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영역 고득점 여부가 당락 좌우할 듯

   
 

메가스터디교육에서 2019 수능 채점 결과를 분석한 결과 2019 수능이 전년보다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위권은 국어영역 고득점 여부가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9 수능 채점결과 분석 및 정시모집 전망]

동점자 수 감소로 인해 상위권 수험생 변별력 지난해보다 커질 듯
2018, 2019학년도 국어 영역 등급별 분포 비율을 비교해 보면 지난해에 비해 1, 2등급 비율이 모두 감소하였다. 1등급 비율이 지난해 4.9%였는데 4.68%로 감소했고 1등급 인원 또한 1,242명이 감소했다. 반면 수학 가형은 1등급 비율은 지난해 5.13%보다 증가한 6.33%를 기록했지만, 2등급 인원은 전년 대비 7,828명 감소하여 6.62%를 차지했다.

수학 나형의 1등급 비율은 지난해 7.68%였는데 2019학년도에는 5.98%로 감소하여 1등급 비율 감소가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또한, 2등급 비율도 크게 줄어 2등급까지 누적 비율은 지난해 14.44%에서 올해에는 11.09%에 불과하였다. 영어영역도 지난해에 비해 어렵게 출제되어 2등급까지 누적 인원이 전년 대비 10% 이상 감소하였다.

수학 가형을 제외한 1등급 비율이 감소했고 특히, 국어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150점에 달해 정시에서 상위권 수험생의 변별력은 지난해에 비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 2018, 2019학년도 1, 2등급 비율 및 인원

영역 등급 2018학년도 2019학년도
비율(%) 인원(명) 비율(%) 인원(명)
국어 1 4.9 25,965 4.68 24,723
2 7.07 37,502 6.39 33,767
수학 1 5.13 8,879 6.33 10,675
2 10.96 18,982 6.62 11,154
1 7.68 25,788 5.98 20,368
2 6.76 22,725 5.11 17,421
영어 1 10.03 52,983 5.3 27,942
2 19.65 103,756 14.34 75,565


사회탐구 9과목 중 6과목 만점받아야 1등급, 과학탐구는 과목별 난이도 차이있어
사회탐구 표준점수 최고점과 1등급 표준점수 컷을 살펴보면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한국지리, 세계지리, 동아시아사, 세계사는 만점을 받아야 1등급을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탐구 9과목 중 6과목이 만점을 받아야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사회 과목이 법과 정치, 경제, 사회문화를 제외하고는 상당히 쉽게 출제되어 특히 백분위를 반영하는 대학에서는 상당한 유불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 2019학년도 사회탐구 표준점수 최고점 및 1등급 컷 비교

선택 과목 표준점수 최고점 표준점수 1등급 선택 과목 표준점수 최고점 표준점수 1등급
1등급 컷 비율(%) 1등급 컷 비율(%)
생활과윤리 63 63 8.05 세계사 66 66 6.1
윤리와사상 64 64 9.88 법과정치 67 65 7.27
한국지리 65 65 5.68 경제 69 67 6.13
세계지리 63 63 8.94 사회·문화 65 63 10.17
동아시아사 65 65 8.8        


과학탐구의 경우 지난해에는 과목별 난이도가 고르게 출제되었으나 올해는 과목별로 차이가 있었다. 최고점과 1등급 표준점수 컷을 과목별로 살펴보면 물리는 Ⅰ, Ⅱ 모두 만점을 받아야 1등급을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생명과학Ⅰ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72점이고 1등급 표준점수 컷과 5점, 생명과학Ⅱ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70점으로 1등급 표준점수 컷과 4점 차이가 나서 다른 과목에 비해 어렵게 출제된 것을 볼 수 있다.

2019학년도 과학탐구 표준점수 최고점 및 1등급 컷 비교

선택 과목

표준점수
최고점

표준점수 1등급 선택 과목 표준점수
최고점
표준점수 1등급
1등급 컷 비율(%) 1등급 컷 비율(%)
물리Ⅰ 66 66 5.52 물리Ⅱ 66 66 6.32
화학Ⅰ 67 64 6.63 화학Ⅱ 68 66 5.14
생명과학Ⅰ 72 67 4.98 생명과학Ⅱ 70 66 4.98
지구과학Ⅰ 69 65 5.93 지구과학Ⅱ 68 65 5.7


과학탐구 응시자 수 줄어
최근 수능 채점결과 처음으로 응시생이 2,605명 감소한 과학탐구영역은 Ⅰ과목에서 응시자 수가 지난해 대비 2,124명 감소했으며, Ⅱ과목은 3,089명이 감소했다. 과목별로 살펴보면, Ⅰ과목의 경우 화학의 응시자 수는 크게 감소한 반면 다른 과목의 응시자 수는 증가했다.

특히 지구과학의 응시자 수가 크게 늘었다. Ⅱ과목은 전반적으로 물리를 제외한 모든 과목의 응시자 수가 줄었고 특히 지구과학의 경우 크게 줄었다.

■ 2018,2019학년도 과학탐구영역 과목별 응시 인원

구분 Ⅰ과목 Ⅱ과목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합계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합계
2018 57,797 99,657 149,773 156,206 463,433 2,839 3,340 9,140 10,424 25,743
2019 58,151 87,122 151,137 164,899 461,309 2,925 3,153 8,493 8,083 22,654
증감 354 -12,535 1,364 8,693 -2,124 86 -187 -647 -2,341 -3,089


응시자 1천명 감소, 재학생 비율 높아져
2019학년도 수능 응시자 수는 530,220명으로 2018학년도 응시자 수 531,327명에 비해 1,107명이 감소했다. 이처럼 전체 응시생 수는 약 천명이상 감소했지만 재학생 응시자 수는 오히려 1,072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수능 응시생 중 재수생 비율이 지난해에는 24.9%였으나 올해는 24.6%로 낮아졌다.

2018, 2019학년도 수능 전체 응시 인원 비교

구분 전체 응시생 수 재학생 졸업생
2018 531,327 398,838(75.1) 132,489(24.9)
2019 530,220 399,910(75.4) 130,310(24.6)
증감 -1,107 1,072 -2,179


자연계열 수험생은 더욱 크게 감소
전체적인 수험생 수 감소에 따라 영역별 응시생 수도 줄었다. 그러나 탐구 영역을 보면 지난해까지 해마다 늘어난 과학탐구 응시생의 경우 지난해보다 오히려 2,605명이 줄었다.

수학 가형의 응시자 수도 크게 줄어든 것을 감안한다면 수학 가형, 과학탐구를 응시한 자연계열 수험생이 크게 줄어든 것을 알 수 있다.

2018, 2019학년도 수능 영역별 응시 인원 비교

구분 국어 수학(가) 수학(나) 사탐 과탐
2018 530,093 173,155 335,983 267,539 244,733
2019 528,595 168,512 340,733 266,301 242,128
증감 -1,498 -4,643 4,750 -1,238 -2,605


표준점수 최고점과 1등급 컷 점수 차이 지난해보다 크게 벌어져
2019학년도 수능이 지난해보다 상당히 어렵게 출제되면서 표준점수 최고점과 1등급 컷의 차이가 크게 벌어진 것을 알 수 있다.

국어영역에서만 지난해 6점에서 올해는 18점 차이로 벌어짐에 따라 국어와 수학 영역의 합산 기준으로 인문계열은 지난해 12점에서 27점으로, 자연계열은 지난해 13점에서 25점으로 그 차이가 상당히 크다.


 2019학년도 국어,수학영역 표준점수 최고점과 1등급 컷 점수 차이

구분 인문 자연
국어 수학(나) 합계 국어 수학(가) 합계
2018 2019 2018 2019 2018 2019 2018 2019 2018 2019 2018 2019
최고점 134 150 135 139 269 289 134 150 130 133 264 283
1등급 컷 128 132 129 130 257 262 128 132 123 126 251 258
차이 6 18 6 9 12 27 6 18 7 7 13 25



[성적대별 2019학년도 정시모집 지원 유의사항]

상위권- 국어영역 고득점 여부가 당락 가를 듯

올해 수능은 지난해보다는 매우 어렵게 출제되었고 영어 절대평가도 어려운 난이도로 인해 최상위권 대학에 지원할 수험생들의 경우 지원전략을 세우기가 과거에 비해 상당히 쉬워졌다고 할 수 있다.

인문계열은 전년도 국어, 수학(나) 총점 기준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지난해 269점에서 올해 289점으로 20점 상승하였고, 1등급 컷과의 점수 차이도 지난해 12점에서 27점으로 커졌다.

자연계열도 전년도 국어, 수학(가) 총점 기준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지난해 264점에서 올해 283점으로 19점 상승하였고, 1등급 컷과의 점수 차이도 지난해 13점에서 25점으로 상승하였다.

이렇게 되면 수험생들은 안정 대학을 선택하기가 상당히 쉬워졌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대학의 각 영역별 반영비율이 서로 다른 경우가 많아 유리한 영역의 반영 비율이 높은 대학 위주로 지원하는 것이 좋다.

인문계열 상위권 대학들의 경우 국어, 수학 영역은 표준점수를 활용하여 선발하고 반영비율도 비슷하기 때문에 탐구영역 환산점수 및 각 영역별 반영비율에 따른 유∙불리가 마지막 당락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나 올해 사회탐구 영역은 원점수 만점을 받아야만 1등급을 확보할 수 있는 과목이 총 9과목 중 6과목이나 되어 탐구의 반영 방법이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자연계열은 성균관대, 연세대, 한양대 등에서 과학탐구영역의 반영비율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따라서 자연계열 상위권 수험생들의 경우, 가장 어려웠던 국어영역의 경우에도 상당히 중요한 변수가 되겠지만 수학뿐만이 아니라 탐구영역 과목별 백분위 성적 기준 고득점 여부가 합격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자연계열 수험생들은 대학별로 영역별 반영비율을 잘 살펴 본인의 유불리를 확인하고 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중하위권- 각 영역별 반영 비중 및 가산점 꼼꼼히 확인해야
중하위권 대학은 인문계열, 자연계열 모두 지난해와 크게 달라진 과목별 반영 비율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또한 영어영역의 경우 등급 간 점수 차이가 대학별로 크게 다르기 때문에 이에 따른 유불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수능 점수 반영 방식도 상위권 대학과 달리 국어, 수학을 표준점수를 활용하지 않고 탐구와 마찬가지로 백분위 성적을 반영하는 대학도 상당히 많은 편이다. 따라서 수능 점수 활용방법, 영역별 반영 비율, 영어 등급 간 점수 차이 등 본인 성적과의 유불리를 꼼꼼히 따져야 할 것이다.

*사진 설명: 고려대학교 [사진 제공=고려대]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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