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취업률 41.1%에 육박
일반고 학생도 들어가기 어려운 4년제 대학 다수 진학

  ▲ 선후배가 함께하는 취업이야기 '홈커밍데이'

취업이 전쟁이 돼 버린 시대다. 명문대를 졸업하고서도 취업을 하지 못해 고시 N수생으로 전락하는 이들을 주위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는 또 다른 세상이 존재한다.

해마다 졸업생들이 국민은행, 신한은행, 삼성화재 등 굴지의 금융기업에 취업하고, 한양대, 성균관대, 서울시립대 등 상위권 대학 합격생을 배출하는 한 특성화고등학교가 있다. 특성화고를 거쳐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은 우수한 전공적합성을 무기로 취업시장에서도 승승장구한다. 믿지 못하겠지만 사실이다.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신일비즈니스고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낮은 내신의 학생들,
고교 3년 만에 취업·진학 실적 보여줘

신일비즈니스고(이하 신비고)에 입학하는 학생 대다수는 고입 내신성적으로 볼 때 120~150점 정도의 학업 성취도를 보인다. 보통 일반고에 진학하는 학생들이 150점대 이상임을 고려하면 성적이 결코 좋다고 볼 수는 없다. 190점대 학생이 입학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일반고에 진학하기 어려운 성적대의 학생들이 다수 입학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낮은 성적대로 입학했다고 해서 졸업 결과 역시 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신비고 학생들은 3년 동안 수업과 취업 맞춤 프로그램을 통해 갈고 닦은 실력으로 괄목할 만한 취업 성과와 진학 실적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신비고 학생들의 2016년, 2017년 졸업생 취업 현황을 보면 상위권 대학 졸업생들의 취업 결과라 해도 믿길 정도이다. KB국민은행 8명, IBK기업은행 3명, 신한은행 2명, 우리은행 1명, SBI저축은행 1명, 동부CAS손해사정 12명, 삼성화재 3명 등 30명이 국내 굴지의 은행과 금융업체에 취업했다. 전체 취업률은 41.1%를 기록하고 있다.

2017년 졸업생의 대학 진학 현황을 보면 놀라움은 더욱 커진다. 일반고 학생들도 들어가기 어렵다는 한양대, 성균관대, 서울시립대, 동국대, 단국대, 아주대, 광운대, 서울과기대 등에 1명 이상 합격자를 냈다. 이들을 포함해 총 60명이 4년제 대학 진학에 성공했다.

또한 대림대, 동양미래대, 웅지세무대 등 이름 있는 학교를 포함해 총 161명이 전문대학에 합격했다. 이들의 고교 진학 당시의 성적을 생각하면 엄청난 성공 신화를 쓰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 2016~2017년 신일비즈니스고 졸업생 취업 현황 (2018.2.8. 기준)

기업체명 취업 인원 기업체명 취업 인원 기업체명 취업 인원
KB국민은행 8 공무원 2 파주성모
요양병원
2
IBK기업은행 3 부사관 7 한국여성정책
연구원
2
신한은행 2 GS리테일 10 한국관광문화
연구원
1
우리은행 1 효성ITX 5 세인티앤티 2
SBI저축은행 1 이랜드
외식사업부
11 원앤원 2
동부CAS
손해사정
12 서울주니어스
치과
14 루시카토 3
삼성화재 3 유비코리아 3 언어세상 3
삼성증권 1 대우일산서비스 1 에스피브이 3
삼성화재서비스
손해사정
1 동국대병원일산 1 은혜가전몰 2
삼정회계법인 2 알파문구 2 자주스타필드
고양
6
은곡신협 2 농협하나로유통 5 세무회계사무소 8
롯데하이마트 7 인터파크
로지스틱스
6 삼진폴리 1
홈플러스 5 중앙애니콜서비스 2 신영와코루 1


■ 2017년 신일비즈니스고 졸업생 대학 진학 현황 (2018.2.8. 기준)

대학명 합격인원 대학명 합격인원 대학명 합격인원 대학명 합격인원
경희대 3 서울시립대 1 동양미래대 2 경인여대 8
광운대 1 강남대 1 명지전문대 2 경민대 5
동국대 2 단국대 1 배화여대 4 경복대 3
명지대 2 대진대 2 백석예술대 6 국제대 2
서울과기대 1 아주대 1 서일대 3 김포대 10
성균관대 1 용인대 1 숭의여대 8 대림대 1
성신여대 1 한신대 2 인덕대 1 동남보건대 1
숙명여대 2 협성대 2 한양여대 1 동서울대 2
한성대 3 가천대 2 한국폴리텍(서울정수) 5 두원공과대 26
한양대 1 중부대(고양) 2 부천대 6 서정대 1
경동대 1 중부대 5 수원여대 1 대전보건대 1
가톨릭관동대 3 중원대 1 안산1대 1 아주자동차대 1
남서울대 2 호남대 1 인하공전 1 우송정보대 1
동양대 3 충북대 1 여주대 1 한국농수산대 1
배재대 1 한서대 1 용인송담대 1 충남도립대 2
백석대 1 공주대 1 웅지세무대 3 동아보건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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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고의 보석’ 금융자산운용과, 국제경영과,
세무회계과, 마케팅디자인과, 보건간호과

신비고는 금융자산운용과, 국제경영과, 세무회계과, 마케팅디자인과를 각 3학급씩 운영하고 있으며, 보건간호과를 올해 신설한다. 학과별로 일반전형 38명, 진로적성(취업희망자)특별전형 37명 등 75명씩 선발해 3개 반으로 운영한다. 보건간호과는 25명을 선발해 1개 반으로 운영한다. 지원 자격은 경기도, 서울시, 인천시 소재 중학교 졸업예정자나 졸업자로, 경기도 내에 거주하면 된다.

금융자산운용과는 고부가가치 산업인 은행, 보험, 증권 등 금융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실무 전문가를 양성하는 곳이다. 졸업 후 금융권에 취업할 수 있고, 선취업 후진학, 특성화고 특별전형 등을 통해 대학에 진학할 수도 있다.

국제경영과는 글로벌경영, 비즈니스영어, 전자무역, 국제상무, 마케팅, 기업자원관리실무, 세무회계, 전자무역실무, 기업과 경영을 배우는 학과다. 졸업 후 은행권이나 유통회사의 일반 사무직 등에 취업하거나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

세무회계과는 회계원리부터 시작해 세무회계, 원가관리회계, 기업자원통합관리, 세무실무 관련 과목들을 통해 세무업무 관련 이론과 실무 능력을 동시에 기르는 학과다. 졸업 후 세무사, 회계사, 금융기관, 세무회계법인, 기업체에서 회계업무를 담당한다.

마케팅디자인과는 시각디자인, 웹디자인, 애니메이션 등 디자인 관련 전문지식을 학습하고, 거기에 비즈니스고의 장점인 기본적인 경영‧회계 관련 학습을 추가로 하고 있다. 전문 기술은 물론이고 마케팅 능력까지 키울 수 있어 일반적인 디자인 전공자들에 비해 우위에 설 수 있는 학과이다.

보건간호과에서는 3학년 졸업 전에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으며, 더 공부하기를 원하는 학생들은 대학의 관련 학과에 진학할 수도 있다.

학교장의 리더십과 비전이 학교를 이끈다

▲ 신일비즈니스고 김현숙 교장

신비고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은 뛰어난 리더십과 비전을 가진 김현숙 교장의 진두지휘 아래 학교가 학생 스스로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도약의 기회를 만들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것이다.

학교는 국가공무원 준비반, 부사관 준비반, 직무맞춤형 취업 엘리트반, 상업정보분야 기능영재반, 디자인 연구반 등 다양한 진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맞춤형 취업을 위한 방과후학교 운영하는데,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 열기 속에서 높은 운영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자매학교에 3박 4일간 방문해 국제교류를 하며 세상을 보는 눈도 넓혀준다. 바른 인성과 취업 마인드를 갖출 수 있도록 취업·인성 캠프를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기획과 운영을 전담하는 기부 바자회 프로그램인 나눔 소쿠리 이벤트도 정기적으로 연다. 이를 통해 경제관념과 경영능력, 색채 관리와 디스플레이 등의 디자인 능력까지 함께 키운다. 타인을 신뢰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100분간 시각장애를 체험하는 활동도 한다.

▲ 나눔 소쿠리

예술활동과 신체활동으로 학생들의 자존감과 성취감을 높이기 위해 주1회 실시하는 강점 찾아 자신감 UP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고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하는데, 1학년 학생들은 1인 1악기 연주로 어쿠스틱 기타를 익히고, 2학년은 방송 댄스를 배운다. 12월 학교축제 때는 학급별 경연대회를 통해 1년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는 가운데 급우들과의 단합력도 키워간다.

▲ 강점 찾아 자신감 UP 프로젝트

학생들의 학업능력 관리도 철저하다. 학생의 인성과 지성이 조화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기초학력이 부진한 학생들을 위해 교과별 맞춤형 책임지도 체제를 가동한다.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특성화고의 교육목표와 연계해 직업기초능력 향상 프로그램 운영해 취업역량을 강화한다.

그 결과 신비고 학생들은 중학교 성적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놀랍게 향상된 졸업 성적과 ‘근거 있는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의 진로를 능동적으로 개척해 간다.

진로 성공의 지름길을 찾아라!
출신 대학이 미래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직장이 안정적 미래를 결정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이 때문에 대학을 졸업하고서도 공무원이나 대기업 신입사원이 되기 위해 취업 N수생을 자처하는 이들이 많다.

▲ 학교생활 인권 대토론회

반면 일찍부터 자신의 적성과 소질을 파악해 특성화고에서 적극적으로 미래를 준비한 학생들은 명문대 졸업장이 없어도 명문대 졸업생 이상으로 성공적으로 진로를 개척해간다. 배움에 대한 열의가 높은 학생들에게도 다양한 선택지가 주어진다. 선취업후진학제를 활용해 취업 후 대학에 진학할 수 있고, 특성화고 특별전형으로 바로 대학에 입학할 수도 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인문계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 입학, 대학 졸업 후 취업’ 순으로 자신의 진로를 그린다. 하지만 세상에는 누구나 아는 길, 많은 사람이 찾는 길 말고도 다양한 길이 존재한다. 남들이 잘 모르는 길이 오히려 지름길일 수도 있다. 신일비즈니스고와 같은 유망한 특성화고에 진학하는 것이 그렇다. 그러니 진로 성공의 지름길을 찾는 학생이라면 신일비즈니스고를 주목해 보자.


*이 기사는 중고등 월간 매거진 <나침반 36.5도> 2월호에 6p 분량으로 실린 내용입니다. <나침반 36.5도>는 다양한 진학 정보와 진로 인문 시사 과학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정기구독 신청 바로가기]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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