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친구가 남긴 일기장을 통해 한 뼘 더 성장하는 소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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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죽음’에 대해 생각해본 적 있나요? 죽음을 떠올리면 무섭고 섬뜩한 기분이 들지만, 때로는 지금 살아있는 이 시간을 좀 더 소중히 여길 수 있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갑작스러운 친구의 죽음과, 그의 남겨진 일기장을 통해 한 뼘 더 성장하는 소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 기사는 초등 잡지 <톡톡> 2월호에 실린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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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내가 죽었습니다> 미리보기
중학교 3학년이 된 유미에게 어느 날 갑작스러운 소식이 들려옵니다. 소중한 단짝친구였던 재준이가 오토바이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는 것입니다.

믿을 수 없는 소식에 유미는 깊은 절망감에 빠집니다. 재준이가 세상을 떠난 후 두 달 쯤 지났을 때 재준이의 어머니가 유미에게 연락을 해 왔습니다. 그 이유는 재준이가 남긴 파란 일기장 때문입니다.

재준이의 어머니는 이 일기장의 첫 장을 읽는 순간 더 이상 읽지 못하겠다며 유미에게 대신 읽어줄 것을 부탁합니다. 하지만 첫 장을 넘긴 유미 역시 선뜻 일기장을 넘기지 못합니다.

어느 날 내가 죽었습니다.
내 죽음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도대체 재준이는 일기장에 왜 이런 문장을 적은 걸까요? 혹시 자신의 죽음을 예감하거나, 아니면 아무도 모르게 혼자 나쁜 생각을 하고 있었던 건 아닐까요?

한편 유미는 초등학교 3학년 때 부모님이 이혼하신 후 새아빠와 엄마, 의붓동생과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새아빠가 유미에게 정말 잘 해주긴 하지만 이미 부모님이 이혼할 때 생겨버린 마음의 구멍은 채워지기 어려웠죠. 

가족에 얽힌 아픈 상처를 가지고 있었던 유미에게 재준이는 둘도 없는 친구였습니다. 그런데 그런 친구가 이렇게 허망하게 세상을 떠난 것이 유미에게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큰맘을 먹고 재준이의 일기를 찬찬히 읽어보던 유미는 드디어 그 뜻을 이해하게 됩니다.

황당하게도 재준이는 체육시간에 문득 자신이 죽었다고 생각하는 ‘시체놀이’를 하기로 결심했던 것입니다. 이 어이없는 친구의 생각에 유미는 안도를 하면서도 한 편으론 더욱 화가 났습니다.

대체 왜 그런 놀이를 한 거냐고 말이죠. 하지만 재준이의 일기를 하나하나 살펴보던 유미는 재준이가 바라보던 세상과, 재준이가 바라본 자신의 모습을 깨달아갑니다.

어떤 때는 가족보다 더 가까웠던 친구라 재준이에 대해 모두 알 것이라 생각했던 유미. 하지만 유미는 일기를 통해 그 동안 몰랐던 재준이의 모습과 생각을 하나씩 발견하면서 그의 진짜 마음을 헤아려 갑니다.

그리고 재준이의 시선으로 본 자신의 모습까지 발견하면서 조금씩 세상과 소통하고 화해하는 법을 배우게 되죠.

과연 재준이의 일기를 읽은 후, 유미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연두색 잎들이 봄의 싱그러움을 느끼게 하는 요즘, 시원한 음료 한 잔을 마시며 이 책을 읽어본다면 여러분의 생각도 한 뼘 더 자라지 않을까요?

 ■ <톡톡> 2월호 해당 페이지 안내

*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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