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번히 발생하는 자기소개서 문제점들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학생들이 고민하는 것은 사소한 것부터 시작됩니다. 경어체로 써야 하는지
어떤 내용을 구체적으로 써야 하는지, 어떤 내용이 좀 더 입학사정관에게 호감을 줄 것인지에 대한
고민 등 한 두 가지가 아닐 것입니다.

그동안 모아놓은 포토폴리오나 기억을 더듬을 수 있는 뭔가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학생들도 많을 것입니다. 다 작성하고 난 다음에는 아는 지인들에게 평가를 받아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일 것입니다. 고민과 고민을 거듭한 끝에 완성된 자소서는 자신의 미래설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자소서가 꼭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중고등학교 학생들이라
면 누구라도 꼭 작성해보기를 바랍니다.

빈번히 발생하는 자기소개서 문제점들
해마다 학생들의 자기소개서 지도를 해 보면 다음과 같은 대표적인 문제점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므로 근본적인 대책이 절실하다.

1. 질문의 의도를 벗어나는 내용들
성장배경을 묻는 질문에 어떤 특정한 경험에 대해 많이 기록하거나 장래희망을 피력, 지원동기에서 장래희망을 갖게 된 이유를 절반 이상 기록하는 등 질문의 핵심을 알지 못하고 글자 수를 채우는 자기 소개서가 너무 많다. 특히 학부모가 첨삭지도를 하거나 선생님들이 지도를 해도 그런 경우는 허다하다.

2. 빈약한 내용
내용도 너무 부족하다. 질문에 대한 답변이 아닌 부분을 제거하고, 중복된 표현이나 내용을
지우면 채워야 하는 글자 수의 절반 이하인 경우가 빈번하다. 수험생들이 자기소개서도 숙제
하듯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고, 지도하는 사람도 체계적인 자기소개서 지도방법을 몰라서
그러한 실수들이 발생하게 된다.

3. 전공적합성이나 특징 없음
입시에서 사정관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전공적합성이나 특징인데 그런 요소들을 최근 학생
들의 자소서에서 발견하기는 매우 드물다. 학생들의 학업 성적과는 별개로 대부분의 자소서
내용이 너무 평범하여 높은 경쟁에서 사정관이 호감을 가지고 선택할 자소서는 극히 드물어
전략적인 자소서 지도가 시급하다.

4. 진로 로드맵이 없이 급조한 모양
한 가지 더 안타까운 것은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자소서에 나타나기보다 입시로 인하
여 장래희망과 진로에 대해 급조한 모양이 역력히 나타나는 자소서들이 역시 대다수이다. 특
목고나 자사고, 대학교에 입학하려면 젊은이로서 자기 인생의 설계가 어느 정도 되어있고, 그
에 대한 열정과 노력해온 흔적이 보여야 하는데 그런 것을 보여주는 자소서를 찾기는 매우 어
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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