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릴라 작가 앤서니 브라운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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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온 봄, 유쾌한 그림을 그리는 동화작가를 소개할까 해요. 바로 세계적인 동화작가 앤서니 브라운인데요, 재치 넘치고 즐거우면서도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의 다양한 모습을 높은 관찰력으로 잡아내는 앤서니 브라운의 동화 속으로 들어가볼까요?

-이 기사는 초등 잡지 <톡톡> 1월호에 실린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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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6년 9월 11일, 영국에서 태어난 앤서니 브라운(Anthony Edward Tudor Browne)은 어린 시절부터 혼자 그림을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였습니다. 특히 미술을 사랑하는 아버지 밑에서 많은 그림을 그렸지요. 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앤서니는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했어요.

그런데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한 앤서니가 갑자기 동화작가가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작가가 되기 전 여러 직업을 전전하던 중, 15년간 축하카드를 그리는 일을 하게 됐어요. 그의 재능을 알아본 카드 회사 사장이 그림동화 작가를 해볼 것을 제안합니다.

그길로 앤서니는 세계 많은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그림동화 작가의 길을 걸으며, 그림책 작가로서는 최고의 상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까지 거머쥐게 되었죠.

고릴라 할아버지, 앤서니 브라운
앤서니에게는 ‘고릴라 할아버지’라는 별명이 있는데요. 실제로 한 인터뷰에서 그는 자신의 작품 중 <고릴라>라는 작품을 가장 좋아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왜 고릴라일까요? 이 질문에 대해 앤서니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제가 고릴라에 특별히 애착을 느끼는 이유는 고릴라의 눈이 사람의 눈과 닮았기 때문입니다. 사실 그림을 그리기 전에는 고릴라와 원숭이를 구분하지도 못했어요. 그런데 고릴라를 그리기 위해 치밀하게 관찰하니 그 세세한 특징들을 알 수 있었죠." 

"고릴라를 좋아하는 데는 개인적인 이유도 있습니다. 고릴라는 제 아버지를 떠올리게 하는 동물이거든요. 제가 열일곱 살 때 돌아가신 아버지는 스포츠를 좋아하고 건장한 몸에, 점잖고 무서운 분이셨지요. 매우 강인하지만 부드럽고 섬세하다는 고릴라의 특징이 제 아버지와 꼭 닮았습니다.”


작품 속에 묻어나는 앤서니의 ‘어린이 사랑’
앤서니는 자신의 작품에 대해 “내 책은 동화책보다 윤리를 가르쳐주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책을 통해 아이들에게 ‘혼자가 아니다’는 나의 메시지가 전달되길 바랍니다.”고 말했습니다. 또 아이들과 소통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점점 나이가 차고, 어른이 되어갈수록 ‘나는 할 수 없어’라고 자신감을 잃는 일이 많은데, 어린이는 항상 자유롭고 솔직한 표현을 스스럼없이 할 수 있는 순수함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어린이라도 배울점이 많다는 앤서니 브라운. 그의 말에서 어린이에 대한 진정한 사랑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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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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