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 시대! 중국 최고의 명문대 베이징대를 알아보자

   
▲ 베이징대학교 [사진 출처=Mapio]

초첨단정보통신망의 발달은 지구상의 ‘거리의 소멸’이라 불릴 만큼 세계 각국을 가깝게 만들고 있다. SNS나 인터넷을 통해 우리는 세계 다양한 국가들의 소식과 사람들을 바로 옆 동네 이야기처럼 생생하게 전달받을 수 있다.

이런 시대에 살고 있는 학생들은 국내를 넘어 더 큰 세계를 자신의 꿈을 펼칠 무대로 두고 진로를 계획하기도 한다. 외교관련 직업을 꿈꾸는 학생들은 물론, 혁신적인 기업 문화를 선도하는 세계 일류 기업의 일원이 되기를 희망하기도 하고, 자신만의 획기적인 아이템을 가지고 세계시장 속으로 직접 뛰어들어갈 것을 계획하는 학생들도 있다.

글로벌한 꿈을 꾸고 있는 학생이라면 해외 대학에 진학하는 것도 하나의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다른 나라의 언어를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각국의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면서 세계적인 인맥도 쌓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학생들에게 국내 대학에 대한 정보는 익숙한 것과 달리, 해외 대학의 정보는 생소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만큼 정보를 접해본 적이 없고, 사실상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만큼 잘 풀어 설명해주는 자료도 보기 드물다. 따라서 학생들이 쉽게 해외 대학 정보를 습득하고 진로를 설계하는 시야를 확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이 필요하다.

초등 잡지 <톡톡>에서 ‘대학 탐방’ 카테고리를 통해 지속적으로 해외 대학에 대한 정보를 싣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현재보다 훨씬 더 세계화가 가속된 세상에 살아갈 아이들이 좀 더 자신의 진로와 미래를 큰 무대에 그려볼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이제 막 진로 설계를 시작하는 초등·중학교 아이들에게는 실질적인 해외 유학에 대한 정보보다는 해외 대학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을 만큼의 흥미로운 정보들이 더 필요하다. 따라서 <톡톡>은 해외 대학들의 특징을 아이들의 시각에 맞는 흥미로운 이야기로 재구성해 전달하면서 효과적으로 해외 대학에 대한 자연스러운 관심을 유도한다.

이하는 초등 잡지 <톡톡> 4월호에 실린 중국의 베이징 대학교에 대한 기사이다. 아이와 함께 중국 최고의 명문대로 꼽히는 베이징대학교(북경대학교)에 대해 알아보자.
 

13억 명 중 ‘탑클라스’만 모인다!
베이징대학교

   
▲ [사진 출처=foreignercn.com]

한국의 서울대, 일본의 도쿄대가 있다면 중국에는 베이징대학교가 있다! '북경대'라고도 불리는 베이징대는 중국의 1순위 대학이자 세계적인 일류 대학으로 손꼽히는 명문대학교랍니다.

베이징대는 1898년 개교해 무려 120년이나 된 중국 최초의 국립종합대학교입니다. 현재는 인문학부, 사회학부, 이학부, 의학부, 정보공하부 등 5개 학부로 구성돼 있죠. 세계적인 석학들을 배출하는 중국의 명문대 베이징대학교를 둘러보도록 할까요?

베이징대 도서관에서 미래를 꿈꾼 신입 직원
대륙을 집어삼킨 ‘마오쩌둥’ 되다!

베이징대학교의 설립당시 교명은 ‘경사대학당’으로 중국이 청나라였던 시대부터 있었던 엄청나게 오랜 유서를 자랑하는 학교에요. 베이징대학교는 백년이 넘는 긴 역사만큼이나 곳곳에서 중국 위인들의 발자취를 발견할 수 있는데요. 특히 중국 공산당을 건국한 정치가이자 초대 중앙위원회 주석인 마오쩌둥(모택동)과 베이징대학교 도서관의 깊은 인연이 유명하죠.

   
▲ 북경대 서문 현판 [사진 출처=Mapio.net]

중국공산당을 건국한 혁명가로 불리는 마오쩌둥은 1918년부터 1919년까지 도서관 신입직원으로 일하면서 새로운 중국을 조용히, 그러나 치열하게 꿈꿔왔다고 해요.

이때 마오쩌둥은 당시 지식인들의 강의를 들으면서 도서관에 널린 수많은 사상, 혁명과 전쟁에 관한 책들을 읽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마오쩌둥의 사상에 기초를 다지는 초석이 됐어요.

그리고 마오쩌둥 전 주석이 쓴 ‘北京大學(베이징대학)’이라는 현판은 아직도 도서관으로 향하는 학교의 서문에 달려있어 중국이 지나온 역사의 발자취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합니다.

현재 이 도서관의 장서는 650만 권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의 대학도서관이라고 합니다. 또한 마오쩌둥 뿐만 아니라 중국의 실권자였던 덩샤오핑(등소평) 등 중국 공산당 지도자와 중국 근대 교육의 선구자 등 수많은 위인의 숨결이 묻어나는 곳이랍니다.

공부 잘하는 학생은 재미없다? 천만의 말씀!
유쾌
·발랄한 베이징대학교의 수업

   
▲ 북경대에서 한국어 수업을 듣는 학생들 [사진 출처=영삼성글로벌리포터 YouTube]

베이징대학교는 중앙도서관 외에도 각 학과별 도서관이 별도로 마련돼 있어 엄청난 학구열을 자랑합니다.

특히 모든 도서관에 소장된 풍부한 장서들만 보아도 이 학교 학생들이 학업에 얼마나 열중하는지 실감할 수 있죠. 하지만 매일 공부만 하니 재미가 없을 것 같다고요? 천만의 말씀! 베이징대학교의 학생들이 얼마나 즐겁게 학교를 다니고 있는지는 바로 그들의 ‘수업시간’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베이징대학교의 수업 특징은 학생과 교수가 ‘토론’하며 수업을 진행하는 자유로운 분위기예요. 수업에 열정적인 교수님과 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생들로 시끌벅적하고 즐거운 토론 풍경이 펼쳐집니다. 특히 교수님의 수업이 끝나고 질문하는 시간에는 학생들이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달려들어 교수님에게 질문을 하고, 수업내용에 대한 자신의 의견도 이야기하죠.

게다가 더 신기한 것은 교수님의 수업 방법에 대한 비판도 서슴없이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다수 교수님들은 이를 굉장히 즐겁게 받아들이고, 더 좋은 수업을 제공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 학생들과 더욱 친밀하고 원활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학교 분위기라면 아무리 어려운 공부라도 정말 신나고 즐겁게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나요?

중국 명문대!
베이징대학교에 어떻게 들어가나요?

   
▲ [사진 출처=Foreigners in China]

중국은 우리나라의 수능과 비슷한 ‘까오카오(高考)’라는 대학입학시험을 치러요. 하지만 외국에서 온 유학생들의 경우, 각 대학별로 실시하는 외국인 입학고사를 응시해야 하죠.

베이징대학교는 매년 4월 초순에 중국어, 영어, 수학 시험과 함께 면접을 통해 학생을 선발하고 있어요.

또 중국의 입학고사와 함께 중요한 것이 HSK라는 중국어 능력 시험인데요. 이 시험은 중국어 능력 시험 중에서도 가장 공신력이 높은 시험으로, 표준중국어(한어)가 모국어가 아닌 외국인이나 중국 소수민족을 위해 만들어진 중국 정부 유일의 국제중국어 수준 시험입니다.

이 시험은 1급부터 6급으로 나눠지는데요, 보통 1급이 가장 높은 우리나라와 달리 반대로 6급이 가장 높은 수준의 어려운 시험이라고 해요. 시험은 듣기, 독해, 작문 세 영역으로 나눠져 있는데 가장 높은 6급 시험의 경우 듣기 시험에는 일반적으로 출제되는 ‘대화형’이 아닌 ‘뉴스’ 형태의 문제가 나온다고 하니 엄청난 어휘력이 필요하겠죠? 다수 중국 대학에서 ‘입학지원자격’으로 인정하는 것이 4급이지만 실제로 대학에서 공부를 할 수 있는 수준이 되려면 5급 이상 공부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9037

■ 초등 잡지 <톡톡> 4월호에 실린 해당 콘텐츠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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