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방의 장르 K-Pop이 세계 시장을 점령하다

   
▲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참여한 가수 방탄소년단 [사진 출처=billboard.com]

가수 방탄소년단이 한국 음악사를 새로 썼다.

현지시간으로 5월 27일(일)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지난 5월 18일에 방탄소년단이 발표한 정규 3집 앨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가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 1위를 기록했다. 한국 가수가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1위에 오른 건 한국 대중음악사상 처음이다.

‘빌보드 200’은 해당 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앨범의 순위를 매기는데, CD판매와 앨범 수록곡의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스트리밍 실적 등을 기반으로 한다. 이전까지 한국 가수 빌보드 최고 기록은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세운 ‘핫100’ 2위였다. ‘핫100’은 앨범이 아닌 노래 인기 차트다. 그만큼 이번 ‘빌보드 200’ 1위는 방탄소년단의 앨범 내 여러 곡이 꾸준히, 그리고 고르게 인기를 갖는 ‘지속성’이 있어야 얻을 수 있는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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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이 ‘빌보드 200’에서 1위를 했다는 것에는 중요한 의의가 있다. 한국인 프로듀서의 지휘아래 한국인 멤버들이 한국말로 노래한 앨범이 정상에 올랐다는 것은

미국과 유럽 일부 10대의 지지를 받는 변방의 장르로 여겨져 왔던 K-Pop이 이제는 전 세계를 움직이는 미국의 거대 팝 시장을 점령했다는 것으로 풀이되기 때문이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유튜브에 타이틀곡 ‘Fake Love’ 뮤직비디오를 공개 한지 10일 만에 약 1억 천만 뷰를 넘어섰고, 음반 발매 시작 일주일 만에 전 세계 앨범 판매량은 100만 장을 넘어섰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방탄소년단에게 ‘빌보드 200’ 1위를 기념하는 축전을 전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5월 24일 국내 취재진과의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그래미 어워즈도 가보고,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비주류마저 주류로 끌어올리는 그들의 힘이라면, 반드시 그 꿈 또한 이루어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9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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