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EBS 수능 강의 1일 평균 이용자 수 전년 대비 11만 3,670명 감소
대입 전형 수시 비중 상승, 수능 영향력 감소 원인

정부가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대책으로 내놓은 교육당국의 EBS수능 강좌가 그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2007년부터 2017년까지 EBS 수능 강의 활용 현황’에 따르면, 2017년 EBS 수능 강의 1일 평균 이용자 수는 51만 4,493명으로 전년도의 62만 8,163명보다 18.1%인 11만 3,670명이  대폭 감소했고, 2010년 이후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고등학교 전체 학생수가 178만 8,266명에서 2016년 175만 2,457명으로 전년 대비 2.0%인 3만 5,809명이 감소했고, 2017년에는 166만 9,699명으로 전년 대비 4.7%인 8만 2,758명이 감소한 것과 비교해 EBS 1일 평균 이용자 수는 2015년 72만 1,430명에서 2016년 62만 8,163명으로 전년 대비 12.9%인 9만 3,267명가 감소했다. 

2017년에 전년 대비 18.1% 감소한 것을 보면 최근 3년 동안 EBS 수능 강의 1인당 이용자 수 감소 폭이 전체 고등학교 학생수 감소 비율보다 컸음을 알 수 있다.

■ 2007년∼2017년 EBS 수능 강의 활용 현황

■ 2015년~2017년 EBS 1일평균 이용자수

* ( ) %는 전년 대비 감소 비율

■2015년~2017년 고등학교 학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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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14년부터 2015년까지 회원수 감소 원인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관리 법률 시행령 제16조에 의거해 2014년 5월 전체회원 중 3년간 미로그인 회원 탈퇴 처리와 2015년 1년간 미로그인 회원 탈퇴 처리의 영향 때문이다.

전체 회원수로는 2014년, 2015년 이후 회원수 관리 기준이 바뀌어 동일하게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2017년 회원수가 130만 5천 816명으로 전년도 131만 9,256명과 비교해 1.0%인 1만 3,440명이 감소했다.

지난 3월 12일에 발표한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서, 사교육비 총액과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증가한 것을 보면,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내놓은 교육 당국의 ‘방과 후 학교’와 ‘EBS 수능 강좌’가 방과후 학교 참여율 감소, EBS 수능 1일 평균 이용자 수 감소와 맞물려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수시 비중 늘고 수능의 영향력 상대적으로 감소
수능 EBS 교재 연계 정책은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2010년(2011 수능, EBS 연계율 70%)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 현재까지 진행중에 있다. 또 2022 대입 개편안에 따르면, 2022 수능부터는 EBS 연계율이 종전 70%에서 50%로 감소되고, 수능 중심의 정시 선발 비율은 30% 이상을 권장하고 있다.

최근 들어 EBS 회원수 및 1일 이용자 수가 감소한 것은 대입 전형에서 수시 비중이 상승하고, 수능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감소하는 관계로 EBS 수능 인터넷 강좌를 수강하는 학생들이 종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고등학교 학령 인구 감소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대입 전형 중 수시 비중이 여전히 높고, 영어 절대평가 시행 등 수능 영향력이 약화되는 상황을 전제하면, 당분간 EBS 1일 평균 이용자 수 감소 추이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2022 대입부터 정시 수능 중심 선발 비중이 30% 이상으로 권장돼 대입 전형에서 수능 비중이 강화되고 학생부 중심의 수시 선발 비율이 감소한다고 하면, 2021년 이후 EBS 1일 평균 이용자 수는 반등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BS 수능 교재 연계 비율 문항수 기준 70% 수준
다음으로 올해 2020 수능과 연계되는 EBS 교재는 국어 영역은 '수능특강' 화법·작문·문법, 독서, 문학 3권과 '수능완성' 국어 1권 총 4권이다.

수학가형은 '수능특강' 미적분II, 확률과통계, 기하와벡터 3권과 '수능완성' 수학가형 1권 총 4권, 수학나형은'수능특강' 수학II & 미적분I, 확률과통계 2권과 '수능완성' 수학나형 1권 총 3권이다. 영어 영역은 '수능특강' 영어, 영어듣기, 영어독해연습 3권과 '수능완성' 영어 1권 총 4권이 있다.

탐구 영역은 사회탐구 영역(9과목), 과학탐구 영역(8과목), 직업탐구 영역(10과목)에 대해 각 과목별로 '수능특강' 1권과 '수능완성' 1권 등 총 2권이고 한국사는 '수능특강' 한국사 1권, 제2외국어 및 한문 영역(9과목)은 각 과목별로 '수능특강' 1권과 '수능완성' 1권 등 총 2권이다.

평가원이 발표한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수능 출제의 연계는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 연계해 출제하되, 교육과정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개념과 원리 중심의 연계 출제를 강화”하는 것이다.

연계 비율은 문항 수 기준으로 70% 수준, 연계 대상은 당해 연도 수험생을 위한 교재 중 평가원이 감수한 교재 및 강의, 연계 유형은 영역별로 차이가 있으나 중요 개념이나 원리의 활용, 지문이나 그림․도표 등의 자료 활용, 핵심 제재나 논지의 활용, 문항의 변형 또는 재구성 등이다.

한편 2020 수능은 2019년 11월 14일(목)에 시행되고, 성적 통지는 12월 4일(수)이며 국어, 수학(가형/나형), 탐구(사회탐구/과학탐구/직업탐구), 제2외국어 및 한문은 상대평가로 실시하고, 영어 및 한국사는 절대평가로 실시한다.

2020 수능을 대비해 평가원 주관으로 6월 모의평가(6월 4일, 화), 9월 모의평가(9월 4일, 수) 두 차례에 걸쳐 실시되고, 고3 재학생 뿐만 아니라 졸업생까지 참여 가능하다. 평가원 주관의 6월, 9월 모의평가는 출제에서도 EBS 연계 정책이 그대로 유지된다.

■ 2020학년도 수능 - EBS 연계 대상 교재 목록

*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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