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권 대학 정시 경쟁률 동반 하락…적정·안정 지원 경향 강했다

   
 

2019 정시 모집 결과 상위권 대학의 경쟁률이 전년 대비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려웠던 수능으로 상위권 변별력이 높아지면서 적정/안정 지원으로 이어진 것이 그 원인으로 보인다. 또한 불수능 여파로 재수를 결심한 수험생들이 증가하는 등 정시 지원 인원이 감소한 탓도 원인으로 분석된다.

같은 대학 안에서도 비인기 학과의 경쟁률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수험생들이 여전히 학과보다는 학교를 보고 지원하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서울대 정시 경쟁률 3.54대 1선택형 수능 도입 이래 가장 낮아
2019학년도 서울대 정시모집 경쟁률은 3.54:1로 2005학년도 선택형 수능 도입 이후 가장 낮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는 어려웠던 수능으로 최상위권 수험생이 성적대별로 명확히 변별되면서 자신의 성적에 맞는 적정/안정 지원 경향을 나타낸 것이 원인이다. 또한, 수능 과학탐구Ⅱ 응시 인원이 매년 감소하는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경영대학 2.58:1(전년도 3.38:1), 경제학부 2.33:1(전년도 3.38:1), 정치외교학부 4.19:1(전년도 4.8:1), 인문계열 2.79:1(전년도 3.65:1), 의예과 3.53:1(전년도 3.37:1), 치의학과 5.29:1(전년도 4.91:1), 수의예과 9.0:1(전년도 5.31:1), 컴퓨터공학부 2.71:1(전년도 3.21:1), 화학생물공학부 3.35:1(전년도 5.23:1), 생명과학부 2.07:1(전년도 4.53:1), 윤리교육과 6.67:1(전년도 17:1) 등으로 의학계열 등 일부 학과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전년도에 비해 경쟁률이 하락했다.

상위권 대학 경쟁률 하락적정·안정 지원 경향 
전년도에 비해 추가 합격 인원 감소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전년도에 비해 변별력이 확보된 수능의 영향으로 상위권에서 동점자 수가 감소하고, 자신의 성적에 맞춰 적정/안정 지원하는 경향이 나타나면서 상위권 대학 대다수가 경쟁률이 하락했다. 또한, 불수능의 여파로 재수를 결심한 수험생이 증가한 것도 원인으로 작용했다.

주요 상위권 대학의 경쟁률을 보면 서울대 3.54:1로 전년도 4.3:1보다 경쟁률이 하락했다. 고려대 역시 4.39:1로 전년도 5.36:1보다 하락했으며, 연세대도 5.01:1의 경쟁률을 보이며 전년도 5.33:1에 비해 하락했다.

또한 국민대 5.69:1(전년도 6.24:1), 서강대 5.36:1(전년도 6.16:1), 성균관대 5.13:1(전년도 5.72:1), 한양대 5.37:1(전년도 5.92:1), 중앙대 12.16:1(전년도 13.18:1), 서울시립대 4.83:1(전년도 5.13:1), 한국외대 5.05:1(전년도 5.11:1)로 나타나 대부분의 상위권 대학들의 경쟁률이 하락한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주요대 비인기학과들의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높고 인기학과의 경쟁률은 낮게 나타나는 특징을 보였다. 고려대의 경우 한문학과 4.13:1, 노어노문 4.5:1, 바이오시스템의과학부 7.19:1, 지구환경과학과 4.7:1 등이 다른 학과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연세대의 경우도 영어영문 6.23:1, 국어국문 9.53:1, 대기과학과 8:1, 천문우주 7.5:1 등 비인기학과의 경쟁률이 높게 나타났다.

올해 역시 지원자들은 안정 지원을 하면서 학교를 낮추어 지원하기 보다는 학교를 정한 후 학과를 낮추어 지원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마지막에 지원자 대거 몰려 치열한 눈치작전
올해도 연세대 국어국문, 교육학부 등 원서접수 마감 몇 시간 전까지 미달 상태였던 학과의 경우 원서접수 마감 시간을 앞두고 지원자들이 대거 몰려 경쟁률이 급등하는 등 극심한 눈치작전을 나타냈다.

고려대의 경우도 원서접수 마감을 앞두고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았던 신소재공학부, 역사교육, 영어교육, 중어중문 등의 경쟁률이 급등하는 등 올해도 막판 눈치작전이 심했던 것으로 보인다.

■ 2019 정시 주요대학 경쟁률 (일반전형 기준)

   
▲ 자료 제공=유웨이중앙교육
* 대학별 경쟁률-전체 및 선발인원은 정원내·외를 포함한 수치임
* 세종대 가군 경쟁률은 국방시스템공학, 항공시스템공학을 포함한 수치임
* 아주대 다군 경쟁률은 국방디지털융합을 포함한 수치임* 인하대 2018 선발인원은 정시모집 당시 발표 인원 기준임(현재 대학발표 입시결과에는 일반전형만 포함되어 있으며, 해당 자료에는 수시 최종 미충원 인원 11명이 추가되어 일반전형 기준 751명(모집당시 740명)을 모집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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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계열 경쟁률 전년도와 비슷대학별로 상승/하락 엇갈려
전년도에 비해 의대 경쟁률은 비슷한 경향을 보였으며, 모집인원 및 모집군의 변화에 따라 대학별로 다른 경향을 나타냈다. 모집 인원 증가 대학의 경우 경쟁률이 소폭 하락하는 경향을 보였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의학계열은 전년도에 비해 소폭 상승했으며, 다군에서 가군으로 모집군을 옮긴 아주대는 전년도 19:1에서 올해 5.9:1로 경쟁률이 크게 하락했다. 상대적으로 다군에 남아있는 인하대의 경우 31.11:1로 경쟁률이 크게 상승했다.

■ 2019 정시 의학계열 경쟁률 (일반전형 기준)

   
▲ 자료 제공=유웨이중앙교육


교대 인기 하락 추세 더욱 두드러져
2018학년도에 초등교사 임용고시 선발 인원이 2천여 명이나 줄고 2019학년도에도 지난해보다 감소한 4천여 명을 선발하면서, 교대 인기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학령인구 및 교원 수 감소로 졸업 후 임용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해 초등교육 정시 경쟁률은 수시와 마찬가지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서울교대 1.82:1(전년도 3.48:1), 경인교대 1.9:1(전년도 2.67:1), 대구교대 1.7:1(전년도 2.44:1), 춘천교대 2.18:1(전년도 4.04:1) 등 전년 대비 경쟁률이 모두 하락했다.

특히 전년도 가군에서 올해 나군으로 모집군을 옮겨 모집한 한국교원대는 2.18:1(전년도 11.78:1)로 경쟁률이 크게 하락하는 등 교대 인기 하락 추세가 올해 더욱 두드러졌다. 이화여대 초등교육과는 수시에서 100% 선발하나 올해 2명이 정시로 이월되면서 유일하게 가군에서 모집하는 초등교육과로 27.5: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 2019 정시 교대 경쟁률 (일반전형 기준)

   
▲ 자료 제공=유웨이중앙교육
* 한국교원대는 2018학년도 가군에서 선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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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학년도 주요 대학의 학과별 정시 경쟁률은 다음과 같다. 

 2019 정시 주요 대학 학과별 경쟁률 (일반전형 기준)

   
 
   
 
   
 
   
 
   
 
   
 
   
 
   
 
   
 
   
 
   
 
   
 
   
 
   
 
   
 
   
▲ 자료 제공=유웨이중앙교육

 

* 사진 설명: 서울대학교 [사진 제공=서울대]
*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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