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을 둘러싼 세계의 갈등
자원은 ‘인간 생활에 가치 있게 쓰이는 것’으로, 기술적으로나 경제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자동차가 달리기 위해 필요한 석유나 종이의 원료가 되는 나무, 수력발전소에서 전력을 생산하기 위해 사용하는 물이 모두 자원에 포함됩니다.
그러나 자원은 모든 나라에 골고루 분포하지 않아요. 사우디아라비아나 이라크, 이란 등은 땅 속에 석유가 풍부하게 매장돼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석유가 한 방울도 나오지 않죠. 또는 철광석이나 석탄, 석회석 등 광물 자원이 많이 나오는 나라도 있고, 우리가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물이 부족해 큰 어려움을 겪는 나라도 있어요. 그럼 자원이 많은 나라일수록 잘사는 게 아니냐고요? 글쎄요, 정말 그런지 함께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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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청소년 진로 학습 인문 시사 매거진 <톡톡> 8월호에 수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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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이 많으면 잘사는 길이 열린다!
국가의 경제 발전을 위해 자원은 꼭 필요합니다. 자원이 풍부하면 경제적인 풍요로움을 누릴 수 있고, 자원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일자리도 마련될 뿐만 아니라 자원을 이용한 산업이 발전하기 때문에 경제도 성장하기 때문이죠. 또 자원을 다른 나라로 수출해 얻은 이익으로 또 다른 산업들을 발전시킬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자원이 풍부하게 나오는 나라는 자원을 수출하고, 반대로 자원이 모자란 나라는 이를 수입합니다.
자원을 둘러싼 세계의 갈등
그러나 자원을 생산하는 생산국이 항상 동일한 양의 자원을 생산하고, 동일한 가격에 제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국가의 정책 변화나 자연재해 등 여러 가지 이유에 의해 자원 생산량이 감소하거나 중단되기도 하죠. 또한 자원은 풍부하지만 개발할 기술과 자본이 부족한 국가는 이 자원을 차지하려는 여러 국가와 충동하며 피해를 보기도 합니다.
한편으로는 자원 개발로 얻은 막대한 이익을 제대로 사회 구성원들에게 분배하지 못해 빈부 격차의 문제가 심각해지고, 환경 문제가 발생하는 등 사회 발전에 장애가 되기도 합니다.
극과 극! 석유 부자 나라들
말레이시아 사라왁 주의 북동쪽에 자리한, 인구 40만 명의 작은 왕국 브루나이. 그렇지만 브루나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복지 국가로 손꼽힐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로 불리기도 하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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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자원이 부족해도 잘사는 나라!
우리나라와 일본, 싱가포르, 룩셈부르크의 공통점은 자원이 부족하지만 세계적인 수준으로 경제가 발전한 국가라는 것입니다. 과연 그 비결은 무엇일까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석유, 천연가스, 석탄, 나무 등은 모두 천연자원입니다. 이 국가들은 천연자원은 부족하지만 대신 지식‧정보‧기술이 대단히 발달했지요. 특히 우리나라는 높은 수준의 정보 기술이 필요한 반도체 산업이나 삼성, LG 등을 앞세운 IT산업이 세계적인 수준이지요. 그리고 이를 다룰 수 있는 전문가, 즉 인적자원이 풍부합니다. 따라서 천연자원이 부족하더라도 엄청난 경제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이랍니다.
이렇듯 자연이 제공하는 천연자원이 풍부하다고 해서 무조건 경제적으로 풍요로움을 누리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국가를 발전시키고,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자원을 개발하고 이용하는 방법을 꾸준히 연구하고 개발하는 것에 달려있습니다.
*사진 출처 : www.lonelyplanet.com, 국경없는의사회, KBS
*에듀진 기사 원문 :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9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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