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핑계로 본인 이기심 채우는 아빠들, 딸은 아빠의 장식품 아냐
국적을 불문, 어느 나라 아빠건 딸에 대한 관심과 사랑은 남다르다. 특히 한국 아빠들은 딸에 대한 특별한 정서가 있어서 ‘딸 바보’란 신조어도 생겼다. 문제는 관심이 지나쳐서 딸을 바보로 만드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미래교육연구소에서 학부모들을 상담하면서 이런 아빠들을 정말 많이 만난다.
어떤 아빠는 딸을 멀리 못 보낸다며 우수한 딸아이를 국내 대학에 보내려 한다. 딸은 기를 쓰고 해외 대학으로 가려고 하는 데도 아빠가 ‘딸은 아빠 곁에 있어야 한다’며 붙잡는다. 어떤 아빠는 총기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 위험하기 때문에 아시아권 대학으로 보내려 한다. 심지어는 멀쩡하게 미국 고등학교에서 공부를 잘하고 미국 상위권 대학에 갈 수 있는 능력 있는 딸을 국내 대학으로 불러들이려고도 한다. 이런 아빠들의 진심이 무엇인지 파악이 안 된다. 다음 세 가지 사례를 보자.
딸 바보 아빠들이여, 아이를 ‘한강의 잉어’로 키우길 원하는가 아니면 ‘태평양의 고래’로 키우길 원하는가? 코리아 스탠더드㉿로 키울 것인가, 글로벌 클래스 기준으로 키울 것인가? 딸 바보 아빠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은 가급적 넓은 세상에서 아이를 키우라는 것이다.
위 사례들을 살펴보면 아빠가 딸을 진정으로 위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아빠의 이기심을 충족하기 위해 딸이 존재하는 것인지 분간이 안 간다. 교육을 위해 신중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딸은 아빠의 장식품이 아니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따라서 아빠는 딸을 독립적 인격체로 대하고 자기의 길을 가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어떤 선택이 진정 딸을 위한 것인가 생각해보라. 아빠의 이기심이 본인도 모르는 새 딸을 바보로 만들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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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노스웨스턴 대학 [사진 출처=ellastudy.com]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9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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