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의회 살림’ 사이트, 지역별 예산 사용처 공개

   
▲ [사진 출처=우리 동네 의회 살림]

6월 13일 치러질 지방선거를 10여 일 앞두고 곳곳에서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대부분의 국민은 선거운동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으나, 정작 우리 삶과 가장 가까운 시, 군, 자치구 의회에서 무슨 일을 하고, 예산은 어떻게 쓰고 있는지 등은 알지 못한다.

관련 정보는 누구나 원하면 찾을 순 있지만 과정이 복잡하고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도 쉽지 않다. 따라서 시민들은 간혹 언론을 통해 흘러나오는 일부 비리 의혹 뉴스만을 수동적으로 전해 듣는 것이 대부분이다.

또한 많은 유권자들은 그동안 기초의회가 어떤 식으로 돈을 쓰는지 확인하기 어려웠다. 그런데 이제 기초의회의 가계부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사이트가 생겼다. 중앙일보의 ‘우리 동네 의회 살림’이다.

   
▲ <2019학년도 수시·정시 백전불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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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의회 살림’은 각 지역 의회별 예결산서, 계약정보공개시스템, 세출세입운용정보공개시스템, 지방재정연감, 자치법규정보시스템, 정보공개청구 등의 데이터를 모아 가독성 높게 재편집한 것으로 이용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우리 동네 의회 살림’ 페이지에 들어가 본인이 거주하는 지역이나 관심 있는 지역을 입력하기만 하면 된다. 결과 항목은 활동비, 업무추진비, 해외출장비, 배지 제작비, 의장 모임 회비, 물품구입비, 제정한 조례, 우리 동네 의회만의 특이점 등 여덟 가지로 나타난다.

결과를 살펴보면 그동안 우리 지역 의원들이 얼마나 순금을 좋아하는지, 한우라면 사족을 못 쓰는지, 의회는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지 알 수 있어, 우리 지역과 현재 지역을 운영하고 있는 의원에 대한 평가를 내릴 수 있다.

‘이런 사람이 우리 지역 의원이었나?’ 싶을 정도로 초면인 후보가 이번에도 잘 부탁한다면서 명함을 나눠주며 얼굴에 미소를 띠고 악수를 청할 때, 유권자로서 우리 동네 의회 살림은 어떻게 해 나가고 있는지 매의 눈으로 낱낱이 확인하고 투표로 답을 대신하면 될 것이다.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9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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