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라보는 냉철한 시각과 글쓰기 능력, 대화 능력 길러야 해

   
 

-세상을 바라보는 냉철한 시각과 글쓰기 능력, 대화 능력 길러야 해

Q. 저는 글 쓰는 것을 좋아하고 책 읽는 것도 좋아합니다. 그래서 기자가 되고 싶은데, 기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들을 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적성검사 결과로는 기자가 2순위로 나왔는데 제 적성에 대해서도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어요.

A. 안녕하세요? 상담내용을 읽어보니 OO님은 기자라는 직업에 관심이 있어 문의하셨군요? 그러면 검사결과를 먼저 살펴보는 것을 시작으로 상담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직업적성검사는 산수 문제도 있어서 90분이라는 제한된 긴 시간 안에 다 풀기 어려운 검사라 중간에 포기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완료하신 걸 보면 매우 진지하고 성실한 분으로 짐작됩니다.

직업적성검사는 개인의 적성분야와 적성수준을 파악하여 안내해주는 능력검사로 이 검사가 직업 선택을 위한 유일한 자료가 아니며, 같은 검사 결과를 얻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개개인의 가치관이나 가지고 있는 능력, 흥미, 환경 등이 다르기 때문에 직업적성검사의 결과에 전적으로 의존하지 말고 직업선택 시 참고 자료로만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OO님의 적성요인별 점수를 간단하게 살펴보면 집중력, 추리력, 협응능력이 다른 능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뛰어납니다. 반면에 색채지각력, 사물지각력, 상황 판단력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편입니다.

다음으로 OO님이 관심을 갖고 있는 직업인 기자에 대하여 안내 드리겠습니다. 기자는 활동하는 분야에 따라 방송 기자, 신문기자, 잡지기자, 인터넷기자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방송기자와 신문기자는 정치부, 사회부, 문화부, 경제부, 국제부, 체육부 등에 소속되어 해당 사건·사고, 뉴스 등을 취재하고 관련 인물을 인터뷰하여 기사화하는 일을 합니다. 신문기자는 신문사 사무실에서 기사를 작성할 때도 있지만 대부분 취재현장에서 마감 시간에 늦지 않도록 기사를 작성하여 신문사로 보내기 때문에 방송사와 신문사에는 기자들이 취재하여 보내온 촬영테이프나 기사 내용을 점검하고 방송 또는 신문에 나오기 적합하게 편집하는 편집기자가 별도로 있습니다.

또한 사건·사고현장, 인물 등을 시각적으로 촬영하여 기사의 현장감과 신뢰성을 높이는 역할을 하는 카메라기자와 사진기자도 있습니다. 잡지기자는 시사잡지, 여성잡지, 레저 관련 잡지 등 특정 분야를 주로 다루는 잡지사에 소속되어 주간, 월간, 분기별로 발간되는 잡지의 내용을 기획하여 취재하고 인터뷰하여 기사를 작성하는데, 규모가 있는 잡지사의 경우 취재기자, 사진기자, 편집기자 등이 별도로 있지만 소규모 잡지사에서는 소수의 기자가 이러한 업무를 모두 담당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취재 분야가 전문화되어 스포츠, 연예, 의학 등 특정 분야의 전문기자로 활동 하기도 하며 기자 중에서는 해외에 파견되어 해당 국가의 각종 소식을 전하는 특파원도 있습니다. 이 밖에 기업이나 단체, 협회 등의 이미지 제고와 회원소식 전달을 위해 발행하는 사보, 협회보 등을 담당하는 기자도 있습니다.

기자가 되는 방법은 지상파방송사와 주요 일간지의 경우 주로 공개채용을 하며 일반적으로 매년 7~9월 사이에 채용공고가 납니다. 방송사 및 언론사 등에 따라 전형방법은 차이가 있지만, 보통 ‘서류전형-필기시험-면접’ 등을 거쳐 채용이 이루어지며 필기시험에는 논술, 상식 등을 치르는데 시사문제와 관련한 특정 주제를 주고 발표를 하게 하거나 기사 작성을 하도록 하는 곳도 있습니다.

특히 방송기자의 경우에는 카메라테스트를 거쳐야 합니다. 기자 채용에 전공, 학력, 연령 제한을 두지 않는 곳도 늘고 있으나 주요 언론사의 경우 4년제 대학교 졸업 이상자로 학력을 제한하고 있으며, 일부 신문사에서는 인턴, 대학생 기자 등의 경험이 있는 사람을 우대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기자라는 직업의 특성상 많은 사람을 만나 취재하고 인터뷰하기 때문에 유창한 언변과 대화능력이 있어야 하며, 기사 작성에 필요한 작문실력도 필요하기 때문에 사회를 냉철하게 바라보는 시각과 언변, 글쓰기 등의 훈련이 필요하겠습니다.

일자리 전망으로 살펴보면 방송기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60% 이상이 지상파방송사 소속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속적인 경제침체에 따라 방송국의 경영 악화로 인해 신규인력 채용은 매우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분야는 직업선호도가 높은 편이고, 방송이나 주요 언론사의 채용은 언론고시라 부를 정도로 준비기 간이 오래 걸리며, 입직경쟁 또한 매우 치열하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의 답변이 OO님에게 도움이 되었기 바라며 희망하는 분야의 행복한 직업인으로 성장하시길 희망합니다.

 

*출처: 한국고용정보원 '진로상담사례 가이드

 

*에듀진 기사 원문 :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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