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스스로 주제 정해 토론…작가 강연도 열어

   
▲ 인천 서구도서관 토론마당 [사진 제공=인천교육청]

인천광역시교육청 산하 인천시서구도서관(관장 나영희)은 청소년들이 인문 독서와 토론을 통해 깊이 있는 독서와 사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9월 1일(토) 인천석남중학교에서 2018 인천 청소년 인문학 토론마당을 개최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인천 청소년 인문학 토론마당에는 중·고등학생 170여 명, 운영교사·자원활동가 45명 등이 참여했다. 중학생은 월드까페, 고등학생은 비경쟁식 독서토론으로 진행됐다.

올해 토론마당의 주제는 '어제와 다른 오늘, 오늘과 다른 내일'로 정하고 중학생은 ‘모두깜언(김중미 지음)’, 고등학생은 ‘인공지능의 시대, 인간을 다시 묻다(김재인 지음)’를 읽고 토론에 참가했다.

중학생은 10개 모둠, 고등학생은 12개 모둠으로 나누고 교사가 1명씩 모둠에 참여했다. 교사들은 책 속 내용을 토대로 토론의 발문과 주제를 도출해 토론이 깊이 있고 풍성해 질 수 있도록 조력자 역할을 했다.

토론마당의 마지막 순서로 김중미 작가와 김재인 작가의 강연회를 열어 책과 관련한 내용을 작가의 시선으로 다시 한번 들어 볼 수 있었다. 학생들은 강연 전 미리 질문을 준비해, 책의 내용이나 주제에 관련한 궁금증을 풀어 낼 수 있었다.

토론마당에 참가한 이 모 학생은 "보통 토론은 주제가 정해지는데 이번 토론에서는 우리가 주제를 정해서 진행했고, 책을 읽고 나서 궁금한 점이 있었는데 작가 강연을 통해 해소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박 모 학생은 "이번 토론을 통해 나의 꿈뿐만 아니라 친구의 꿈이 무엇인지도 알았고, 또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 생각해 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올해 토론마당에서는 참가 학생이 개회식, 폐회식은 물론 작가강연회까지 진행을 맡아, 학생들의 관심과 의욕을 더욱 높였다. 

서구도서관 나영희관장은 "앞으로 서구도서관은 청소년의 재능과 열정을 발휘할 수 있는 지역사회내 청소년의 문화놀이터가 될 수 있도록 편리한 시설, 흥미로운 프로그램, 풍부한 읽을거리를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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