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지원자 59.4만명…재학생 늘고 졸업생 줄었다

   
 

2019학년도 수능 응시원서 접수 결과 전체 접수인원은 59만 4,924명으로 전년보다 1,397명이 증가했다. 이중 재학생은 44만 8,111명으로 전년도보다 3,237명 늘어나 전체의 75.3%를 차지하고, 졸업생은 13만 5,482명으로 전년 대비 2,050명 감소해 22.8%를 차지한다. 검정고시 등으로 지원자격을 얻은 수능 응시생은 1만 1,331명 (1.9%)이다.

전체 접수인원이 증가한 것은 현재 고3인 2000년생의 출생인구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난 4년간 계속해서 늘어나던 졸업생의 접수인원은 다소 감소했다. 이는 2019학년도 정시 비율이 23.8%에 불과한 상황에서 6월 모의평가가 대체로 까다롭게 나와 졸업생들의 재도전 지원심리가 약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대학 중도 탈락률이 낮은 수시전형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 역시 이 같은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응시영역별로 살피면 국어영역은 59만 2,229명이 접수했고, 수학의 경우 가형은 18만 1,936명으로 32.2%, 나형은 38만 3,639명으로 67.8%를 차지했다. 수학의 경우 가형의 응시인원은 4,035명 줄고 나형은 6,879명 증가했는데, 이는 모의평가 이후 중하위권 학생들이 까다로웠던 수학 가형 대신 수학 나형을 선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절대평가가 실시되는 영어영역은 58만 8,823명이 접수했다. 탐구영역의 경우 전체 접수인원의 증가와 다르게 사회탐구, 과학탐구 모두 접수인원이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탐구영역 중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생활과 윤리(18만 6,279명), 사회∙문화 (16만 9,138명), 지구과학 I (17만 7,840명)과 생명과학 I (16만 3,611명)은 접수인원이 늘어나 탐구 과목간 쏠림 현상이 더 커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이 많을수록 좋은 등급을 성취할 수 있을 것이라는 학생들의 기대심리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평가팀장은 “수학 가형과 과학탐구 영역의 지원자가 전년에 비해 줄었다. 이는 자연계 학과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졌다기보다 서강대와 같이 자연계 모집단위라고 하더라도 수학 나형 또는 사회탐구를 수능 최저학력기준으로 삼는 대학들이 상당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사진 설명: 중앙대 2018 정시 수능성적 비교상담 [사진 제공=중앙대]
*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9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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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시전략서 <2019 수시·정시 백전불태> http://365c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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