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다문화 캠퍼스, 교육 철학은 글로벌 시민 양성!

   


싱가포르 국립대학교가 영국 주간지 ‘타임스 하이어 에듀케이션’에서 발표한 2018년 아시아 대학 순위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들이 발표한 세계 대학 순위는 교수 및 교육 환경, 연구 역량과 영향력, 국제화 전망 등 여러 성과지표를 토대로 매겨집니다.

싱가포르 국립대는 싱가포르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교이며, 일본의 도쿄대학교와 중국의 베이징대학교와 함께 아시아 3대 명문대학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습니다. 아시아 최고대학으로 선정된 싱가포르 국립대로 함께 떠나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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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청소년 진로 학습 인문 시사 매거진 <톡톡> 7월호에 수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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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 국립대
   
▲ 켄트리지 캠퍼스
   
▲ 부킷 티마 캠퍼스

싱가포르 국립대, 구석구석 캠퍼스 돌아보기
싱가포르 국립대의 캠퍼스는 크게 켄트리지, 부킷 티마, 아웃람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학생들의 학교생활 중심지이자, 대표 캠퍼스라고 할 수 있는 ‘켄트리지 캠퍼스’는 45만 평이 넘는 어마어마한 면적을 자랑합니다. 그리고 캠퍼스 안에 학교 대부분의 학문, 연구, 행정 시설을 가지고 있습니다.

켄트리지 캠퍼스의 부설인 유니버시티 타운 캠퍼스는 독특한 대학 주거 개념을 제안하고 있는데요. 이곳에는 기숙사를 비롯해 식당, 헬스장, 미용실, 마켓, 도서관 등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많은 시설이 갖추어져 있답니다.

다음으로 2006년 9월 설립된 ‘부킷 티마 캠퍼스’는 법학 대학과 행정대학원이 있는 곳입니다. 마지막으로 ‘아웃람 캠퍼스’는 싱가포르 국립대가 처음 시작된 곳으로, 의학대학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 아웃람 캠퍼스

다국적·다문화 캠퍼스, 교육 철학은 글로벌 시민 양성!
싱가포르는 중국, 말레이, 인도 등 여러 민족이 섞여있는 다민족 국가입니다. 영어, 말레이어, 표준 중국어, 타밀어 등을 공용어로 쓰며 다민족 국가답게 문화 또한 다양합니다. 싱가포르는 지리적으로 동남아시아 각 지역에서의 접근성이 좋아 여러 국가의 우수한 학생들이 많이 유학을 옵니다. 전체 학생의 3분의 1 이상, 교수의 절반이 외국인입니다.

싱가포르 국립대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고 부딪히며 세계를 보는 시각을 넓히는 데 최적의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을 바탕으로 싱가포르 국립대의 교육 철학은 ‘글로벌 시민 양성’입니다.
 

   
▲ 강의를 듣는 싱가포르 국립대 학생들

또 다른 매력, 미국·영국보다 저렴한 학비!
미국과 영국 대학의 1년 학비는 연간 5천만 원 이상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최소 1천만 원 이상은 드는데요. 싱가포르 정부의 지원을 받는 싱가포르 국립대의 학비는 이들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싱가포르 국립대 공대의 1년 학비는 3만 7천 싱가포르 달러(한화 약 3,200만 원)입니다. 그러나 국가의 지원을 받으면 1만 6천 싱가포르 달러(한화 약 1,400만 원)인 절반 이하의 학비로 1년 동안 공부를 할 수 있는데요.

또한 소득이 낮을 경우에는 여기에 추가로 1년에 1,000~5,000 싱가포르 달러(한화 약 80만 원~400만 원)까지 보조금을 받을 수 있어 연간 우리 돈 300만 원 정도로 학비 충당이 가능합니다. 다만 조건이 있습니다. 대학 졸업 후 싱가포르 내 기업이나 해외에 있는 싱가포르 기업에서 3년 이상 근무를 해야 하는데요. 이는 우수한 인재의 해외 유출을 막기 위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 싱가포르 국립대 비즈니스 스쿨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아시아, 미국, 영국의 교육 방식
‘NUS’ 또는 ‘말레이(Malay)’라고 불리는 싱가포르 국립대는 선구적인 교육과 혁신적인 연구를 진행하는 학교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1905년 의학 대학으로 설립된 이후 공학, 과학뿐만 아니라 연구, 경영, 교육 분야까지 세계적 수준을 가진 학교입니다.

또한 과거 영국의 식민지였던 싱가포르는 영국 교육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국의 케임브리지대와 옥스퍼드대에서 진행하고 있는 튜토리얼이나 모든 학생들이 기숙사 생활을 하는 학료제도 등을 실시하는데서 그 특징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더불어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거친 외국인 교수의 숫자가 점차 늘어나 미국 수업방식인 토론 수업의 비중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 M Metal Factory에 방문한 싱가포르 국립대 학생들

대학교육을 넘어 취업 및 창업 프로그램까지!
싱가포르 국립대는 단순한 학과 수업만을 들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미래의 기업가를 위한 창업,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볼 수 있도록 다양한 경영프로그램, 마지막으로 취업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까지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한 학기를 기업 인턴으로 근무하며 학점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한 IAP(Industrial Attachment Program) 취업 프로그램인데요. 200여 곳이 넘는 싱가포르 내 기업뿐만 아니라 구글·롤스로이스·유니레버 등 다국적 기업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

IAP뿐만 아니라 NOC(Nus Overseas College) 프로그램은 해외 벤처기업에서 인턴 생활을 하면서 해당 지역에 있는 대학에서 야간수업을 들으며 학점을 이수하는 제도인데요. 이를 통해 싱가포르 국립대 학생들은 미국, 스웨덴, 중국 등 세계 각지에 있는 스타트업 기업에서 일하며 공부까지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제7대 싱가포르 대통령 토니 탄                 ▲ 말레이시아 총리 마하티르 모하마드

뛰어난 교육환경의 결과
아시아 국가 지도자 산실, 싱가포르 국립대

훌륭한 강의와 대학 내 여러 프로그램 덕분일까요? 싱가포르 국립대는 싱가포르 내에서 정치, 경제, 사회 등 여러 분야에서 주요 인사를 배출했습니다.

특히 지도자를 많이 배출했는데요. 제7대 싱가포르 대통령인 ‘토니 탄’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총리인 ‘마하티르 모하마드’ 등이 있으며, 뿐만 아니라 여성 동문들도 매우 화려합니다. 현 세계보건기구인 WHO의 사무총장은 ‘마거릿 챈’과 2004년부터 지금까지 싱가포르의 총리인 리센룽의 아내인 테마마섹홀딩스의 CEO인 ‘호칭’도 싱가포르 국립대 출신입니다.


*사진 출처 : straitstimes.com, kcl.ac.uk, lkyspp.nus.edu.sg, duke-nus.edu.sg, 
Study-Domain.com, poetsandquants.com, mmetal.com.sg, businesstimes.com.sg 

*에듀진 기사 원문 :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9791

 

   
▲ 안양대학교 입학처 https://goo.gl/BVZI0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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