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포드 대학 졸업생을 향한 잡스의 조언!

   
 

학교마다 졸업식 풍경이 펼쳐지고 있는 겨울, 여러분은 ‘졸업’을 어떻게 생각하나요?

졸업은 더 큰 사회로, 더 큰 인생의 바다로 나아가는 힘찬 비행이 시작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무한한 여정을 시작하는 여러분 하나하나가 모두 소중한 ‘별’이지요. 평범하다 생각되는 여러분의 모든 발자취들이 결국 멋진 흔적을 남기고, 이 발자국이 모여 세상에 단 하나뿐인 여러분의 인생을 만들어갈 거예요.

혁신의 아이콘으로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으며 특별한 인생을 살다 세상을 떠난 스티브 잡스가 생전 스탠포드 대학교 졸업식에서 졸업생들에게 던진 ‘멋진 인생 이야기’에서 그 방법을 찾아보세요!


-이 기사는 초등 월간 <톡톡> 2018년 2월호에 실린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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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이 나의 미래를 만든다!
세계 최고의 명문으로 꼽히는 이곳에서 여러분들의 졸업식에 참석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대학을 졸업하지 못했습니다. 태어나서 대학교 졸업식을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 것은 처음이네요. 오늘 저는 여러분에게 제 인생의 세 가지를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먼저 인생의 전환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대학에 진학할 때 저는 순진하게도 바로 이곳 스탠포드의 학비와 맞먹는 값비싼 학교를 선택했습니다. 평범한 노동자였던 부모님이 힘들게 평생토록 모은 재산은 모두 제 학비로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또 대학교육이 그것에 얼마나 도움이 될 것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부모님의 전 재산을 쏟아 부으며 다니던 대학생활은 그만한 가치가 없어보였습니다. 그래서 모든 것이 잘 될 거라고 믿고 자퇴를 결심했습니다.

이렇게 순전히 호기심과 직감만을 믿고 저지른 일들이 훗날 정말 값진 경험이 됐습니다. 자퇴 후 재미없던 필수과목들보다 더 재밌어 보이는 강의를 들었는데 특히 인상적이었던 수업은 바로 ‘서체’ 수업입니다. ‘캘리그라피’라고도 하는 손으로 아름답게 그린 서체 예술 수업에서 저는 과학적인 방식으로는 도저히 표현해낼 수 없는 아름답고 유서 깊은 글자의 아름다움을 배웠습니다. 이 미묘한 예술에 매료되고 말았죠.

솔직히 이 배움이 제 인생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란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10년 후 첫 번째 매킨토시를 구상할 때 그것들은 고스란히 빛을 발했습니다. 우리가 설계한 매킨토시에 그 기능을 모두 집어넣었으니까요. 매킨토시는 아름다운 서체를 가진 최초의 컴퓨터였습니다.

만약 제가 그 서체 수업을 듣지 않았다면 개인용 컴퓨터에는 복수서체기능이나 자동 자간 맞춤 기능이 탑재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학교를 자퇴하지 않았다면 서체 수업을 듣지 못했을 것이고 PC에는 오늘날처럼 뛰어난 글씨체가 없었을 것입니다.

물론 제가 대학에 있을 때는 그 순간이 내 인생의 전환점이라는 것을 알아챌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10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모든 것이 분명하게 보입니다. 지금 여러분은 미래를 알 수 없습니다. 다만 현재와 과거의 사건들만을 연관시켜 볼 수 있을 뿐이지요.

그러나 여러분은 과거로부터 현재와 미래가 어떻게든 연결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현재가 미래로 연결된다는 믿음이 여러분의 가슴을 따라 살아갈 자신감을 줄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인생의 모든 차이를 빚어냅니다.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23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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