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성된 통학로를 이용해 아이들이 통행하고 있는 모습
서울 강서구는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및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한 ‘우장초등학교 통학로 조성 사업’을 마쳤다.

구는 지난해 4월 시작한 연장 160m, 폭 1.5m 구간의 통학로 설치 공사를 모두 끝내고 조성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처음에는 옹벽 상부의 구조적 한계로 불가능해 보였던 통학로 조성이 학교, 학부모,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한 행정안전부와 서울지방경찰청 모두가 한 마음으로 협력해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로가 탄생했다.

화곡로 43길 6-34 우장초등학교 앞에 위치한 기존의 도로는 도로 폭 3.5m의 협소한 일반도로에 차량통행은 물론, 아이들의 주된 통학로로 이용됐다.

그 동안 아이들의 통학 안전 확보를 위해 학부모를 비롯한 지역주민들은 지속적으로 별도의 통학로 확보를 요청했으나, 기존 도로여건과 통학로로 이용 중인 옹벽의 구조적 문제로 사업의 추진이 어려웠다.

구는 이러한 도로의 구조적 한계를 해결하고 아이들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서울지방경찰청에 기존 차로 폭 조정 승인과 학교 및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해 기존 차로 폭을 줄여 옹벽을 확장하는 방식으로 설계를 진행했다.

또 사업에 필요한 예산은 행정안전부에서 특별교부세 7억 6천 9백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해결했다.

지역사회 협치로 만든 통학로는 현재 우장초 학생들의 등하굣길로 이용 중이며, 차도와 보행로가 별도로 구분돼 기존 차량 및 지역주민들도 보다 편리하게 통행하고 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우리 아이들 안전 확보를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협치로 이뤄낸 훌륭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보다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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