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 중심 영양교육과 상담프로그램으로 운영

   
 

최근 식생활의 변화로 비만 학생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서 이들 학생과 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1박 2일 영양캠프가 인기를 끌고 있다.

부산광역시교육청(김석준 교육감)은 7월 30일부터 7월 31일까지 1박2일간 부산관광공사 아르피나에서 초등학교 4∼6학년 학생과 학부모 등 204명을 대상으로 ‘제 2회 1박2일 영양캠프 100’행사를 개최한다.

이 캠프에는 체중조절과 식습관 개선에 관심이 많은 학생과 비만학생이 부모와 함께 참가한다. 참가자 선정 경쟁률이 5대1이 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 행사는 영양교사, 체육교사, 보건교사, 대학교수, 대학생 등 총 90명으로 구성된‘지도교사 및 업무지원단’이 진행을 맡는다.

지원단은 학생들에게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려는 의지와 능력을 키워주고, 학교와 가정에서 함께 실천할 수 있는 체험 중심의 영양교육과 상담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캠프 첫째 날에는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학생 영양교육과 ‘소아비만 예방을 위한 영양관리’를 주제로 학부모 특강을 한다.

또한 재미있는 체험을 통해 자신의 몸을 이해하고 비만을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를 다지는‘SMILE 영양부스체험관’을 운영한다.

이 체험관은 칼로리별 맞춤식 건강밥상 차리기, 당과 지방 바로 알기, 지방조끼를 입고 무게감을 느껴보는 –1kg의 행복, 체지방 분석을 통한 건강 체중 찾기, 몸에 좋은 건강 간식을 제공하는 색다른 카페, 브레인트레이너의 뇌파측정, 식품안전 119, 미각테스트 등 10여개 부스로 꾸며진다.

또한 아이들의 흥미를 높이기 위해 푸드올림픽게임, 캠프 영화관, 댄스 배틀, 워터서바이벌 등 신나는 신체활동도 진행한다.

푸드올림픽게임은 편식교정을 위한 푸드브릿지 단계로 푸드를 이용한 놀이 활동을 통해 푸드와 친근함을 갖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게임은‘뻥튀기 협동놀이’, ‘과일채소 파이프 협동놀이’, ‘귤 까먹고 휘파람 불기’, ‘당근․호박 탑 쌓기’, ‘방울토마토 컬링’, ‘삼색 콩 집기 대회’, ‘우엉투호’, ‘귤 볼링’, ‘ 색깔채소 따 먹기’등 놀이활동을 푸드아트테라피 자격증이 있는 영양교사 9명이 진행한다.

둘째 날에는 아침 몸 풀기 체조로 시작하여 ‘도전! 영양 골든벨’, ‘늦게 가는 편지(나의 다짐 적기)’로 식생활습관을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를 다진다.

특히, 이번 캠프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연계하여 저당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국립수산과학원의 지원을 받아 수산물을 활용한 달고기구이, 전복갈릭스테이크, 매생이계란말이 등 저칼로리 고영양의 식단을 학생들에게 제공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번 영양캠프에 이어 희망하는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사후관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8월중 4회에 걸쳐 개별 영양상담, 푸드아트테라피 심리상담, 1:1 맞춤형 운동, 저칼로리 고영양 요리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어린이 비만은 성인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가정과 학교가 함께 고민하고 관심을 가져야 할 문제다”며 “이번 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올바른 건강정보를 얻고, 바람직한 식습관을 익혀 앞으로 자신의 건강관리 능력을 높이는 좋은 계기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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