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대 통합기계관 대강당에서 부산·경남·울산지역 학생, 학부모, 교사 등을 대상으로 열린 거점 국립대학교 공동 입시설명회 [사진 출처=부산교육청]

고등학교 내내 우수한 내신 성적을 놓치지 않은 학생들은 가장 편한 대입 전형으로 ‘학생부교과전형’을 꼽는다. 면접이나 논술처럼 대학별고사를 특별히 준비하지 않아도 되고, 자기소개서를 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원서접수 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출 준비만 하면 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전년도 합불자료를 통해 결과를 예측하기 쉬워 대입 원서 접수가 시작될 때마다 가장 많은 눈치싸움이 일어난다. 따라서 대학들이 실시간으로 공개하는 학과별 경쟁률에 따라 다른 전략을 펼치기도 하고, 전년도 경쟁률과 합격자 평균등급에도 예민하다.

학생부교과, 실질 반영 비율을 따져라!
학생부교과전형은 무엇보다도 교과 성적이 합불을 결정짓는 절대적 전형 요소이므로 일반고에 유리한 전형이다. 대부분 대학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 100%를 반영해 선발하며, 비교과 영역을 반영하더라도 출결 및 봉사 성적으로 반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반영 비율도 낮아 비교과 영역의 영향력이 미미하다.

주의할 것은 대학마다 반영 교과, 반영 방법 등 세부적인 내용이 다르므로 지원 대학의 학생부 반영 방법을 철저히 분석해 본인에게 유리한 반영 방법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예를 들어 어느 대학에서 학생부 성적 30%, 수능 70%를 반영해 총점 1,000점으로 학생을 선발한다고 가정해보자. 이 대학에서 학생부 최고점은 300점, 최저점은 220점이라고 한다면 학생부가 실질적으로 전형 총점에 미치는 영향은 80점(300점~220점)이다.

80점은 총점 1,000점의 8%에 해당한다. 그런데 만일 학생부 최저점을 0점까지 인정한다면 학생부 내신 실질 반영비율은 30%가 된다. 따라서 내신 반영에 있어 최고점 및 최저점을 확인해 실질 반영비율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결국 학생부교과전형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학생부 반영 교과 및 교과별 가중치, 학년별 반영비율 뿐만 아니라 학생부 석차 등급별 등급 점수 등 학생부 성적 반영에 대한 총체적인 분석이 필요하다.

학생부교과 1,161명 선발하는 부산대의 평균 등급은?

특히 지방 대학들은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많다. 국립대학교 중 서울대 다음으로 가장 많은 학생들이 선호하는 부산대는 2019학년도 대입에서 학생부교과전형으로 가장 많은 신입생을 선발한다. 부산대는 수시 3,064명 중 1,161명을 학생부교과전형으로 모집한다. 따라서 부산대 학생부교과전형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합격자 내신 평균등급을 꼼꼼히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부산대가 발표한 2017학년도 입시결과에서 인문계열의 학생부교과전형 내신평균등급은 주로 2등급대에 분포해 있다. 가장 높은 내신등급을 보인 학과는 사범대학을 제외하고 영어영문학과와 행정학과로 1.8등급을 보였다. 가장 낮은 등급을 보인 학과는 생명자원과학대학의 식품자원경제학과로 3.2등급이었다.

자연계열에서 가장 높은 내신평균등급을 보인 학과는 기계공학부로 1.9등급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낮은 내신평균등급은 생명자원과학대학의 동물생명자원과학과로 4.6등급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2019 수시·정시 백전불태>에 실린 부산대학교 대입 자료이다. 부산대 외에도 학생부교과전형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반드시 전년도 합격자 평균등급과 경쟁률을 고려해 자신의 대입전략을 면밀하게 검토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2019 수시·정시 백전불태> - 부산대 편


■ 한눈에 보는 2019학년도 모집 시기별 전형 방법

모집단위별 모집 인원 및 2개년 경쟁률과 입시결과
■ 정원내 주요 전형 모집 인원 및 입시결과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8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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