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77개 중학교 대상, 5월 8일부터 6월 20일까지 실시

   
▲ 자유학기 체험 중인 학생들 [사진 제공=전남교육청]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상곤)는 올해 처음 도입되는 자유학년의 안정적 정착과 모든 중학교에서 운영되는 자유학기의 내실 있는 운영 지원을 위해 전국 77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시‧도교육청과 함께 찾아가는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5월 9일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지난 4월 사전 수요조사에서 컨설팅 참여를 희망한 자유학년 운영교 46개, 자유학기 운영교 31개 총 77개 중학교에 대해 5월 8일부터 6월 20일까지 실시된다.

이번 컨설팅 지원을 위해 전국 단위로 구축된 자유학기제 현장지원단 252명과 교육부 및 교육청 관계자 등을 활용해 학교별 5명 내외의 컨설팅단을 구성했다. 자유학기제 현장 지원단은 자유학기 운영 경험이 풍부한 교원 중심으로 구성돼있고, 이들은 '학교에 대한 컨설팅 지원, 실습형 교원 연수 강사, 자료집 개발, 온라인 상담 지원' 등의 역할을 한다.

컨설팅단은 사전에 '자유학기·학년 교육과정 편성, 학생중심 수업 및 과정중심 평가, 체계적인 체험활동을 위한 지원 방안' 등 학교의 컨설팅 요청사항을 분석하고, 컨설팅 실시 과정에서는 학교의 구체적인 요구사항 청취, 집중 안내가 필요한 사항 조언, 구체적인 지원 방안 모색 등을 통해 컨설팅의 실효성을 높일 예정이다.

 2017년 자유학기제 찾아가는 컨설팅 참가자 소감

학생 한 명 한 명에 집중해 수업 중에 평가한 내용을 학부모와 공유한 사례는 굉장히 인상적이었어요. 우리 학교 여건에 맞게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 지 선생님들과 고민해 봐야겠어요.(경기 파주 00중 교감 000)

우리 지역 여건에 맞게 마을 자원을 활용해서 교과 시간에 배운 내용을 생활 속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아이들이 경험했으면 해요.(자유학기제 현장지원단, 전남 완도 교사 000)


이번 컨설팅 희망 학교 이외 나머지 학교에 대해서는 교육청에서 자체 컨설팅 계획을 수립해 컨설팅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교육부는 2학기에도 자유학기나 자유학년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현장 맞춤형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우선 이번 컨설팅 실시 결과를 보완해 2학기에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합동 컨설팅을 희망하는 학교의 수요를 7월 중에 파악하고 9월부터 11월 중에 추가 컨설팅을 실시한다.

또한 교원의 수업 역량을 강화하고 학부모들이 자유학기나 자유학년을 통한 교실수업의 변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여름방학 중에 현장 교원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생중심 교실수업 운영 우수사례를 직접 시연하는 자유학기제 수업콘서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실제로 2016년 8월부터 매년 진행된 연구대회, 교육청 추천 수업 명장 등의 우수수업사례를 실습 위주로 운영해 전국의 희망하는 교원들이 참여해 공유하고 있다.

박춘란 교육부 차관은 “자유학기 확대는 이번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로 학교현장에서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다양한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현장 의견 수렴을 통해 추가 지원이 필요한 사항은 향후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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