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에 맞는 일을 탐색하고, 자기분석을 통해 본인 역량을 알아보세요

   
▲ 충남대-CORE사업단 독일 큐레이터 초청 진로특강 개최 [사진 제공=충남대]

- 흥미에 맞는 일을 탐색하고, 자기분석을 통해 본인 역량을 알아보세요

진로 탐색이 중요하다는 데에는 많은 학생들이 공감을 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자신의 진로를 찾으려고 하다 보면 여러 가지 문제와 제약에 부딪치게 됩니다. 어떤 진로를 잡을 것인지, 내 흥미를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 학과는 어떻게 선택해야 할지, 직업 정보를 어디서 찾아야 하는지,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은데 그중 어떤 일을 선택해야 하는지, 반대로 하고 싶은 게 너무 없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같은 것들입니다.

이런 고민을 해결해 주기 위해 [진로 고민 Q&A]에서는 학생들의 진로 고민과 해결 방법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상세하게 소개합니다. 이 코너가 진로 탐색에 나선 학생들에게 유익한 나침반이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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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현재 미국에서 대학교에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군대 갔다가 복학해서 현재 2학년이지만 학점 관리 이외에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제가 뭘 좋아하는지도 모르겠고요. 일단 좋아하는 걸 찾아야 그것에 대해 노력을 할 것 같은데 그런 것도 하나도 없고 뭘 해야 좋을지 모르겠고, 또 내가 뭘 좋아하는지 모르니 모든 게 의미없어 보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걸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안녕하세요. 질문을 읽으면서 떠오른 시 구절이 있어서 적어봅니다. ‘당신이 생계를 위해 무슨 일을 하는지는 관심 없어요. 내가 알고 싶은 건 당신이 무엇을 가슴 저리도록 동경하는지, 당신 마음 속 깊은 바람을 감히 충족시키려는 꿈을 갖고 있는지’

직업선택은 적성, 흥미, 성격, 가치관, 주변 환경 등 자신에 대한 이해와 하는 일, 되는 길, 전망, 근무환경, 조건 등 직업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종합적으로 분석 판단해야 합니다. 나의 정보와 직업정보의 2개의 기둥이 튼튼해야 정확한 진로 결정을 내릴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 깊이 있게 탐색해 볼 것을 제안합니다.

OO님이 목표를 정하기 위해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부터 찾으려고 하는 것은 좋은 출발입니다. 실시하신 대학생 진로준비도 검사를 보니 자기분석부터 시작해야 할 것 같아, 자기를 이해하는 방법들을 소개하겠습니다.

현재 미국에서 공부한 지 2년이 지났다고 하니 지금까지 경험한 전공, 경력사항 등의 이전 정보를 분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현재와 과거의 일과 관련된 모든 경험인 '직업 이외의 다양한 봉사활동, 취미활동 및 학교활동'들을 세세하게 평가해 볼까요?

▲무엇을 해봤는지?, ▲그 경험이 어떠했는지(무엇이 좋고, 무엇이 힘들었는지)?, ▲해보고 싶은 활동들은 무엇이 있는지?, ▲실패 경험이 있다면 실패의 순간에도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었는지?, ▲ 전공 학점(만족도)’ 등의 정보를 모아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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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뭘 원하는지 잘 모를 때는 어떤 상황에서 자신의 감정과 기분을 떠올려 보십시오. 기쁘고 즐거웠으면 원하는 일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반대로 기분이 가라앉았거나 화가 났다면, 어떤 욕구가 좌절되면서 감정에 신호가 온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때는 욕구가 무엇인지 모르고 지나쳤지만 지금 그 욕구를 찾아봐야 합니다.

여러 직업심리검사를 통해 내가 원하는 것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적성은 특정 활동이나 직업에 대한 미래의 성공 가능성을 예언하는 잠재력을 말합니다. 배로 표현하자면 엔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흥미는 어떤 활동이나 사물에 대해 가지는 긍정적인 느낌이나 끌리는 마음으로 배를 운항하는 데 있어서 어디로 가고 싶은지 방향을 나타내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흥미에 맞는 일은 직무 만족이 높고 일을 오래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가치관은 그 사람의 기본적인 믿음이며 동기의 원천이고 개인적 성취의 기본으로, 물 밑의 부분으로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배를 안정적으로 물 위로 띄울 수 있도록 하는 부분입니다. 성격은 주변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주어진 환경에 대처해 나가는 일관적이고 지속적인 패턴으로 문제를 해결할 때 많이 드러납니다.

자기분석에 필요한 요소들을 길게 설명한 것은 이런 개념을 가지고 여러 검사 결과를 통합적으로 해석하고 탐색해 보시기를 추천하기 위해서입니다. 자기분석을 통해 능력, 흥미, 가치관 등 자신의 역량을 알았다면 희망하는 직업에서 요구하는 역량과 비교해야 합니다.

충분히 자기를 탐색해 보고 OO님의 흥미와 성격 등 많은 정보를 알 수 있는 직업선호도 검사 L형을 실시한 다음, 구체적인 질문을 주시면 더 도움이 될 것입니다. OO님의 진로 결정 작업을 응원합니다.

*출처: 한국고용정보원 '진로상담사례 가이드'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9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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