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고 20교 대상 독서‧토론, 책 마을 탐방 등 7~11월 총 10회 진행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파주출판도시에서 ‘삶의 여백을 만나는 책요일, 파주 책 마을과 함께하는 라이브러리 스테이’를 운영한다.

   
 

7월 13일(금)부터 7월 14일(토) 상계고, 잠신고를 시작으로 11월까지 일반고 20교, 학생 900여 명을 대상으로 총 10회에 걸쳐 진행한다.

서울시교육청과 파주출판도시의 업무협약을 통해 작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이번 행사는 일반고 학생들이 학업 부담과 일상의 틀에서 잠시 벗어나 책과 함께 머물면서, 쉼과 나눔을 통해 자아를 찾고 세상에 대한 관심을 넓혀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1일차에는 학교별로 정한 주제도서에 대한 비경쟁식 서울형 토론과 월드카페 토론이 진행되며, 밤에는 지혜의 숲에서 ‘달빛 독서(함께 읽기)’가 진행된다. 2일차에는 파주 출판도시 책 마을 투어와 활판인쇄박물관 책 만들기 체험 등이 진행된다.

작년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학생들 가운데 A군은 “내 삶에 대해서 많이 느끼는 시간이었다. 평소의 나의 삶이 어두운 남색 같은 삶이었다면 캠프는 오렌지 빛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B군은 “혼자 책을 읽을 때는 어려워서 막막했는데, 함께 토론을 하며 더 깊은 사고가 이루어지고 작가의 생각에 모순되는 날카로운 논제도 만들 수 있었고, 합리적 선택을 할 수 있는 힘이 길어지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일반고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입시와 지식교육의 반복적 틀에 머물기보다 쉼과 소통, 성찰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책을 통한 공동체적 경험을 통해 학생들의 미래 역량이 키워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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