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학과와 관련한 다방면의 활동에 참여하라

   
▲ 생명실험 동아리 활동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스카이캐슬'의 주인공들이 그렇게 갈망하던 서울대 의대! 마치 피라미드의 꼭짓점처럼 우러러보던 그 정점의 자리에서 '진로탐색 활동'이라는 특별한 합격의 키워드를 제시한 합격생 멘토가 있다.

전공적합성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당락을 가르는 중요한 요소다. 그가 전한 교내활동의 숨은 노하우와 "교과서 위주로 공부했어요"와 일맥상통하는 '공부의 정석'을 기초로 한, 학습 노하우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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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A.  안녕하세요? 청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 의예과에 기회균등전형으로 합격한 오진규라고 합니다. 내신성적은 1.4등급이었고, 모의고사는 전 과목 1등급이었어요. 수능점수는 국어 88점, 수학 92점, 영어와 탐구영역은 만점 받았고요. 의과대학 과정을 마치고 신경외과 의사가 되는 것이 제 꿈이자 목표죠. 

Q. 기회균등전형으로 응시할 결심을 한 이유가 있나요?
A. 나름대로 학교생활에 열심히 참여했다고 생각했어요. 또 그것이 저의 큰 강점이라고 여겼고요. 그동안 참여했던 다양한 활동들이 앞으로 내가 어떤 사람이 되려고 하는지를 잘 나타내는 기록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학생부를 기반으로 면접만 진행하는 기회균등 전형으로 지원하게 됐습니다.

Q. 합격의 열쇠가 됐던 여러 활동들에 대해 얘기해주세요.
A.  먼저 세특대비 활동에 대해 말씀드리면, 선생님들께서 학기에 2개 정도 과목의 특성과 관련된 탐구활동과 진로탐색 활동을 제시해주시는데요, 이 활동을 할 때에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면서 그것을 활동들과 연계했습니다.

저는 신경외과의사가 돼서 퇴행성신경질환을 연구하겠다는 의지를 기반으로 지구과학과 의학CT촬영, 동위원소 붕괴를 이용한 퇴행성신경질환 진단을 엮어 워크북을 작성했어요. 영어 관련해서는 의학과 관련된 지문의 글을 찾아 읽고 공부하면서 제 꿈과 관련된 내용들을 채워갔고, 그 안에서 관심분야와 진로에 대한 확신을 나타냈죠.

창체 대비 활동의 경우는 좀 더 쉬웠어요. 저희 학교는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활동들이 잘 마련돼 있어서 학교 행사에 열심히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창체활동을 다양하게 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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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서 전 국토순례, 스포츠클럽대회, 사제동행 마라톤과 같은 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해는데요. 앉아서 공부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 체육활동들을 통해 몸과 마음을 건강히 할 수 있었어요. 

또한 사제동행 독서논술을 통해 여러 분야의 책들을 접하면서 내용을 정리해 논술하고 의견을 나누는 활동을 했습니다. 이를 통해 단순히 책을 읽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잘 드러낼 수 있는 노하우를 배웠죠.

특히 도움이 됐던 건 교내 동아리활동이었어요. 학과와 관련된 활동에 많이 참여했는데요, 생명과학과 관련된 동아리에서 돼지 장기 해부실험, 단백질 분해효소 실험과 같은 생명 및 기초의학과 관련된 전문적인 경험을 쌓았습니다. 


또 봉사활동 동아리에서 지역에 있는 요양병원으로 매달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이어갔고, 3학년 땐 학습동아리 활동을 통해 평소 관심을 갖던 신경질환인 ALS(루게릭병)와 관련된 여러 논문을 접할 수 있었어요.

그 외에도 의료기사를 읽으며 당시 화제가 됐던 '아나필락시스'에 대해 공부하고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활동도 제겐 값진 경험이 됐죠.

   
▲ 노인요양원 봉사동아리 활동

Q. 나만의 내신관리 방법, 무엇이 있나요?
A. 
내신관리 노하우는 특별한 건 없어요. 조금 뻔한 얘기일지 모르지만, 수업시간에 선생님의 말씀을 집중에서 듣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기본적으로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들을 이해하고 넘어가려고 노력했고,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수업이 끝난 후 질문함을 통해 의문점을 해결하고 넘어갔어요.  또 시험 3주 전부터 모든 과목들을 최소 3번씩은 복습하며 끈질기게 파고들었고요.

국어 과목의 경우, 매일 아침에 수능 기출 모의고사를 무조건 1개씩 풀었던 것 같아요. 야자시간에 아침에 푼 모의고사 문제의 오답노트를 작성하고, 읽었던 비문학 지문들을 분석하면서 공부했죠.

수학은 매일 그날의 분량을 정해놓고 가능한 한 많은 문제를 풀었고, 영어는 수능특강 지문들을 외우듯 공부했습니다.

과학탐구의 경우는 기본서를 보며 기초를 다지고 모의고사 문제들을 정해진 시간 안에 푸는 연습을 꾸준히 했어요. 과탐의 경우, 시간부족 문제 때문에 수능 직전까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조금 어려운 사설 모의고사를 풀면서 킬러 문제에 대한 대비를 했죠.

   
▲ 사제동행 독서논술 동아리 활동

Q. 면접에서는 어떤 문제가 나왔고, 어떻게 답했나요?
A.
첫 번째로 자소서 1번에 쓴 ALS(루게릭병)에 대한 질문이 나왔어요. 제가 공부한 만큼, 또 아는 만큼 지식을 총 동원해서 성실히 대답했습니다. 

두번째 질문으로 자소서 2번에 쓴 교내활동들에 대한 사실 확인 문제가 나와 위에서 말씀드린 활동내용들을 솔직히 얘기했고요. 

마지막으로 저만의 강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어떤 일에나 열정을 갖고, 하고자 하는 것들을 끝까지 수행해낸다고 답했어요.

Q. 마지막으로 대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요?
A. 대입을 준비하면서 분명 힘든 시간이 있을 겁니다. 그 시간이 끝나지 않을 것만 같이 느껴지겠지만, 돌이켜보면 그때 그 시간들이 그만큼 값지다는 것을 깨닫게 될 거예요.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해나가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믿어요. 모두 파이팅하세요.

   
▲ 학생회 체육대회


*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23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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