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시험 대비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

   
 

2019 수능이 11월 15일(목) 실시되었다. 다만, 수험생들은 수능이 끝났다고 하여 모든 시험이 끝난 것은 아니다. 수능 후에 치르는 대학별 수시 논술고사나 면접, 적성고사 등을 준비해야하고, 고3 재학생이라면 학교에 따라 2학기 기말고사를 보게 되므로 마지막 시험 대비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

수능을 마친 뒤에는 원점수와 예상 등급 기준으로 가채점 결과를 분석하여 자신의 성적에 대한 객관적인 위치 파악이 중요하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수능 이후에 실시되는 수시 대학별 고사(논술, 면접, 적성 등)에 응시할 것인지, 정시 지원 대학선은 어느 정도인지 판단해야 한다.

최근 들어 대학별 수시 논술고사는 고교 교육과정 중심의 출제가 강화되고 특히 난이도가 종전에 비하여 평이해지는 만큼 최근 논술 기출문제와 모의 논술고사 등을 참고하여 변화된 경향에 맞추어 대비해야 한다.

2019 수능 가채점 후 중요 사항
첫 번째는 각 영역(유형)별, 과목별 <등급 컷> 예상 원점수다
국어, 수학, 탐구 등 각 영역(과목)별 1등급, 2등급, 3등급, 4등급 등 등급 구분 원점수(추정)가 어떠냐에 따라 수시 수능 최저학력 기준 통과 여부와 응시 영역별 성적에 대한 위치 확인이 가능하다. 이번 수능에서 자신이 어느 정도 등급이 예상되느냐에 따라 수시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있는 전형에 지원한 학생들은 통과 여부의 판단 자료가 되고, 응시한 영역에서 자신의 위치를 판단하는 근거가 된다.

특히, 상위권 및 중상위권 이상의 관심인 국어, 수학(가/나)의 1등급(상위 4%), 2등급(상위누적 11%), 3등급(상위누적 23%), 4등급(상위누적 40%) 예상 원점수가 중요하다.
 

   
▲ 2018 수능 국어, 수학 등급 구분 점수(최종 기준) [자료 제공=진학사]

 

   
▲ 2019 수능 대비 9월 모의평가 국어, 수학 등급 구분 점수(최종 기준) [자료 제공=진학사]


올해로 2년차인 영어 절대평가 시행은 난이도가 중요하여 1등급(90점 이상), 2등급(80점-89점) 등 비율이 중요하다. 2018 수능 영어 1등급 비율은 10.03%이었고, 올해 9월 모의평가 1등급 비율은 7.92%이어서 2019 수능 영어 난이도가 어느 정도 출제될 지도 관심이다.
 

   
▲ 2018 수능 영어 영역 등급 구분 원점수, 등급별 인원 및 비율 [자료 제공=진학사]

 

   
▲ 2019 수능 대비 9월 모의평가 영어 등급 구분 원점수, 등급별 인원 및 비율 [자료 제공=진학사]


두 번째는 수능 후 수시 논술 전형 등의 참가 여부다
수험생들은 수능 시험일 이후 수시 전형에 참가할 것인지의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자신이 득점한 상황이 각 응시 계열별 상위 몇%에 속하는 지에 따라, 기대한 점수에 못미치거나 성적 변화가 크지 않으면 수시 전형에 적극 응시하고, 소수 인원에 해당되겠지만 수능 성적이 기대 이상 좋으면 수시 전형의 논술 및 면접, 적성고사에 응시하지 않아야 정시 목표 대학의 지원이 가능해진다.

대학별 논술은 선행학습 금지법 본격 시행에 따라 대체로 평이하게 출제되는 경향인데, 지원 대학 및 계열별로 올해 실시한 모의 논술고사 문제와 전년도 기출 문제 등을 참고하여 대비하도록 한다.

세 번째는 탐구 영역이 유리한지 불리한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국어, 수학(가/나), 영어는 사실상 공통으로 응시하는 것이어서 선택에 따른 유불 리가 크지 않은 반면에 탐구 영역은 과목별로 선택하여 응시하므로 과목별 난이도에 따른 유불 리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영어가 절대평가로 시행되어 탐구 영역의 중요도가 증가함(특히, 자연계열 과학탐구)에 따라 사회탐구(9과목), 과학탐구(8과목)의 난이도 등도 중요해졌기 때문에 표준점수의 특성 상 어려운 과목에서 고득점을 달성한다면, 원점수가 상대적으로 낮다고 해도 최종 표준점수, 백분위 상으로는 유리할 수 있다.

네 번째는 2019 정시 지원 전략을 설정하는 것이다
가채점 결과에 따른 지원 전략으로 정시 지원 대학선을 예비 설정(예행 연습)을 해야 한다. 정시 전형시에는 수능 성적이 원점수가 아닌 표준점수 및 백분위가 반영되기 때문에 원점수에 따른 지원 전략에는 한계가 있지만 최종 성적 발표 후 수시 전형에 모두 불합격한 경우에도 이에 대비하여 정시 지원 전략을 짜야 하기 때문에 가채점하여 원점수 및 예상 등급 정도로 대략 정시 지원 대학선을 정하며 대비하는 것이 좋다.

다섯번째는 2020 예비 수험생(현 고2 재학생 등)의 학습 대책 설정이다
예비 수험생들은 2019 수능 각 영역별 출제 경향을 분석하고, EBS 교재 연계 방식 등을 확인해며 학습 대책을 설정해야 한다.

각 입시 기관별로 설명회가 11월 16일 금요일부터 11월 25일 일요일에 걸쳐 실시되는데, 이때 참여하여 설명회 자료집, 정시 배치표(가채점 기준) 등을 받아서 활용할 수 있다.

 

*사진 설명: 세종시 수능시험장 [사진 제공=세종시 교육청]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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