술로 4차산업혁명을 주도해나가면서 새로운 사업분야를 개척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나섰다. 연세대학교 공과대학 공학연구원은 2월 26일 3시 ‘2018 10대 대표 특허기술’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상식은 연세대학교에서 지금까지 개발된 특허기술 중 기술적 가치는 물론 산업적 파급효과를 위해 관련 시장규모와 성장성까지를 고려해 선정한 총 10가지 특허기술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연세대학교에서 공과대학을 대표하는 특허기술을 선정해 시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교내외 전문가그룹과 투자자들이 심사과정을 거쳤다.

연세대학교는 이번에 선정된 특허기술 관련 상세자료를 국내외 관련기관 및 기업에 배포하고 다양한 경로로 관련 내용을 홍보하는 등 선정된 특허기술의 빠른 상용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선정된 기술 중 가장 주목받는 것으로는 이창하 교수팀(화공생명)에서 개발한 기포 반응기를 꼽을 수 있다. 선박 무게중심 유지를 위해 사용하는 평형수의 해양 생태계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다. 유체역학적 에너지와 CO2 함유 가스를 활용하며, 미생물 사멸효율이 100%에 달한다.

사용 가스는 재순환·재활용이 가능하다. 국제해양기구(IMO)가 2024년까지 모든 선박에 평형수 처리를 의무화하는 국제법을 발효함에 따라 관련 시장 규모가 40조 이상으로 추산되는 상황이어서 더 큰 기대를 끌고 있다.

글로벌융합의 김시호 교수팀은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사용자 얼굴 피부의 수축 및 이완을 감지해 이를 입력 신호로 활용한다. 인체에 무해한 적외선의 인체 피부 확산 특성을 이용한 것으로, 손이 자유롭고 사용이 손쉽다.

가상·증강 현실 환경에 최적화되어 가상화기기를 착용한 상태에서 별도의 컨트롤러 없이도 장치를 제어할 수 있다. 손을 쓰지 않고 수술, 공작 등 고난도 작업까지 수행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관련 업계의 주목받고 있다.

기계의 주철민 교수팀은 300-550nm 파장 특정 광원의 광열 효과를 사용해 화학 물질이나 시약 없이도 100나노리터 수준 극소량 혈액의 헤모글로빈 농도를 도출하는 측정법을 개발했다. 측정 시간 또한 10초 이내로 매우 짧아 저비용·고효율 농도측정이 가능하다.

액 내 헤모글로빈 농도는 빈혈을 대표로 하는 다양한 혈액 질환 및 중증 장기 질환의 위험도와 그 감염 여부를 판단하는 중요한 척도로, 이 기술을 스마트폰 등에 활용해 현장 진단기기로 활용한다면 건강관리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연세공학연구원 명재민 원장은 “연세대 공과대학은 앞으로 논문 위주의 연구에서 벗어나 산업적 파급효과가 큰 신기술들을 적극 개발하고 사업화하겠다”며 “연세대학교는 물론 대한민국을 대표할 새로운 기술 개발을 통해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며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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