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박 11일간 프랑스 및 스위스 탐방 통해 세계시민으로 성장 계기 마련

   
▲ 광산 정광고, 프랑스 학생들과 공동 음악수업 실시 [사진 제공=광주교육청]

광산 정광고등학교(교장 임형칠)가 지난 4월 20일부터 30일까지 9박 11일간, 프랑스 중남부 오베르뉴 지방 도시 리옴에 위치한 성모마리아고등학교에 방문해 자매결연 및 국제교류 업무협약을 맺고, 프랑스와 스위스 일대를 탐방하는 등 문화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정광고 2학년 21명의 학생들과 4명의 인솔교사로 이뤄진 방문단은 성모마리아고에서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학생들은 결연 학생과 함께 성모마리아고 수업에 참여하며 프랑스 교육과정을 몸소 체험했는데, 한국과는 다른 프랑스 교육의 장점을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기 위한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또 프랑스 학생들이 환영의 의미로 준비한 노래 공연에 대해 정광고 학생들은 합창과 K-POP댄스로 화답하며 문화 교류를 통해 우애를 다지기도 했다.

학생들은 성모마리아고등학교를 방문한 기간 동안 프랑스 결연 학생의 집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프랑스 가정 생활문화를 더욱 밀접하게 체험했다. 각 가정의 학부모들은 한국 학생들을 맞이하기 위한 사전 회의를 가지며 음식과 편의 사항 등을 각별히 신경 써 방문단을 감동케 했다.

홈스테이 셋째 날에는 공동수업이 진행됐는데, 양국의 양교 학생은 서로 바꿔가면서 피아노와 드럼을 치며 신명나는 음악 수업을 했고, 프랑스 신문 기자는 ‘프랑스에서 아시와 학교와 5일 동안 홈스테이하면서 국제교류 하는 것은 처음이다’라며 취재에 열을 올리기도 했다.

4월 23일 양교의 교장은 ‘2018 국제교류 업무협약식’을 맺어 정기적으로 한국과 프랑스를 방문할 것을 약속했고, 성모마리아고 학생들은 2019년 4월 21일 전후로 일주일 동안 정광고를 방문해 정광고 학생들과 공동 수업을 하면서 상호 질의와 대화 및 토론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정광고 방문단은 이외에도 파리 소르본느 대학, 루브르 박물관 등을 방문해 프랑스 교육과 예술을 체험했다. 또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해 WTO, GATT, WHO 등의 국제기구 등을 방문해 정광고 학생들이 국제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안목을 넓히는 프로그램을 갖기도 했다.

마지막 일정으로 아인슈타인의 모교인 취리히 공과대학을 탐방해 세계적 석학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20세기 최고 인물의 흔적을 탐구함으로써 학생들은 세계적 인물로 성장하리라는 포부를 되새기도 했다.

국제교류에 참여한 학생들은 프로그램 종료 후 보고서를 작성하고 성과보고회를 개최해, 이번 국제교류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학교생활 및 진로 준비와 관련해 어떤 성과와 반성점이 있었는지 스스로 되돌아 볼 예정이다.

교류에 참여했던 2학년 정지우 학생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프랑스 친구와 가족에게 정이 들어 돌아오는 길이 아쉽기만 했다”면서도 “세계 각국의 문화를 체험하는 흔치 않은 기회를 통해 세계시민으로 한 단계 성장한 느낌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정광고 임형칠 교장은 “이번 프랑스 국제교류로 학생들이 보다 넓은 세계관과 세계시민으로서의 가치관을 확립하는 계기가 됐다”며 “정광고는 올해 중국, 일본, 미국 등 여러 학교와 국제교류를 가질 예정이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명문학교로 거듭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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