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위권 격전지 '의대', 달라진 수시전형 대비가 관건
최상위권 격전지 '의대', 달라진 수시전형 대비가 관건
  • 김승원 기자
  • 승인 2019.04.01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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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논술전형 없애고 학종 모집 늘려
한양대, 인문논술 추가
가톨릭대, 수리논술만 출제
건양대, 동국대, 제주대, 한림대, 수능 최저 강화

'의대'는 자연계열 최상위권 수험생들의 치열한 격전지다. 그러다 보니 의대 진학을 위해서는 사전 전형분석과 대비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올해 의대 모집은 37개 대학에서 2,927명을 선발한다. 그 중 수시 모집에서 전체모집의 62.7%인 1,834명을 선발한다. 모집인원은 전년도와 변함없지만 전형별 인원과 전형방법이 달라진 대학이 많다.

모집인원과 전형방법 등이 작년과 달라진 의대들을 찾아 올해 입시에선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지 알아보자.

수시 모집인원 변경 대학은? 
2020학년도 의예과 모집의 특징은 대학들의 전형별 모집인원 이동이 많다는 것이다. 연세대(서울) 의예과는 올해부터 논술전형으로 선발하지 않으면서 종합 전형인 활동우수형 전형의 모집이 45명으로 32명 증가했다. 조선대는 교과전형으로 모집했던 지역인재전형 27명을 올해는 종합전형으로 모집한다.

반대로 부산대는 학생부종합(일반)전형으로 모집했던 10명 모두를 교과전형에 추가해서 교과전형 모집이 25명으로 늘었고, 동아대는 수시에서 교과전형으로 모집한 지역균형인재전형에서 10명을 줄여서 정시모집의 일반학생전형과 지역균형인재 전형에 각각 5명씩 늘렸다.

또, 건양대는 정시모집의 지역인재전형 12명 모집을 폐지해 수시, 정시 전형에 고루 분산하면서, 대전, 충남권 출신고교 선발인 지역인재 전형은 전년대비 5명 줄었다.

연세대 서울캠퍼스는 논술전형에서 모집하지 않고, 원주캠퍼스도 논술 모집을 11명 줄이면서 올해 논술전형을 통해 선발하는 11개 의대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논술고사를 대비한다면 대학별 출제 경향을 더욱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그리고, 지역인재 전형을 대비하는 권역별 대상 학생들은 전형유형의 변화와 인원을 고려해 지원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 2020학년도 의예과 수시 모집인원 증감 비교

* 2019학년도 대학별 수시 모집요강, 2020학년도 대학별 전형계획 기준(2019.03.19 확인)
* 2019학년도 대학별 수시 모집요강, 2020학년도 대학별 전형계획 기준(2019.03.19 확인)

수시 전형방법이 바뀐 대학은? 
수시 전형방법 및 대학별고사 평가 방법을 변경한 대학도 많다. 논술 전형에서 가톨릭대는 올해 의학논술을 제외한 수리논술만 출제하고, 한양대는 인문논술을 추가해서 출제한다. 따라서 논술 출제 유형을 고려한 전략을 세울 수 있어야 한다.

경북대는 교과전형인 지역인재 전형에서도 자기소개서를 받는다. 학생부 및 자기소개서를 토대로 한 서류평가 비중이 30%로 적지 않다. 고려대는 학교추천I 전형에서 2단계 면접100%로 선발했었는데, 올해 1단계 교과성적을 50% 반영하면서 교과 영향력이 커졌다.

연세대(서울)은 종합전형들의 2단계 평가에서 면접 비중을 40%로 늘려 면접이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됐다. 인제대는 의예전형의 1단계 선발배수를 5배수에서 3배수로 줄였는데, 전년도 경쟁률이 9.26:1로 높았기에 교과 성적 관리가 중요해졌다.

중앙대는 다빈치형인재, 탐구형인재전형 모두 면접을 없애고 서류100 전형으로 변경했다. 제출서류인 학생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에 학업역량 및 잠재력 등을 잘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

■ 2020학년도 의예과 수시 전형 변경 대학

* 2019학년도 대학별 수시 모집요강, 2020학년도 대학별 전형계획 기준 (2019.03.19)
* 2019학년도 대학별 수시 모집요강, 2020학년도 대학별 전형계획 기준 (2019.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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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최저가 바뀐 대학은? 
경희대 네오르네상스 전형, 서울대 일반전형, 중앙대 다빈치형, 탐구형인재전형처럼 수능최저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전형도 있지만 대부분의 수시 모집 의예과 전형에서는 높은 수능 최저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부터 연세대(서울)도 모든 전형에서 수능 최저기준을 적용하지 않으면서 의예과 모집 전형인 종합전형들의 서류와 면접 영향력이 절대적이게 됐다.

서류나 면접에 약한 경우 수능 최저기준을 강화한 건양대, 동국대, 제주대, 한림대 등이 유리할 수 있고, 대학별고사 및 서류에 자신 있다면 수능최저를 완화하거나 폐지한 대학을 고려하는 것이 전략일 것이다.

동국대, 제주대, 한림대의 경우 절대평가인 영어를 따로 분리해서 등급을 제한 하면서 다른 영역 등급과 합산할 때보다 최저기준이 강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이화여대의 경우 과탐 2과목 평균 적용에서 상위 1과목 반영으로 변경하면서 완화된 것으로 보이지만, 과탐 2과목 평균 적용 시, 소수점자리를 빼면서 과탐 2과목 평균 2.5등급 시에도 2등급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크게 완화됐다고 볼 수는 없다.

■ 2020학년도 의예과 수능 최저기준 변경 대학

* 2019학년도 대학별 수시 모집요강, 2020학년도 대학별 전형계획 기준 (2019.03.19)
* 2019학년도 대학별 수시 모집요강, 2020학년도 대학별 전형계획 기준 (2019.03.19)

모의평가, 학생부 토대로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 위주로 학습전략 세워야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허철 수석연구원은 “의예과 수시 모집의 경우 대학마다 모집인원, 전형방법 등의 차이가 크다. 선호 대학 위주로 대비하려다 보면 여러 전형을 모두 대비해야 해서 어려울 수가 있다."고 전했다. 

허 연구원은 "그러므로 현재의 모의평가, 학생부를 토대로 유리한 조합의 대학을 그룹 지어 놓고 그 대학들 위주로 학습 전략을 세워 대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사진 설명: 시험 치르는 학생 들[사진 제공=한양대]
*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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