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정서의 밑바탕에 깔린 한(恨)을 해학과 신명으로 끌어올려

목포대(총장 최일) 국어국문학과 김선태 교수가 시집 '살구꽃이 돌아왔다(창비)' 이후 6년 만에 시집 '그늘의 깊이(문학동네)'를 펴냈다.

이번 시집은 비평가 김경복 교수(경남대)가 해설 「우주를 공명하는 한의 울림」에서 밝혔듯 남도 정서의 밑바탕에 깔린 한(恨)을 해학과 신명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섬의 리비도」 연작을 중심으로 그간 관심을 가져왔던 해양시의 영역을 해양민속으로까지 확대해 주목을 받고 있다.

향후 김 교수는 지금까지 발표한 해양 관련 시편을 모아 내년 상반기에 또 한 권의 시집을 발간할 예정이다.

김선태 교수는 전남 강진에서 태어나 1993년 광주일보 신춘문예와「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는「간이역」,「작은엽서」,「동백숲에 길을 묻다」,「살구꽃이 돌아왔다」를 펴냈으며, 문학평론집으로는「풍경과 성찰의 언어」,「진정성의 시학」등이 있다. 또한 예지문학상, 영랑시문학상, 전라남도문화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목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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