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대별 논술, 교과, 적성 등 지원 경향 달라져

올해 고3 수험생 715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수험생 2명 1명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지원한다고 조사됐다.

진학사가 조사한 이번 조사에서 응답한 715명 중 가장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전형이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이라고 답한 비율이 50.3%(360명)로 가장 많았다. 등급별(모평 성적 기준)로 살펴봤을 때도 1~5등급 이하 학생들 모두 학종을 가장 주력해 준비한다고 응답해, 모든 성적대에서 학종 지원 의향이 가장 높게 나타남을 알 수 있었다.

학종 다음으로는 성적대에 따라 지원하려는 전형에 차이를 보였는데, 1~2등급 학생은 논술전형, 3~5등급 학생은 학생부교과전형이라고 응답했다. 적성전형은 3~4등급 대에서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수시 지원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 중 가장 많은 비율인 34%(243명)가 △ 꾸준한 학습이라고 답했다. 작년 동일한 조사에서 29.1%(220명)였던 것에 비해 상승해, 예측 불가의 입시 상황에서 수능 공부만큼은 놓치지 않으려는 수험생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수시 지원 시에는 누구의 영향이 가장 크냐는 질문에는 46%(329명)가 △ 자신의 소신이라고 가장 많이 응답했다.

수시 지원 준비를 위해 사교육 의존이 가장 큰 준비는 무엇이었냐는 질문에 △ 논술 준비가 25%(179명)로 가장 많았고, △ 자기소개서 준비는 18%(129명)로 뒤를 이었다. 지난 1월 진학사가 발표한 설문조사와 비교해볼 때, 논술고사에 응시한 372명 중 65.9%(245명)가 사교육으로 대변되는 학원 선생님의 도움이 가장 중요했다고 답한 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

   
<자료제공:진학사>

눈에 띄는 부분은 자기소개서 준비인데, 지난 1월 자기소개서를 준비했던 전체 응답자 1,377명 중 10.8%(149명)가 △학원 선생님에 의존한다고 응답한 것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논술 준비에 드는 사교육비용은 월 평균 얼마를 지출했냐는 물음에 △ 30~50만원이 38%(68명)로 가장 많았다. 지난 1월 설문조사에서 △40만 원 이상이 46%(171명)로 가장 많은 응답률을 보였던 것과 비슷한 금액대지만 비율은 대폭 감소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진학사 기획조정실 황성환실장은 “성적대와는 상관없이 수험생 과반수 이상이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며 “본인의 강점을 살려 지원할 수 있는 수시전형이 정해졌다면 여름방학에는 우선순위를 잘 세워 시간 분배를 적절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9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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