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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저 공부해야 해서 동아리 나갈래요!"동아리는 과연 진로에 방해될까?
이지민 기자  |  webmaster@eduj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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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30  10:5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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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활동을 통해 대입과 진로결정 모두에 도움을 받는 학생이 있는 반면 동아리 활동으로 시간만 낭비하는 학생들도 있다. 평소 자신의 적성과 흥미, 희망 학과와 진로에 대한 고민을 통해 정말 하고 싶은 동아리활동을 해야 보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데, 그러한 고민 없이 시작하는 아이들도 많기 때문이다.

별다른 고민 없이 동아리활동을 시작한 학생들은 깊은 고민 없이 활동을 그만둬버리기도 한다. 고등학교 교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동아리활동의 방향에 대해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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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저 공부해야 해서 동아리에서 나갈래요!"
_고등학교 교사 안OO

몇 년 전 부터 1학년 동아리활동을 열심히 하다가 중간에 그만두겠다는 학생이 제법 생기고 있다. 하나같이 이유가 엄마가 공부를 해야 하니 그만두라고 했단다. 내가 지도 교사로 있는 동아리는 만화창작 동아리이다. 공부를 좀 하는 학생의 부모님들은 아이들이 만화창작을 하는 것 때문에 성적이 떨어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다. 공부를 하겠다는 데 말릴 수도 없고 이해하고 보낼 밖에 없지만, 어쩌다가 동아리가 입시에 유리하고 불리한지를 고민하는 세상이 되었는지 모르겠다.

동아리는 교과에서는 배울 수 없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해왔는데, 모두를 설득할 수는 없으니 내가 양보할 수밖에 없겠지 하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동아리 활동이 분야가 무엇인가도 중요하지만 즐겁게 놀이하듯이 신나서 참여하는 과정자체가 진로교육이고 인성교육이고 소통을 배우는 교육이라는 점을 사람들이 잊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초등학교 교사가 되어있는 김○○은 우리 동아리 단장이었다. 공부 잘하고 책임감도 있고 그림도 무척이나 잘 그리는 이 아이는 학창시절 그린 4컷 만화 그리기 대회에서 상을 받은 작품이 교과서에 실려 있기도 하다.

현재 사서가 되어있는 이○○은 팀별로 지역대회에 나가서 수상을 받기도 했다. 얼마 전 결혼 청첩장을 보내 온 이 학생은 청첩장의 그림을 직접 그려서 보내오기도 했다. 현재 무대연출가가 되어있는 학생도, 전자공학자가 되어 있는 아이도 있다. 간호사가 되어 있는 학생도 물리치료사가 되어 있는 아이도 있다. 물론 그림을 그리는 걸 좋아하는 아이들이 모인 동아리이니 미술을 전공한 학생들도 매우 많다.
 


 
 
▲ <엄마 잔소리 필요 없는 공신 학습법>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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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좋은 대학이 성공을 보장하는 시대가 결코 아니다! 이 사실은 많은 학자들도 방송과 언론을 통해 계속 강조하고 있는 사실이다. 과목공부 외에도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장점과 적성을 깨닫는 계기를 만들 필요가 있다.

동아리의 전시회 준비나 회지제작, 동아리 홍보 등의 준비를 하면서 자신의 장점과 적성을 찾아내는 경우도 많이 있다. 전시회장을 꾸미다가 무대연출가를 꿈꾸기도 하고, 회지의 스토리 만화를 그리다가 전자공학을 소개하는 홍보만화를 그려 엔지니어에서 교육 봉사 팀으로 이동하는 사람이 될 수도 있다. 밤새서 전시회 준비를 하다가 피곤해하는 친구어깨를 주물러 주다가 손재주에 놀라 친구들이 하는 칭찬에 물리치료사가 될수도 있다는 말이다.

흥미 있는 것에 몰입해서 동료들과 소통하고 함께 고민하는 것을 할 수 있고 함께 계획해서 준비하고 무사히 전시회를 치르고 회지를 발간했을 때의 성취감을 동아리 활동 에서 느낄 수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즐거워서 몰입하는 아이들은 생기가 넘친다. 놀라운 집중력을 보이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고 친구들과 의견을 나누고 좀 더 합리 적이고 전시회에 도움이 될 의견으로 생각들을 정리하는 그 과정을 통해 다양한 진로 경험을 배운다.

물론 모든 동아리 활동들이 다 성공적인 진로경험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생각 대로 되지 않은 경험까지도 결국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아이들은 이야기한다. 사회에 나가서 이런 일을 실제로 겪게 된다면 당황스러울 것을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한 동아리 활동들이 마치 어린 시절 큰 전염병을 막기 위해 미리 맞은 예방주사처럼 우리의 아이들을 지켜 줄 것이다.

일부 부모님들이 아이들의 진로에 대하여 불안한 마음에 간호사가 되기 위해서는 간호사 체험을 하고 작가가 되기 위해 작가체험을 하고 과학자가 되기 위해 연구원 체험을 하는 것만이 중요하다고 막연하게 생각하고 다양한 동아리 활동보다는 입시에 도움이 되는 동아리 활동을 아이에게 권하는 경우가 있다. 만화창작이나 연극이나 합창활동 같은 예능 동아리 활동이나 축구, 탁구, 배드민턴 같은 운동 동아리활동과 같이 재미있고 아이의 흥미에 맞는 활동을 하는 것을 입시스펙에 불리하다고 불안하게 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자신을 충분히 들여다 볼 시간을 주고 자신만의 답을 찾을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옆에서 기다려 주는 게 부모의 정말 중요한 역할이리라. 다양한 동아리 활동이 운영되는 것 자체가 학생들에게 자신의 진로를 고민할 수 있고 자기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좋은 계기이자 기회라고 생각된다.

학교를 믿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다려 주시기를 부탁드리며, 교사인 나도 동아리 지도를 아이들이 성장하는 기회를 제공하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진로교육이 가능하도록 동아리 활동을 계획하는 학생들의 성장 도우미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출처: 한국고용정보원 '동아리활동을 통한 직업진로 탐색 가이드'

 

*에듀진 기사 원문 :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23084

 

   
▲ <명문대 합격생 학생부 대공개> 자세히 보기 http://365com.co.kr/goods/view?n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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