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꿈꾸는 통일 한국 맛보기' 주제, 21개팀 90여 명 참가

   
▲ 충남 학생 통일 이야기 한마당에 참가한 학생들 [사진 제공=충남교육청]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2018년 충남 학생 통일 이야기 한마당을 지난 6월 15일 충청남도교육연수원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통일 이야기 한마당은 '우리가 꿈꾸는 통일한국 맛보기'를 주제로 도내 초등학교 4팀 16명, 중학교 8팀 32명, 고등학교 9팀 36명이 참가해 통일 한국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이를 이루기 위한 방안 등에 대해 이야기 한마당을 펼쳤다.

학생들은 통일 이야기 한마당에서 최근 변화된 남북의 평화 분위기를 반영하듯 남북 화해 및 남북 청소년 교류 방안, 남북 문화 교류 및 수학여행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고, 이외에도 북한 이탈주민과 북한 주민의 인권 문제 등에 대한 견해를 발표하고 열띤 토론을 전개했다.

기존 탐구토론대회 방식에서 벗어나 통일과 관련한 학생들의 다양한 이야기 나눔에 중점을 두어 학생들의 발표 이외에도 탈북 전문강사의 특강 등이 진행됐다. 토론을 마친 결과 천안봉명초 ‘통고통락’팀, 온양여자중 ‘US(Unification Story)’팀, 공주여자고 ‘통일시그널’팀이 ‘전국 학생 통일 이야기 한마당’에 출전할 자격을 얻었다.

전국 통일 이야기 한마당 참가 자격을 얻은 공주여고 이재서 학생은 “최근 남북 평화 분위기에 맞게 북한 수학여행 과련 ‘어서와! 북한은 처음이지?’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전개했으며, 수학여행 등을 통한 남·북한 청소년 교류 등을 하다 보면 통일이 가까이 올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참가 학생을 인솔한 천안쌍용고 안대희 교사는 “우리 학생들도 열심히 준비했지만 타학교 학생의 이야기 수준을 보고 놀랐다”며 “열심히 준비하고 이야기를 하는 학생들을 보니 통일 미래가 밝은 느낌”이라고 밝혔다.

충남교육청 체육인성건강과 조기성 과장은 “지난해까지는 ‘통일탐구토론대회’로 개최하다 학생들로 하여금 통일 담론에 대해 보다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격의 없는 토론을 위해 ‘통일이야기한마당’으로 변경 개최하게 됐다”며 “최근 변화된 남북관계를 반영하듯, 전년에 비해 참가팀도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남북간 평화 및 통일 문제에 대한 관심 및 이해 수준이 많이 높아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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