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을 미끼로 더 큰 고기를 낚아라

   
 

5분을 미끼로 더 큰 고기를 낚아라
: 집중력을 높여주는 5분 공부법

어떻게 하면 동기를 유발해 자율적인 공부를 이끌 수 있을까?
좋은 방법의 하나는 ‘5분 공부법’이다. 밖에서 놀다가 들어온 아이를 따뜻한 눈초리로 안아주면서 “오늘 공부하느라 얼마나 고생했니? 나가서 실컷 놀다가 들어오렴. 놀다가 지치면 들어와 5분만 공부하렴.”이라고 말하면 아이들은 엄마가 하는 말의 의도를 곰곰이 생각한다.

만약 평소처럼 공부하라는 엄마의 말에는 반사적으로 감정적 반응을 보일 것이다. 감정적이고 폭력적인 말은 감정의 뇌를 직접 자극하여 생각 없이 반사적으로 감정적이고 폭력적인 반응으로 나타나지만, 이성적인 말은 ‘이성의 뇌’·‘지의 뇌’를 자극하여 생각부터 하게 된다. 감정의 뇌가 자극받기보다 이성의 뇌가 자극되어 이성적이 되는 것이다.

대개 3가지 의미를 생각할 것이다. ‘엄마가 오늘 좀 이상한데? 정신이 어떻게 되었나?’, ‘무슨 꿍꿍이가 있는 것은 아닐까?’, ‘엄마가 이제 공부를 잘 안 하는 나를 포기한 것이 아닐까?’ 등 엄마의 정신이 이상해도 안 되고, 엄마의 꿍꿍이에 넘어가도 안 되고, 엄마가 나를 포기해도 안 된다는 3가지 가운데 어떤 것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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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실컷 놀다가 오라는 말이 좋기는 하지만 3가지 가능성이 계속 머리를 맴돌아 더는 놀지 못하고 들어온다. 5분 동안은 문제없이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 속에 ‘감정의 뇌’가 안정되어 즐거운 마음으로 공부를 시작할 것이다. 공부가 잘되고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는 기쁨 때문에 공부에 임하는 자세가 달라질 것이다. 그것이 동기 유발이 되어 5분이 10분으로 연장되고, 20분 이상까지도 연장될 것이다.

5분 동안 공부나 일을 하라고 하면 누구든지 스트레스를 느끼지 않고 자신감을 느끼고 임할 것이다. 5분 동안 공부하라는 것을 미끼로 자신감을 심어주고 집중력을 올려 주면 공부가 잘되고 공부의 재미를 느끼게 된다. 스스로 10분, 20분, 30분 이상 큰 부담 없이 즐겁게 공부할 수 있을 것이다. 5분 공부를 30분 공부로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하기 싫은 공부를 즐겁지 않은 기분으로 강제로 해 공부에 대한 혐오감을 키워 주는 것보다 5분 만이라도 스스로 즐겁게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공부에 재미를 붙이고 자신감을 심어주는데 더욱 효과적이다.

그림 23에서 보는 것처럼 동기 유발을 담당하는 ‘동기의 뇌’와 ‘지성의 뇌’가 자극되면 연속해서 ‘감정의 뇌’와 밑에 있는 ‘기억의 뇌’가 자극되고, 다시 동기 유발을 담당하는 ‘동기의 뇌’와 ‘지성의 뇌’가 자극되어 학습 효과는 극대화된다.

동기 유발이 없는 강제 교육은 ‘지성의 뇌’, ‘감정의 뇌’, ‘기억의 뇌’, ‘동기부여의 뇌’ 모두 억제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기 때문에 과감히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 버려야 한다. 이 악순환을 단절시키는 좋은 방법의 하나가 바로 5분 공부법이다. 5분을 미끼로 투자하여 60분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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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기사는 청소년 진로 학습 인문 시사 매거진 <나침반36.5도> 8월호에 수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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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의 뇌와 감정의 뇌, 기억의 뇌, 동기의 뇌

감정의 뇌가 붕괴하거나 위축되면 애착장애, 우울증 등의 정서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따라 서 감정을 충족시켜 주는 교육을 하면 ‘이성의 뇌’로 올라가는 회로가 활짝 열려 공부가 잘 된다.

교육은 ‘지성의 뇌’, ‘감정의 뇌’, ‘기억의 뇌’, ‘동기부여의 뇌’ 모두 억제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기 때문에 과감히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 버려야 한다. 이 악순환을 단절시키는 좋은 방법의 하나가 바로 5분 공부법이다. 5분을 미끼로 투자하여 60분을 얻을 수 있다.

   
▲ 즐겁게 공부하면 기억도 잘된다

 

   
▲ 서유헌[동아엠엔비]


* 에듀진 기사 전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9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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