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짜인 마무리 학습이 최고 결과 만든다

   
 

11월 15일 시행되는 2019학년도 수능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 시기에 수험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마무리 학습과 9월 10일부터 시작되는 수시모집 지원 준비다.

자신에게 경쟁력이 있는 전형요소와 대학별 모집단위를 찾고, 전년도 입시결과를 바탕으로 지원 대학의 전형방법과 학과를 결정해야 한다. 아울러 학생부종합전형을 지원하는 경우 자기소개서 등의 서류 준비에도 철저를 기해야 한다.

거기에 수시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는 경우를 대비해, 지금부터 선택과 집중을 통한 영역별 수능 마무리 학습을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메가스터디교육과 전북도교육청의 도움으로 수능 D-100을 앞두고 수험생이 꼭 해야 할 일 7가지와 수능 영역별 마무리 학습 대책을 알아보았다. 


| D-100, 수험생이 꼭 해야 할 일 7가지는? |
 

   
▲ <글로벌국제학교> 2018 2학기 신입생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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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인의 실력을 냉정하게 판단하고 취약점을 보완하라
수능을 100일 남겨둔 시점에서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본인의 실력을 냉정하게 판단하는 것이다. 본인의 취약 영역은 물론, 평소 자신 있던 영역도 부족한 부분을 찾아내 반드시 보완해야 한다. 그 동안 풀어본 문제들을 다시 한번 점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본인이 완벽하게 알고 맞힌 문제인지, 단지 운이 좋아 맞힌 문제인지, 또는 알면서도 실수로 틀린 문제인지, 몰라서 풀지 못한 문제인지를 정확하게 구분하고 철저하게 보완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2. 기출문제로 핵심을 파악하고 기본 개념과 원리 중심으로 학습하라
수능시험에서 각 영역의 기본 핵심개념들은 문제 유형만 변형될 뿐 반복 출제되기 때문에 기출문제 학습은 수능 마무리 과정의 기본이다. 따라서, 역대 기출문제를 단원별로 정리하면서 핵심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

특히, 6월 및 9월 수능 모의평가 문제는 11월 수능의 출제경향을 보여주는 예고편에 해당하므로 문항별로 철저히 분석하고 기본개념과 원리를 중심으로 남은 기간 동안 더욱 심도 있는 학습을 해 나가야 한다.

3. 영역별 학습 시간을 적절히 안배하라
취약 영역을 집중적으로 보완하기 위해 나머지 영역을 소홀히 여기면 자칫 해당 영역에 대한 실전감각을 잃을 수 있다. 따라서 부족한 영역에 좀 더 시간을 할애해 공부하더라도 다른 영역의 성적이 떨어지지 않도록 시간을 적절히 안배해야 한다. 자신 있는 영역이라도 매일 꾸준히 기출문제를 풀어 실전감각을 유지해 두는 것이 좋다.

4. 집중력을 높이는 효율적인 공부를 하라
지금부터는 많은 내용을 공부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에 집중력을 높이는 효율적인 공부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한 영역을 장시간 공부할 경우 점점 흥미를 잃어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 있다. 따라서 수학영역을 10시간 이상 공부하기보다 3시간은 영어, 2시간은 국어, 3시간은 수학과 같이 시간을 나눠, 매일 여러 영역을 번갈아 학습하는 것이 공부 효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5. 실전처럼 시간 내에 문제 푸는 연습을 많이 하라
실제 수능시험에서 과도한 긴장감으로 인해 실수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선 실전처럼 시간 내에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해두는 것이 좋다. 이제부터는 수능시험 시간에 맞춰 문제를 풀되, 쉬운 문제부터 풀고 일정시간 내에 풀리지 않는 문제는 과감히 건너뛰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모르는 문제를 오래 풀다가 아는 문제까지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제때 풀지 못한 문제는 다른 문제를 모두 푼 다음 다시 풀어 답안지 마킹까지 시간 내에 완료할 수 있도록 연습해 두는 것이 좋다.

6. 수능시험에 최적화된 집중력을 길러라
수능시험은 국어영역 80분, 수학영역 100분 등으로 꽤 오랜 시간 진행되기 때문에 고도의 집중력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쉬운 문제라고 해서 방심하면 집중력이 흐트러져 자신도 모르게 실수를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남은 기간 동안 2시간 단위로 끊어서 학습하고 휴식을 취하는 과정을 반복하면, 수능시험에 최적화된 생체 리듬을 갖는 데 도움이 된다.

7. 안정감을 유지하며 자신감을 가져라
수능을 100여 일 앞둔 상황에서 수험생들은 누구나 불안감을 가지기 마련이다. 남은 기간 동안 누가 더 차분한 마음을 가지고 안정감을 유지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좌우된다.

자신감은 하루하루 계획한 만큼의 목표를 이루어 마음속에 성취감을 쌓을 때 생긴다. 하루 일과를 시작할 때와 마칠 때 ‘나는 나의 목표를 반드시 이룰 수 있다’는 긍정적인 자기 암시를 하는 것이 자신감 유지에 도움이 된다. 매사에 자신감을 가지고 어떤 경우든 낙관적으로 생각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입학처 http://goo.gl/FZ1vLX


| 수능 영역별 마무리 학습 대책 |

① 국어영역 
6월 모의평가는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큰 변화는 없었지만 화법과 작문 영역이 통합된 세트 문항이 출제된 것이 눈에 띈다.

문법에서는 지난해와 유사하게 한 개의 지문을 주고 현대 국어와 중세 국어의 단어에 대해 물어 보는 문항을 출제했고, 문학 영역에서는 고전시가와 수필을 묶은 복합 지문 대신 현대시가와 수필 복합 지문이 출제됐다.

독서영역은 3개의 지문으로 구성하고 길이가 긴 지문을 주고 6문항을 출제하는 등 2018학년도 수능과 유사하게 출제됐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긴 지문을 꼼꼼하게 읽으면서 효율적으로 내용을 파악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상위권 학생은 취약 분야를 집중 공략하고 실수를 줄이도록 연습해야 한다. 중하위권 학생들은 연계교재를 꼼꼼하게 살펴보고 분야별 기본 개념을 기출문제와 EBS연계 교재의 지문을 통해 다시 한 번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② 수학 영역
6월 모의평가에서 수학은 수학적 원리를 알고 개념을 이해하고 있으면 풀 수 있는 문항들과 각 단원을 연계한 단원 통합 문항들이 골고루 출제됐다. 수학과목에서 성적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수학을 포기하면 다른 과목에서 점수를 만회하기가 쉽지 않다.

수학의 기본적인 정의와 정리, 공식 등을 이해하고 기본적인 계산 과정을 정확하게 할 수 있어야 한다. 문제를 풀 때에도 모의고사 형태의 문제보다는 단원별로 정리된 문제들을 중심으로 한 단원 한 단원 공부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려운 문제보다는 쉬운 문제라도 직접 풀어야 실전 감각을 유지할 수 있다.

③ 영어 영역
절대평가가 도입된 영어는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6월 모의평가는 상당히 어렵게 출제돼 1등급 인원이 4.19%였지만, 실제 수능에서는 다소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6월 모의평가는 어휘 문제와 복합 유형에서 신유형의 문제가 출제됐고, 신유형으로 출제된 어휘와 복합 유형을 비롯해 전통적인 고난도 유형인 빈칸 추론, 글의 순서, 주어진 문장 넣기가 변별력을 가르는 주요 문항들이다.

EBS 연계 교재에서 지문을 그대로 활용하지 않고, 'EBS 교재와 주제, 소재, 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을 활용한 간접 연계 문항으로 출제됐다. 항상 고정적으로 출제되는 문제 유형인 빈칸 추론, 주제, 제목, 요지, 주장 찾기, 요약 등의 비중이 높은 문제들 또한 집중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

④ 사회탐구 영역(한국사 포함)
한국사는 6월 모의평가에서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소양을 묻는 문제 위주로 출제돼 쉬웠다. 사회탐구의 다른 과목은 상당히 쉬웠던 지난해 수능에 비해 대부분 어렵게 출제됐고, 실제 수능시험에서도 난이도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회탐구에서는 교과서에 제시된 그림, 지도, 그래프 등 도표 자료들은 잘 정리할 필요가 있다. 교과의 기본 개념에 대한 학습이 가장 중요한 일이지만, 실제 문제에서는 교과의 개념들이 다양한 소재 및 자료들과 함께 응용돼 출제되기 때문이다.

사회탐구 영역에서는 어느 과목이라도 시사적인 문제가 출제된다. 시사적인 자료들로 구성된 자료집을 읽거나 시사적인 자료들이 이용된 문제들을 풀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⑤ 과학탐구 영역
과학탐구도 6월 모의평가에서는 대부분 어렵게 출제됐다. 과학탐구에서는 기본 개념을 묻는 문제 외에도 실생활과 관련된 내용들이 출제된다. 개념 이해와 더불어 실험 실습 과정과 결론 도출 능력을 중요시하므로 가능한 한 교과서에 나오는 탐구 과정과 그 결과를 완전히 이해해야 한다.

시사적인 자료들로 구성된 문제들을 통해 실생활과 과학의 적용 사례들을 꼼꼼히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특히 기출 문제와 함께 다양한 문제들을 많이 접하게 되면, 실전에 임했을 때 새로운 유형의 문제에 대처할 수 있는 요령이 생긴다.  

* 사진 설명: 경북교육청 '대학 진학 경북박람회'에 참가한 학생과 학부모들 [사진 제공=경북도교육청]
*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9703
 

   
▲ 중등 진로진학 매거진 <나침반36.5도> http://365c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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