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정시 밸런스 맞춰야"

   
 

유웨이중앙교육은 대입 원서접수 시스템을 운영하는 업체이다. 사교육기관임에는 분명하지만 공교육이 하지 못하는 일을 수십 년 동안 해오다 보니 공교육기관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한편,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라는 교육시민단체가 있다. 사교육의 폐해를 지적하고 공교육 정상화에 크게 기여하는 단체이지만, 어떤 사람들은 이 단체마저 사교육기관이라고 매도하기도 한다. 공교육보다 더 나은 역할을 하는데도 자신들의 입맛대로 재단한다. 

사교육은 제도교육과 공존할 수밖에 없다. 제도교육이 모든 학생과 학부모의 니즈를 완벽히 충족시키기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사교육이 공교육이 미치지 못하는 자리를 채워주는 역할을 하기도 하며 때로는 공교육 발전을 촉진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사교육관계자들은 우리 교육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에듀진>은 국내 최고의 입시 전문가 중 한 명인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교육평가연구소장을 만나 대입 제도를 비롯한 여러 교육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만기 소장은 최고로 손꼽히는 입시통이다. 현재 학부모와 학원을 대상으로 하는 입시 강의를 주로 하고 있다. 이 소장의 강의는 특히 강남 등 교육열이 높은 지역에서 열띤 호응을 받고 있다.

이전에는 학교 강의가 대다수였지만, 지금은 학교 강의를 예전만큼은 하지 않고 있다. 교육청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일선 학교에 사교육 관계자의 입시 강연 섭외를 자제하라는 공문을 45년 전에 내렸기 때문이다. 

신동우 에듀진 대표(이하 신): 우리가 입시전략서 <백전불태>를 만들 때도 출간 당시 대교협이 저자들에게 대교협 강사활동을 하지 못하도록 압력을 가한 적이 있다. 제가 듣기로 이사님도 교육청에서 강의를 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알고 있는데 어떠신가 궁금하다(웃음). 강남과 목동에서 인기가 최고라고 들었다.  
 

   
▲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장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장(이하 이): 교육청에서 일선학교에 공문을 보내 그랬다고 하는데, 전보다 적어지기는 했지만 못한다든지 그렇지는 않다. 학원가에서 섭외가 많이 오는 편이기는 하다. 

신: 그래서 강남에서 더욱 유명해지신 것 같다. 사교육 관련 단체의 핵심 관계자여서 수시 축소, 정시 확대 주장만을 펼칠 것으로 봤는데, SNS 활동을 보면 오히려 수시 학생부종합전형도 매우 좋아해줘서 의외였다.

"수시, 정시 밸런스를 맞춰야 한다" 
이: 제 딸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대학 갔다. 모르는 사람들은 아빠가 관리를 잘해줘서 그랬을 거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아이 학생부를 가져오라고 해서 봤더니, 아이가 자신만의 스토리를 가지고 학교활동을 해온 것이 학생부에 잘 기록돼 있더라. 이전까지는 딸도 수능 정시로 가는 걸 너무도 당연하게 생각했지만, 아이의 수업 참여도와 활동을 보니 가능성이 있어 보여 지원했고 합격했다. 그래서 학종이 좋은 제도라는 생각을 더욱 하게 됐다.

사실 학생부종합전형을 금수저, 깜깜이, 불공정 전형이라고 말도 하지만 그것은 오해라고 생각한다. 물론 복불복인 측면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학종이 일반고를 살리고 일반고 학생들에게 매력 있는 전형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신: 그간의 자료를 찾아봤더니 소장님은 학종, 교과, 논술, 정시 수능을 똑같이 가져가는 게 좋다는 의견이던데.
이: 
정확히는 수시 대 정시가 5:5, 혹은 6:4 정도 되는 게 좋다고 본다. 수시 내에서도 교과, 학종, 논술 비율을 적절히 배분했으면 한다. 교과 25%, 종합25%, 논술 10%, 수능 40% 정도로 균형을 맞추어 갔으면 좋겠다. 학종을 없애는 것은 말이 안 된다. 교과와 학종이 없으면 교실이 무너진다. 그리고 사실 학종으로 인해 교사의 권위가 올라간 것도 있다.

각 전형이 다양한 경쟁력을 갖고 있는 학생들에게 각각의 돌파구가 돼 주면 좋겠다. 소위 명문대들이 학생부교과로 학생을 선발하지 않는 것은 문제라고 생각한다.

신: 학생부교과전형은 엄연히 존재하는 고교 수준 차가 적용되지 않으니 상위권 대학에서 잘 선발하지 않으려 한다.
이: 
그렇다. 하지만 학생부교과에 학교의 학력수준 차를 반영한다면 학생부교과의 의미가 사라지는 것 아닌가. 어느 대학이 됐든 내신 좋은 아이들을 인정해 주는 전형을 운영하는 것은 꼭 필요하다. 그것이 일반고를 살리는 데 도움이 된다. 유명대학이 학생부교과 선발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 것도 그런 이유다.

대학이 수시 전형에서 교과 아니면 비교과로 한쪽으로 쏠려 선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 한다. 그런 면에서 학종으로 서울대가 80%, 고려대가 60%를 선발하는 것은 좋지 않다.

논술은 사고력 함양을 위해 필요하다. 그런데 교육부는 논술시험으로 대입 자격을 주는 IB(국제 바칼로레아)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면서도 정작 논술전형은 없애려고 한다. 현재 하고 있는 논술과 IB가 다른가를 생각해보면 그렇지 않다. 논술 선발인원도 적절하게 배분하는 것이 필요하다.

신: 2년 전까지만 해도 인서울 중위권 대학의 사정관 중 어떤 분이 자기네 대학은 2등급 이하는 보지 않는다고 당당히 말하더라. 물론 그 대학의 기사를 잘쓰지 않는 편이라 기사화 한 적은 없지만, "이 대학 왜 그래?"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 물론 그 사정관은 자기 대학 학생들의 학력수준을 자랑하려고 그렇게 말한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되지만, '정말일까?'라는 생각도 들면서 다소 의외였던 기억이 있다.

이번에 <명문대 합격생 학생부 대공개>를 쓰면서 실제 학생부를 분석해 보니, 성적을 보지 않고 학생부 기록만 갖고도 아이들의 역량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성적이 좋은 아이는 그만큼 학교생활을 잘했을 테니 학생부 기록이 좋을 거다. 하지만 성적이 뛰어나지 않더라도 뛰어난 역량과 발전가능성을 가진 아이도 많다. 그런 아이들은 활동 여하에 따라 학생부 기록이 얼마든지 좋아질 수 있는데, 놀라운 것은 대학도 이것을 알아보고 평가에 반영하고 있다는 것이어다. 이걸 보며 학종의 장점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  

그래서 이 책을 쓰기 전과 후 생각이 크게 바뀌었다. 대학의 학종 평가를 신뢰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이제는 서울 중위권 대학들도 학생들을 성적으로 선발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부를 기반으로 종합평가를 제대로 하고 있다고 확신하게 됐다. 2년 전 그 대학까지도 학생을 성적순으로 선발하는 것이 아니라 그야말로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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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과 시대 가고 교과 시대 왔다 
but 창체활동만으로도 학생 평가 가능해 
이: 사정관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비교과 위력의 시대'는 지나가고 '교과 위력의 시대'가 됐다고 말한다. 그런데 학부모들은 아직도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신: 맞는 말이다. 하지만 이번 책을 쓰면서 또 하나 알게 된 것은 대학 수준에 따라서는 창체활동 기록만으로도 학생 평가가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고등학교가 창체활동을 잘 기록해주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고 그 기록만으로도 미진한 부분에 대한 설명을 들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매번 복사해서 갖다 붙인다고 욕을 먹기는 하지만, 학교에서 단체로 참여하는 창체활동들도 학생들에게 매우 의미 있는 활동이고, 학생부 기록에도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수상기록에 대해서는 대학 간 입장 차이가 있다. 입학사정관들의 말을 들어보면 서울대 말, 한양대 말, 연세대 말 다 다르다. 도대체 왜 다를까에 대한 구체적인 생각이 없이 이러기도 하고 저러기도 하는 게 학종인가 보다라고 넘어갔다.

하지만 학생부를 직접 분석해 봤더니 그 이유가 명확히 드러났다. 서울대는 수상기록이 없어도 선발할 수 있다고 하고, 그 아래 대학은 수상실적으로 전공적합성이나 발전가능성을 판단하는 이유 말이다. 

이: 그게 무슨 말인가? 어떤 차이가 있나?

신: 수상기록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들을 많이 하지만, 예를 들어 교과우수상은 서울대에 입학 가능한 최상위 학생들이 모두 가져간다. 남은 상들을 그 아래 학생들이 나눠 갖게 되는 셈이다. 교과우수상을 받지 못할 학생들은 자연히 자신의 관심사에 집중해 수상기록을 관리할 테니, 당연히 그런 활동이 전공적합성과 연결되는 것이다.

이: 김해영 국회의원이 전국 고등학교를 분석해 보니 명문고는 교과상이 많고, 중하위권은 비교과상이 많았다고 하더라. 비교과가 좋을 줄 아는데 그것이 아니라는 얘기다. 수상기록도 각 영역에 따라  평가에서 다른 포인트를 갖고 있다.

신: 논술 축소 방침은 어떻게 생각하나?
이: 
잘못됐다고 본다. 강조해도 시원치 않은데. 그렇지만 정시로 넘길 수 있는 게 논술밖에 없으니 성균관대나 이화여대처럼 논술 인원을 줄여 정시로 돌리는 대학이 많을 것이다.

신: 2022학년도 대입부터 적성고사가 사라진다. 적성고사의 본산인 가천대가 적성을 논술로 전환할 것 같나? 
이: 대학들은 논술을 가능한 한 계속할 것 같다. 두고 봐야 알겠지만 가천대도 적성 인원을 논술로 돌릴 걸로 보인다. 대신 경북대와 부산대처럼 약술형 고사로 갈 것 같다.


학종 준비에도 해답 있다 
신: 최근 한진원의 진동섭 이사를 만났다. 2년 전 진 이사와 인터뷰 중 들었던 이야기가 이번에 나온 <명문대 합격생 학생부 대공개> 분석 결과와 너무도 흡사했다. 그것을 보고 입학사정관들은 이미 예전부터 학종의 정답을 완전히 공개하고 있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더 이상의 해답은 없다고 느낄 정도였다. 그래도 계속해서 학종을 보고 깜깜이 전형이라고 하는 것은 그만큼 학종을 모르고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는 걸 증명하는 셈이라고 본다.

이: 연세대, 중앙대, 건국대,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여대 등 6개 대학이 학생부종합전형 표준 평가안을 도입했다. 그것만 봐도 학종에 대해 제대로 알 텐데.

신: 그렇다. 하지만 그 평가안조차 6개 대학이 밝힌 평가 항목에 맞춰 어떻게 학교생활을 할 것인가 하는 실천방법에 대해서는 말해 주지 않는다.

예를 들어 학업태도를 평가하는 체크리스트 중 하나가 ‘새로운 지식을 얻기 위해 자기 주도적인 태도로 노력하고 있는가?’가 있다. 그런데 이것만 봐서는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실천방법을 알 수가 없다.

그래서 <명문대 합격생 학생부 대공개>에 이 실천방법을 평가항목별로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학생부 합불 결과를 거기에 맞춰 분석했다. 책을 보면 어떤 항목에서 무슨 활동이 부족한지, 어떻게 채워 넣어야 할지를 구체적으로 알 수 있다.

이: 책을 봤더니 아이디어가 좋더라. 대학별로 필요한 ‘학생부 키워드’를 잡아낸 것 보고 감이 있다고 느꼈다.

신: 키워드 스킬을 알려주자는 의도가 아니라, 학생들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만든 책이다. 주로 학교에서 단체구매를 해간다. 60권씩 사가는 데도 있고 적게 사가는 곳이 5권 정도다. 교육청에서 교사 연수 때 강의를 해달라고 해서 이 책으로 강의도 나간다. 이 책이 이사님에게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이: <에듀진>이나 <나침반 36.5도>가 그만큼 학교에 먹힌다는 얘기인 것 같다.
신: 어필한다기 보다 책의 효용성을 아는 사람이 사간다.
이: 그게 그거다(웃음). 내년에는 ‘셀프 학생부’에 대한 규제가 심해질 것 같다.
신: 그게 맞는 것이다. 학생들이 써온 걸 그대로 학생부에 기입해선 안 된다. 학생이 학교생활을 적극적으로 해나가고 선생님은 그걸 학생부에 구체적으로 적어줘야 한다. 학생부는 선생님의 기록이 돼야 한다. 

신: 책을 내기 전에 어떤 분이 조언을 해주더라. 강남 학원가에 이만기 소장님의 영향력이 대단해서, 이 소장님의 멘트를 책에 실으면 더 잘 팔릴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경황이 없이 그냥 출판하게 됐다(웃음).  

이: 입시 전문가로 오래 활동하기도 했고, 자식을 학종으로 보낸 데다 입학사정관들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니 그런 것 같다. 제 딸 얘기를 다시 하자면 일반고에서 수능 정시로 가려고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수시 학종으로도 가능할 것 같아 학종으로 지원했다. 

입시가 끝나고 나서 다른 사정관에게 학생부를 보여줬더니 “당연히 붙지요”라고 하더라. “학교생활에서 한 활동에 줄거리가 있지 않냐”면서. 결과적으로 우리 아이가 아버지 사업에 도움이 돼 주었다(웃음). 특별히 대학 진학을 위해 케어한 것은 없는데 다행이다.

어쨌든 나는 입시 제도가 어느 한쪽에 치우치는 것은 반대한다. 학생들의 다양성을 수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좋다. 기회의 공정성이라는 것도 있고, 뒤늦게 철든 아이들 때문에라도 정시는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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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30% 확대, 상징적인 효과에 그칠 듯 
신: 전문가들은 정시가 30%로 확대돼도 대입 판도에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하더라.

이: 저 역시 정시가 확대돼도 대입에 미치는 영향은 별로 없을 거라고 본다. 대학이 학종 선발 비율을 낮추더라도 조금 낮출 것이란 말이다. 한편으로 서울 쪽 대학들은 공정성 시비 때문에 학종 비율을 조금 낮추는 것이 좋지 않냐 하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도 같다.

학생부교과전형이 30%가 넘으면 수능 정시 비율을 늘리지 않아도 돼서 지방대는 거의 영향을 안 받을 거다. 문제는 인서울 중위권 이상 대학인데, 대략 총 3천 명 가량 늘게 돼 있다. 정시 모집을 최대로 늘린다고 해도 1만 명 정도다. 한 과에 2~3명 늘어나는 거라 상징적인 효과에 그칠 듯싶다.

신: 사교육 관계자들은 대부분 정시 확대를 주장하던데, 소장님은 정시 확대보다 전형의 균형성을 강조하는 점이 새롭다.

이: 와이프가 대세를 따르라고 해서(웃음). 정시 컨설팅이 강점인 유웨이 입장에서는 정시 확대가 좋기는 하지만, 사익만을 좇는 것은 교육자로서 온당한 처사가 아니다. 학종이 가져온 학교의 변화가 의미심장하다. 교실을 생동감 있게 변화시킨 성과는 무시하면 안 된다. 그렇더라도 수시 위주보다는 정시도 어느 정도 늘려 40%까지 확대되기를 바란다.

신: 유웨이 대표님과 친한가? 대표님한테 미움 받는 것 아닌지.(웃음)
이: 저희 회사는 사업 분야가 여럿이어서 본부장 직할체제로 수시와 정시 전부 다 관리한다. 대표는 관여하지 않는다. 교사인지 사교육자인지 경계인처럼 살고 있다. 개인적인 의견이야 언제든 표현할 수 있고, 자유의지로 글을 쓰고 있다.

학종 둘러싼 논란…그럼에도 수능 위주 입시는 교육 황폐화의 길
신: 숙명여고 시험문제 유출 사건으로 말들이 많았다. 

이: 제 개인적으로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본다. 합리적 의심은 가지만 정말로 그랬을까. 아버지가 돼서 그럴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문제가 뭐냐면 지금도 딸들이 부인하고 있다. 아버지가 바보가 아닌 다음에야 그럴 수 있나.

딸들이 학원에서 중간 이하라고 내신 1등 받는 걸 의심하는데, 내신과 수능은 다르다. 내신과 수능 간 괴리가 깊다. 학원에서는 수능 중심으로 공부하고 학교는 내신이 중심이니 성적이 다를 수 있는 것 아니냐. 거기다 물증이 확실하지 않다. 정황적으로는 맞는데. 대법원에서 혐의 없다고 판단을 내리면 어떻게 될 것인가도 생각해 보자.

이: 사회 분위기가 학종에 부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는데, 대입 전형이 골고루 균형이 맞지 않고 수능 위주가 되어서는 우리 교육이 망한다. 하지만 학종 대비는 쉽지 않다. '스카이 캐슬'이라는 드라마에 나오는 이야기들은 과장되긴 했지만 일리가 있다. 소위 귀족들이 어떻게 학종으로 대학을 가는지 알 수 있다. 학종으로 좋은 대학에 합격한 학생부를 구하기 위해 술도 사고 밥도 사고 하더라. 대표님은 보고 있나?

신: 드라마를 안 본다.

이: 꼭 봐라. 교육자나 관계자들은 한 번 봐야 할 것 같다. 우리 딸도 아빠는 꼭 봐야 한다고 해서 보기 시작했는데 의미가 있더라. 

신: 올해는 수시 전략서 <백전불태>를 유성룡 소장이 집필하게 됐다. 공교육 선생님들에게 감수 요청을 했는데, 이사님에게 백전불태 감수를 부탁해도 될까?

이: <백전불태>도 잘 보고 있다. 난 도표도 그렇지만 그 아래 작성해놓은 글들이 좋더라. 감수하겠다.

신: 그리고 <명문대 합격생 학생부 대공개>도 다 보시면 맨션을 해달라. 좋은 책이라고 생각하신다니 널리 추천을 부탁한다.

* 사진 설명: 과학 실험 중인 학생들 [사진 제공=홍천여고]
*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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