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모집, 가, 나, 다군에서 모집예정

건국대학교 입학처장 박찬규 교수(동물생명공학대학)의 인터뷰를 통해 건국대학교와 이번 정시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기로 한다. 

 

   
▲ 건국대학교 캠퍼스<사진제공=건국대학교>


1. 건국대학교는 어떤 대학인지?
건국대학교는 1931년 상허 유석창 선생께서 의료제민(醫僚濟民)의 기치 아래 민중병원을 창립한 이래 ‘성(誠)·신(信)·의(義)’ 교시를 바탕으로 ‘교육을 통한 나라 세우기’의 한 길을 걸어왔다.

건국대학교는 ‘미래를 향한 도약, 세계를 향한 비상’이라는 캐치프레이즈 하에 새로운 비전인 ‘르네상스 건국 2031’을 수립, 2031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신지식 경제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이미 2013년 중앙일보와 영국 대학교육전문매체인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발표한 아시아 100대 대학평가에서 아시아 대학 중 92위 국내 사립대학 중 10위에 랭크되었으며, 2013년 라이덴 랭킹에서도 아시아 대학 중 96위, 국내 사립대학 중 10위로 국내외 대학평가 기관의 평가에서 아시아 대학 중 100위권 내에 진입하였다.

2014년에도 중앙일보가 실시하는 전국대학평가에서 종합순위 13위, 전국종합사립대학 기준 10위를 기록했다.

이와 같은 건국대학교의 비약적인 발전은 건실하고 탄탄한 법인 재정과 학생을 위한 지속적인 교육투자, 강한 동문 결집력의 토대 위에서 이루어 졌다. 이와 더불어 매년 입학 성적과 경쟁률이 상승하고 있으며 수험생 사이에서 최고의 선호대학으로 자리 잡고 있다.
 

2. 특성학과와 향후 육성할 학과는?
최근 교육과 연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분야를 ‘프라이드 리딩 그룹(PRIDE Leading Group)’으로 정해 건국대학교만의 선도 학문 분야를 선정, 집중 육성하고 있다. 수의과대학 수의학과,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이과대학 물리학부 양자상 및 소자전공, 생명특성화대학 특성화학부, 정치대학 부동산학과, 문과대학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등 6개 학과를 선정하였으며 건국대의 전통적 특성화분야인 동물생명과학대학이 있다.

이들 대학 및 학과는 첨단 신기술 분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성장동력사업 분야, 경쟁우위 확보 분야 위주로 학과별 논문·연구 성과와 기술력 등을 평가해 선정됐으며 신임교원 우선 충원, 연구인력 증원, 장학금 지원, 교육환경 개선 예산 투입 등 순차적인 투자가 이루어질 것이다.


3. 건국대학교의 특장점은?
건국대학교는 서울 광진구 능동로에 위치하고 있으며, 15개 단과대학, 76개 모집전공으로 이루어진 명실상부한 융복합 교육의 메카이다. 건축전문대학원·법학전문대학원·경영전문대학원·의학전문대학원의 4개 전문대학원과 10개의 특수대학원을 운영하며 교육과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

2014년 현재 59개국 436개 대학 및 연구소와 협정을 맺고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국제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반경 100m 이내에 대학병원, 동물병원, 동물생명과학대학, 생명환경과학대학, 생명특성화대학 등이 위치해 있는 바이오클러스터를 통한 뛰어난 연구역량, 지하철 2, 7호선과 바로 연결되는 아름다운 캠퍼스, 총 3070명을 수용하는 최신 복지/편의시설을 갖춘 학생기숙사 쿨하우스 등을 자랑하며 국내 최상위권 명문사학으로의 도약을 위해 재단과 학교법인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학의 재정지원을 위한 주요 수익사업으로 건국 스타시티, The classic500, 건국유업&햄, KU 골프장 등을 운영한다. 학부입학 정원은 총 3000명이다.
 

4. 현재, 수시와 정시모집 인원과 대학만의 특별전형이 있다면?
대입전형 간소화의 요구에 따라 수시전형을 4개, 정시전형을 2개로 축소하였다.

KU자기추천전형을 포함한 학생부종합전형의 모집인원이 대폭 확대되었다. KU자기추천전형은 2014학년도에 385명을 모집하였으나, 2015학년도에는 190명을 확대하여 575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의 제출서류는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로 간소화 되어 수험생의 부담을 줄여주었다.

기존의 자기주도활동보고서와 교사추천서는 폐지하였다. KU자기추천전형의 우선면접을 폐지하고 1단계 서류평가를 통해 모집인원의 3배수의 학생을 면접평가 대상자로 선발한다. 2단계 면접평가는 개별면접과 발표면접으로 진행되며, 1박2일 합숙면접은 사범대학 모집단위에서만 진행할 예정이다.

KU논술우수자전형과 KU교과우수자전형의 수능 우선선발이 폐지되고, 수능최저학력기준도 변경되었다.(인문계 2개 영역 합4, 자연계 2개영역 합5, 수의예 3개 영역 합5) 학교생활기록부 반영 방법도 1학년 20%, 2학년 40%, 3학년 40%로 변경되었다.

KU논술우수자전형의 논술고사시간을 100분으로 축소하였다. 이에 따라 인문사회계의 문항별 작성 글자 수가 감소하였고, 자연계열의 과학 선택 과목도 2과목에서 1과목으로 축소하여 수험생의 부담을 감소시키기 위해 노력하였다.

KU국제화전형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 어학능력 우수자를 선발하기 위한 전형으로 해당 언어와 관련 있는 5개 학과(영어영문학과, 영어교육학과, 중어중문학과, 국제학부, 일어교육과)에서 26명을 선발한다. 공인어학성적 70%와 논술고사성적 30%를 반영하여 평가하며, 이때 논술고사는 KU논술우수자전형의 논술고사와 동일하다.

정시전형은 군별 분할 모집이 금지됨에 따라 전년도와 같이 경영·경영정보학부와 상경대학을 제외하고는 군별로 모집인원이 분할되는 모집단위가 없다. 건국대학교는 나군에 절반 이상의 모집인원을 배정하였으나 일부 우수 자연계열 모집단위를 가군에 배치하였으며, 다군에는 영어영문학과,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경영·경영정보학부 등의 우수 인문계열 모집단위를 배치하여 수험생들이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예체능계열은 실기일정 등으로 인하여 나군과 다군에 분산되어 배치되어 있다.
 

   
▲ 건국대학교 캠퍼스 야경<사진제공=건국대학교>


5.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기억할만한 학생이 있다면?
건축대학 건축학부 주찬규(2014)군이 기억에 남는다.

건축가의 꿈을 확고하게 가지고 있었고, 주변에서는 건축이 불경기라서 다른 분야를 찾아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말도 있었지만, 꿈이 확실했기 때문에 KU자기추천전형의 건축학부를 선택하였다.

건축동아리에서 동아리원들과 건축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고, 건축잡지를 구독하고, 건축캠프도 참여하였다. 천체관측동아리 활동을 통해 주변 환경에 대한 관심과 시야가 확장되었고, 그 결과 건축잡지 속 건축물만 보던 좁은 시야에서 주변 환경을 볼 줄 아는 넓은 시야를 갖게 되었다.

1학년 때부터 활동에 참여할 때마다 그때그때 바로바로 자료를 정리해 두고, 당시의 상황을 사진과 기록으로 남겨 두어 수시를 앞두고 서류를 작성할 때에 큰 어려움 없이 작성할 수 있었다.
 

6. 고등학교는 학생부에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학생부종합전형은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학교생활기록부의 중요성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고등학교에서 주요 전형자료인 학교생활기록부를 객관적이고 신뢰할 수 있도록 기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교사가 학교생활기록부를 작성할 때 가장 기본적으로 중점을 두어야 할 점은 학생의 학습 내용과 과정, 그리고 각종 활동 내용을 성실하고 충실하게 기재하는 것이다. 학교생활기록부의 교과, 비교과 내용 중에서 어느 부분이 더 중요하고 덜 중요하다고 말할 수 없다.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된 모든 내용은 평가에 반영된다. 따라서 교사가 학교생활기록부 작성요령을 준수하여 내용을 작성하고, 내용을 작성할 때에는 사실에 대한 기록과 학생 개인의 차별화된 부분에 대한 기록을 구분하여 가감 없이 기록해야 한다. 학생에 대한 평가권은 교사에게 있고 교사의 기록을 대학은 전적으로 신뢰하기 때문에 작성에 있어 사실에 대한 정확한 기록과 평가는 학교생활기록부에서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할 점이다.
 

7. 2015학년도 정시모집은 어떻게 되는지?
정시모집은 가군 498명, 나군 824명, 다군 209명을 선발한다. (선발인원은 수시 미충원 이원이 이월되어 변경될 수 있으므로 지원 전에 홈페이지를 반드시 확인한다.)

가군과 나군 KU일반전형(예체능계 제외)의 전형 방법은 수능 100%, KU일반전형(예체능계제외)의 전형방법은 수능 70% + 학생부 30% 이다.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은 다음과 같다.

모집단위 계열 영역별 반영비율(%)
국어 수학 영어 탐구
A형 B형 A형 B형 사회탐구 과학탐구
인문계   30% 25%   35% 10%
자연계 20%     30% 30%   20%
예•체능계 40% -20% 40% -20%

       ― 예체능계의 경우 수학과 탐구영역 중 반영점수가 높은 영역을 반영함.
       ― 탐구영역은 백분위 2과목 반영

문과대학의 모집단위 7개(국어국문학과, 영어영문학과, 중어중문학과, 철학과, 사학과,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문화콘텐츠학과)는 제2외국어/한문 영역 취득점수(표준점수)의 5% 가산점이 부여된다.

2015학년도 정시모집의 학교생활기록부 학년별 반영방법은 1학년 20% + 2학년 40% + 3학년 40%으로 변경되었다. 반영교과는 다음과 같다.

전형요소 수시 정시
반영지표 석차등급
반영교과 인문계: 국어, 영어, 수학, 사회교과
자연계: 국어, 영어, 수학, 과학교과
예체능계: 국어, 영어교과
계열별 반영교과 내 본교 지정과목
학년별
반영비율
1학년 20% + 2학년 40% + 3학년 40% 1학년 20% + 2학년 40% + 3학년 40%
비교내신 대상자 2010년 2월 이전 졸업자, 검정고시 출신자, 국외 고등학교 출신자 등
※ 반영방법: 논술, 실기, 면접 등에 의한 비교내신
2013년 2월 이전 졸업자, 검정고시 출신자, 국외 고등학교 출신자 등
※ 반영방법: 수능에 의한 비교내신 


예체능계 모집단위의 경우에는 학과(전공)별로 학생부, 수능, 실기고사의 반영 비율이 다르므로 모집요강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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