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제 -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다.

   
▶ 입학사정관제 설명 듣는 학부모들

우리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 이제 학교생활을 충실히 하면 꿈과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사회, 학생들 개개인 모두를 인재로 키우는 교육! 그 긍정의 변화에 입학사정관제도가 있다.

입학사정관제 -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다.
문제는 아직 학교가 야자와 보충수업 중심의 대입준비, 제도와 환경 탓만 하는 풍토, 국 영 수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 고3 담당 교사 중심의 대입 준비 지원 등에 치우쳐 있다. 진로탐색에 기반한 진학지도에 대한 학교차원의 관심과 노력 부족 등은 큰 문제점으로 대두되어 있고, 그토록 중요하게 부각되어지는 생활기록부 관리는 담임교사에게만 일임되어 있다.

그리고 대교협이나 대학과의 정보교류보다도 사교육기관의 정보(배치표 등)에 관심을 보이는 모습이 현실이다. 그러나 입사관이 도입되면서 학교 현장이 바뀌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대학과의 정보교류도 활발해지고 학생주도적인 다양한 자율 활동 지원 및 활성화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점차적으로 생활기록부를 충실히 관리하자는 풍토가 조성되고 있다. 그리고 교육과정 편성 운영상 자율성을 적극 활용하고 있고, 창체 활동 및 방과 후 과정 등에서 는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많은 부분이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인성의 가치를 깨닫게 한 입학사정관제
입학사정관제의 시행으로 경쟁과 성공이라는 가치 앞에 한없이 움츠러든 인성의 가치를 제자리로 돌려놓는 계기를 마련했다. 인성은 해당 학생만의 문제가 아니다. 학생과 함께 학습하는 교사, 학습의 장인 학교, 나아가 학부모를 포함한 우리 사회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교사와 학교, 학부모가 학생과 함께, 배려와 협력의 공동체의식을 경험하고 교육적 성취로 만들어 갈 때 인성교육은 완성되어 가는 것이다. 그렇기에 학교생활기록부나 추천서 등 소위 학교폭력을 기록하는 것도 교육적 차원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신중하게 고려해야한다고 생각한다. 평가 시에도 징벌적 관점이 아니라 철저히 교육적 관점에서 확인과 검토가 이루어져야 한다.


학생들은 자기소개서를 매 학기 또는 매년 작성함으로써, 자아성찰의 계기로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현재 대부분의 대학에서 사용하는 추천서에도 인성 및 대인관계를 읽을 수 있는 항목이 비교적 잘 마련되어 있다. 특히 대교협에서 제공하고 있는 공통 추천서의 경우, 인성의 주요 구성요소에 대해 7가지 항목으로 구분하여 평가하도록 되어 있다. 소위 학교폭력 감소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협동심’과 '나눔과 배려’ 등의 항목이 세부적으로 마련되어 있어서 적절하게 평가에 반영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입학사정관전형에서 인성평가를 한층 중요하게 여기는 것을 계기로 학교현장에서 아이들의 인성을 올바르게 키울 수 있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진행되었으면 한다. 가르치지 않으면 인성도 키울 수 없다는 인식을 교육 주체자들은 가져야 한다.

진로교육 개념의 발견(진로와 연계된 진학분위기 환경)
2011년 교과부는 진로진학상담교사 4,500명을 배치했다. 진로교사는 창의적 재량활동 수업을 하면서 진학지도실에서 아이들의 진로ㆍ진학 상담을 책임지고 있다.

과거 성적 위주의 진학지도 시 학생들의 질문들을 생각 해 보면 ‘○○대학 갈려면 몇 점 받아야 되요?’,‘내 점수로 갈수 있는 대학이 어디에요?’ ‘학과는 상관없어요.’ 라는 질문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그러나 요즈음은 ‘어떤 학과를 가야지 취직이 잘 되요?’, ‘○○학과가 유명한 대학이 어디예요?’ ○○이 되려면 어떤 학과를 가야해요?’라는 진로와 연계되어진 질문이 늘어나고 있다. 과거 특정한 대학에 진학하기 위하여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이 많았다면 지금은 진로와 연계된 진학을 위한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변화가 교육 현장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한마디로 공교육이 살아나고 있는 것이다. 학생들이 선생님과 커뮤니케이션할 것이 많다는 것이다. 오로지 성적지상주의에 매몰돼 사교육시장으로 내달렸던 많은 학생들이 학교로 돌아오고 있다. 여기에는 진로진학 분야를 개척하고 있는 진로진학 상담교사와 함께 대학의 입학사정관제가 절대적 영향을 끼친 것이 사실이다.

그동안 수십년간 교육의 주제는 공교육의 정상화에 있었다. 지금 사교육 시장은 많이 어렵다고 한다. 단순히 경기가 어려워서 사교육시장이 줄어들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그렇지 않다. 입학사정관제를 비롯한 다양한 정부의 노력들이 사교육은 점차 줄어가고 공교육은 학생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점차 정상화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모처럼 정상화되어 가고 있는 공교육을 입학사정관제의 존폐문제로 다시 사교육시장으로 넘겨가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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