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핵심 지식과 융합 역량 갖춘 최고급 연구자 양성한다

KAIST [사진 제공=카이스트]
KAIST [사진 제공=카이스트]

정부 지원을 받는 인공지능(AI) 대학원 운영 대학으로 카이스트, 고려대, 성균관대 등 세 대학이 선정됐다. AI 대학원은 올 하반기부터 운영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는 3월 4일(월)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고려대, 성균관대를 2019년도 인공지능대학원으로 최종 선정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말 신청 접수를 받은 결과 국내 유수 12개 대학이 신청한 가운데, 특화된 커리큘럼, 산학협력 및 국제공동 연구 등에 대해 대학의 교육여건과 특성에 맞게 차별화된 운영계획을 제안한 대학 중 3개 대학이 선정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세계적 연구 역량을 갖춘 전임 교수진을 2019년 10명에서 2023년 20명까지 확보하고, 2023년 이후에는 인공지능대학원을 넘어 단과대 수준의 인공지능대학(College of AI)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에 따라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기술대학, 공과대학, 인문사회융합과학대학, 경영대학 등 5개 단과대학 체제에서 인공지능대학이 추가된 6개 대학 체제로 전환된다. 또한, 경기도 판교를 아시아 최고 인공지능 밸리로 육성하려는 계획도 담고 있다.

고려대는 인공지능 분야 최고급 인재를 집중 양성하기 위해 석박사 통합 및 박사과정 중심으로 대학원을 운영하고, 글로벌 최우수 컨퍼런스 등재를 졸업요건으로 해 학생들이 우수한 연구성과를 내는 데 힘을 실을 계획이다. 

특히, 헬스케어, 문화콘텐츠, 자율주행, 에이전트 등 4대 특화분야의 깊이 있는 연구를 통해 융합 역량(AI+X)을 갖춘 최고급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다. 

성균관대는 인공지능대학원을 중심으로 인공지능 교육·연구 역량을 집중시키기 위해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관련 분야를 연구하는 15명의 전임 교수진을 결집해 전문화된 교육과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현장 중심의 인공지능 혁신 연구를 위해 삼성전자 등 39개 기업과 협업해 산업 중심의 산학협력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 인공지능대학원 선정 대학 정원 현황 

정부는 이번에 선정된 각 대학에 올해 10억원을 시작으로 5년간 90억원을 지원하며, 향후 단계평가를 거쳐 최대 5년)을 추가해 총 10년간 190억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3개 대학은 2019년 9월 가을학기부터 인공지능 관련 학과를 개설하게 된다. 

정부 관계자는 "인공지능 분야 전문가 설문조사와 의견 수렴을 통해 인공지능대학원 지원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히고 "인공지능 핵심(Core) 지식과 각 분야와의 융합 역량(AI+X)을 갖춘 세계적 수준의 석, 박사급 고급인재를 양성하는 방법으로, 전문화된 커리큘럼과 전임교원 7명 이상 확보, 석‧박사과정 입학정원 40명 이상 규모로 관련 학과를 개설하는 인공지능 대학원 설립을 지원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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