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계는 '서비스업', 이공계는 '제조·생산업'

   
▲ [사진 출처=클립아트코리아]

대학생 5명 중 4명은 취업을 희망하는 산업이 있다고 답했다. 대학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어하는 산업 1위에 ‘서비스업’이 꼽혔는데 전공 계열에 따라 희망 산업도 달랐다. 잡코리아·알바몬은 설문조사를 통해 ‘취업을 희망하는 산업이 있는지’를 물었다. 그 결과 대학생 82.2%가 ‘있다’고 답했다.

대부분의 전공에서 80% 이상의 대학생이 ‘취업 희망 산업이 있다’고 답한 가운데, 실용·법학·사범·의약학 등 기타 계열 응답자만 74.8%로 상대적으로 응답 비중이 낮게 나타났다. 취업 희망 산업이 있다는 응답 비중은 이공계열에서 85.3%로 가장 높았으며, 예체능계열 83.2%, 자연계열 82.9%, 경상계열 82.1% 순이었다.

대학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어하는 산업으로는 서비스업(21.8%)이 꼽혔고, 미디어/광고업(16.5%)과 판매/유통업(13.0%)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가장 희망 비중이 낮았던 산업은 건설업(2.3%)이었다.

특히 전공에 따라 취업을 희망하는 산업이 다르게 나타났다. 조사 결과 인문계열 및 사회과학계열 전공자가 가장 취업하고 싶어하는 산업은 '서비스업'이었다. 경상계열은 판매/유통업(25.4%)을, 이공계열은 제조/생산/화학업(31.5%)을 각각 가장 취업하고 싶은 산업으로 꼽았다. 또 예체능계열은 문화/예술/디자인업(28.6%)을, 자연계열 및 기타계열은 의료/제약업을 각각 1위에 꼽았다.

성별에 따른 산업 선호도도 달랐다. 남학생의 경우 제조/생산/화학업 선호도가 19.1%로 가장 높았다. 판매/유통업(16.8%), 서비스업(16.1%), IT/정보통신업(12.9%)의 비중도 높은 편이었다. 반면 여학생은 서비스업(24.9%) 선호도가 가장 높았고 미디어/광고업(19.4%)이 그 뒤를 따랐다.

대학생들이 취업하고자 하는 산업을 결정할 때 자신의 관심사와 희망 직무를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는다고 분석했다. 해당 산업으로의 취업을 희망하는 이유(복수응답 가능)를 물은 결과 ‘평소 흥미나 관심, 호감을 느껴온 산업이라서(47.3%)’와 ‘내가 취업하고 싶은 직무가 돋보이는 산업이라서(45.2%)’가 각각 45% 이상의 높은 응답률로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또 ‘앞으로가 기대되는 산업이라서(18.5%)’, ‘타 산업과 비교해 연봉 수준이 높을 것 같아서(16.3%)’, ‘두루 인정받는, 사회적 평판이 좋은 산업이라서(11.7%)’, ‘고용안정성을 기대할 수 있는 산업이라서(8.6%)’ 등의 응답도 이어졌다.

한편 전공계열별로 취업 희망 직무도 달랐다. 설문결과 경상계열은 경영/사무직(43.3%)을 가장 선호하는 직무로 꼽았다. 사회과학계열과 인문계열도 경영/사무직이 1위를 차지했지만, 사회과학은 마케팅/홍보(20.4%)를, 인문은 서비스직(15.9%)을 2위로 꼽아 차이를 보였다.

이공계열은 IT/인터넷 직무(24.4%)와 연구개발/설계(16.6%)를, 자연계열은 전문/특수직(18.5%)과 연구개발/설계(13.7%)를 가장 희망하는 직무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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