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이후 대학취업률 가장 낮아…성균관대 취업률 75.1%로 최고

경기 부진에 고용 악화 등이 원인

경기 부진에 따른 고용 상황 악화로 인해 2017년 4년제 대학 졸업자 취업률이 62.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2013년~2017년 최근 5년 간 4년제 졸업자 취업률을 분석한 결과, 2017년 대학졸업자 취업률이 62.6%로 전년도에 비해 1.7% 하락했다.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최근 경제 부진과 고용 악화가 첫번째 요인으로 꼽히는 한편, 실제 대학 졸업자 수와 취업 대상자 수 증가도 취업률 하락폭에 적잖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2017년 대학 졸업자 수는 33만 5천 646명으로 전년(2016년) 대비 997명 증가했고, 취업대상 수도 1천 768명 증가했다. 하지만 취업자는 전년 대비 3천 924명 감소해 취업률 하락폭이 커졌다. 2013년과 비교하면 취업대상자는 4만 5천 59명 증가한 데 반해 취업자는 2만 2천 643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 2013년∼2017년 대학 졸업자 취업 현황


▲ 자료 제공=종로학원하늘교육

2017년 대학 졸업자(2017년 2월 졸업자, 2016년 8월 포함, 195개교)에 대한 취업률 상세 분석 결과, ‘가’그룹 졸업자(3천명 이상, 41개교) 대학 가운데 취업률 상위 학교는 성균관대가 75.1%(2016년 76.4%)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한양대 69.6%, 연세대 68.7%, 서울대 68.3%, 고려대 68.2% 순이다. '가' 그룹 중 취업률 65% 이상인 대학은 모두 11개교이고, 전년(2016년) 대비 취업률은 모두 하락했다.

‘가’ 그룹 중 취업률 하위 10개교는 경상대가 48.8%(2016년 52.3%)로 가장 낮았고, 전북대 53.8%, 대구대 53.9%, 부경대 54.4%, 영남대 54.8% 등이고 모두 지방 소재 대학인 것으로 나타났다.

■ 2017년 ‘가’그룹 대학(졸업자 3천명 이상, 42개교) 중 취업률 상위 11개교


▲ 취업률 65.0% 이상 기준, 자료 제공=종로학원하늘교육 ∎취업대상자 : 졸업자 - (진학자+입대자+취업불가능자+외국인유학생+제외인정자) ∎취업자 : 건강보험직장가입자, 해외취업자, 농림어업종사자, 개인창작활동종사자, 1인 창(사)업자, 프리랜서 ∎취업률(%) = 100*(취업자)/(취업대상자)

‘나’그룹 졸업자(2천명 이상 3천명 미만, 25개교) 대학에서는 우송대가 70.7%(2016년 72.0%)로 가장 높았다. 이어 호서대 69.5%, 선문대 69.5% 순이다. 나 그룹 가운데 취업률 65% 이상 대학은 모두 9개교로, 경남대가 55.6%(2016년 60.8%)로 가장 낮았고, 전주대 56.2%, 창원대 56.3% 등이 그 뒤를 따랐다.

■ 2017년 ‘나’그룹 대학(졸업자 2천명 이상 3천명 미만, 27개교) 중 취업률 상위 9개교


▲ 취업률 65.0% 이상 기준, 자료 제공=종로학원하늘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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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그룹 졸업자(1천명 이상 2천명 미만, 50개교) 대학에서는 을지대가 78.9%(2016년 80.7%)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경동대 78.8%, 건양대 78.1% 순이다. '다' 그룹 취업률 65% 이상인 대학은 모두 18개교이다.

‘라’그룹 졸업자(졸업자 1천명 미만, 78개교) 대학 가운데, 졸업자 5백명 이상 기준(30개교)으로는 목포해양대가 82.3%(2016년 84.1%)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한국기술교대 80.2%, 초당대 77.8% 순이었다. '라' 그룹(졸업자 5백명 이상 1천명 미만) 취업률 65% 이상인 대학은 모두 19개교로 집계됐다.

■ 2017년 ‘다’그룹 대학(졸업자 1천명 이상 2천명 미만, 50개교) 중 취업률 상위 18개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