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성적으로 최고의 결과를 얻기 위해 정시 지원에서 보다 촘촘한 전략이 필요하다. 성공적인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요소요소를 다각도로 분석해야 한다. 수험생들이 알아두어야 할 정시 지원 요소는 무엇이 있는지 4가지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지원참고표는 정말로 ‘참고’만 하기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가장 손쉽게 접할 수 있고, 이해하기 쉬운 입시자료는 지원참고표다. 자신이 원하는 대학을 가기 위한 전략을 수립할 때 요긴하게 쓰이겠지만, 이것을 활용할 때는 반드시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지원참고표는 대학별로 전형요소별 반영비율, 수능영역별 반영비율, 가산점 등이 고려돼 있지 않은 단순합산점수로 만들어진 자료이다. 그렇기 때문에 가이드로서 활용할 수는 있으나, 실제 지원 시 딱 맞는 정답을 제공하는 자료는 아니다.

실제적인 전략 수립을 위해선 대학별 기준에 따라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가산점 등이 고려된 대학별 환산점수를 계산해야 한다. 지원 여부는 그 다음 세밀하게 따져보는 것이 좋다.

대학별 모집요강 체크! 내 성적을 보고 유/불리를 따져보기
지원참고표를 통해 지원 가능한 대학을 1차적으로 넓은 범주에서 선택한 후, 세부적으로 대학에 따른 유/불리를 판단해야 한다. 이 때 참고할 수 있는 자료는 대학별 모집요강이다. 대학별 대학요강이 다소 방대할 수 있지만, 실제 도움되는 부분이 많으니 꼭 참고해야한다.

우선 모집요강 앞쪽에 있는 모집인원 총괄표를 참고해, 모집단위별 선발인원을 확인해야 한다. 다만, 여기에 표기된 인원은 추후 수시 이월로 인원이 변경되므로 각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다시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다.

다음으로는 수능과 학생부의 반영비율인 전형요소별 반영비율을 살펴봐야 한다. 수능 100%로 선발하는지, 학생부 반영비율은 얼마인지 등을 체크하면 된다. 다음으로는 수능영역별 반영비율을 확인해야 한다. 영역별로 유형은 어떻게, 몇 %의 비율로 반영하는지 등을 체크하고 가산점도 확인도 필수다.
 

▲ 중등 진로진학 매거진 <나침반36.5도> http://365com.co.kr

단순합산점수 아닌 대학별 환산점수로 지원가능여부 판단하기
단순합산점수를 통해 넓은 범주의 지원가능 대학을 찾아보고 대학별 요강을 확인했다면, 이제부터는 실제 지원 시 적용되는 대학별 환산점수로 지원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즉,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과 가산점 등을 대학별 환산방법에 따라 산출된 점수를 통해 좀 더 구체적으로 지원대학을 선택해야 하는 것이다. 대학별 환산점수가 중요한 이유는 단순합산점수로는 성적이 높았던 수험생이 대학별 수능 반영방법과 환산방법에 따라 점수가 역전되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대학별 환산점수는 진학사 등 입시기관에서 제공하는 온라인서비스 등을 활용하면 대학별로 자동으로 산출되기 때문에 쉽게 파악할 수 있으니 참고하는 것이 좋겠다.

자신에게 좀 더 유리한 위치 판단 후, 최종 지원대학 선택하기!
환산점수를 확인했으면 마지막으로 지원 전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산점수만 가지고도 대략적인 지원여부를 판단할 수 있겠지만 대학에 따라 점수의 의미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어떤 대학은 1점안에 50명의 학생이 있을 수 있고, 또 다른 대학은 1점안에 10명의 학생이 있을 수 있어 1점의 비중이 다를 수 있다. 자신의 위치 파악은 진학사 모의지원/합격예측 서비스 등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자신이 입력한 내신과 수능성적으로 희망 대학/학과에 모의 지원을 함으로써 같은 대학/학과에 모의지원을 한 여러 사람과 성적을 비교해 본인의 위치를 대략 파악할 수 있다. 대학별 환산식으로 계산된 나의 점수와 지원자 평균점, 지원자의 점수대별 분포는 물론 나와 같은 대학에 지원한 경쟁자의 다른 대학 지원현황까지 다각도로 분석돼 효과적인 지원전략 수립이 가능하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평가팀장은 “정시 지원을 준비할 때 위 4가지 주의사항과 더불어 수험생들의 지원패턴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는 비슷한 성적대 학생들이 가/나/다군에서 어떤 대학과 학과에 지원하는지 면밀히 살펴보고 전략을 수립해야 함을 의미하는 것으로 지원패턴을 이해해야 실수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사진 설명: 2019 한양대 수시 논술고사를 치르러 가는 학생들 [사진 제공=한양대]
*에듀진 기사 원문: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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