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에듀진DB>

2019학년도 논술 고사가 10월 6일 시작된다. 논술로 학생을 선발하는 많은 대학이 수능 이후에 논술 고사를 치르지만 가톨릭대, 경기대, 서울시립대, 성신여대, 한국기술교대, 홍익대 이상 6개 대학은 수능 전인 10월에 논술 고사를 실시한다. 곧 다가올 수능 전 논술을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 하루에 하나씩, 실전 연습
실전을 앞두고 필요한 것은 실전과 같은 연습이다. 논술 역시 시간 내에 답안을 제출해야 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시간 연습 없이는 시험장에서 내가 생각하는 것들을 다 드러내기 어려울 수 있다. 본인이 지원한 대학의 기출이나 모의논술 문제를 하루에 하나씩, 시간을 재고 답안을 쓰는 연습을 해보자.

꾸준한 연습은 시험 당일의 긴장감을 낮춰, 평소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또, 이렇게 시간을 재고 서술하는 연습은 한 가지 논제에 빠져 혼자 끙끙대며 시간을 허비하는 것을 막아준다. 시간 내에 서술하지 못한 것들이 있다면 중지하고, 우수답안 사례 등을 참고한 후 시간을 재고 다시 작성해 보거나, 그것을 읽으며 따라 써보는 것도 효율적인 시간 활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 논술에 올인? NO!
논술 전형은 그 합격 가능성을 예측하기 어렵다. 내 실력을 평가하는데도 어려움이 있고, 경쟁하는 학생들이 어떨지 짐작하기도 어렵다. 또, 수도권 대학 중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인 경기대의 경우에도 19.6:1의 지원율을 보일 정도로, 전형의 특성상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가지고 있으며, 충원합격이 많이 생기지 않는 전형이다.

따라서 수능 전 논술 고사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이라고 하더라도 각 교과 공부에도 일정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대부분의 고등학교들이 논술 고사가 시행되는 10월 6일, 7일 전후로 하여 중간고사를 치른다. 그 동안 치렀던 학교 시험에 비해 중요도가 덜 하다고 할 수 있지만, 논술에 올인하는 것이 아니라 공부시간 중 절반 정도는 중간고사를 대비하며 교과공부에 대한 감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 2019 논술고사 도입 대학 – 성신여대, 한국기술교대
대학마다 논술 유형이 비슷해 보이지만 각 대학의 논술고사 특징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지원한 대학의 기출 문제를 많이 활용한다. 하지만 2014학년도 이후 5년 만에 논술고사를 재도입한 성신여대나 올해 처음 실시하는 한국기술교대의 경우에는 기출 문제를 체크하기 어렵다.

두 대학의 경우 입학처 홈페이지에 게시된 논술 가이드북이나 해설 동영상을 통해 논술고사 실시 의도, 문제의 구성과 유형, 문항 해설 및 평가 기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기술교대 수리논술의 경우 수학 ‘나’형 수준에서 출제된다는 점과 공개된 모의 논술 문제를 보면 평이한 편이기 때문에 쉽게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지원한 모집단위에 따라 과학논술이나 경제논술을 함께 치른다는 점을 유의하여야 하며, 답안을 작성할 때 수식이 아닌 글로 풀이하는 연습을 함께 해야 하는 것이 필요하다.

성신여대 인문논술의 경우 제시문은 구체적인 사례와 그 사례에 접근하는 상반된 관점들을 소개하는 자료들로 구성되어 있다. 상반된 관점들 역시 구체적인 사례가 곁들여져 있기 때문에 제시문 이해는 까다롭지 않을 수 있다. 다만, 문제가 제시문 비교, 분석을 별개로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내용들이 종합적으로 완결된 답안을 원하므로 답안지 작성에 앞서 개요를 구상하고 내용의 체계성을 사전에 점검할 필요가 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평가팀장은 “지금 시기에 가장 중요한 건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자꾸 상기하는 것이다. 논술을 치른 후, 결과에 연연하느라 집중이 흐트러지는 경우가 있는데, 결과에 상관없이 바로 잊어버리고 수능에 다시 몰입할 수 있는 마인드컨트롤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9학년도 수능 전 논술고사 실시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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