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학교 합격의 KEY '영재성 검사'를 주목하라!
영재학교 합격의 KEY '영재성 검사'를 주목하라!
  • 한승은 기자
  • 승인 2019.04.30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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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전형인 '영재성 검사'의 변별력 커
-목표로 하는 학교의 출제 방향에 맞춰 준비하는 것이 효과적
-기출문제 분석으로 목표 학교의 출제 경향 파악해야

2020학년도 과학영재학교의 신입생 원서접수가 마무리됐다. 과학영재학교는 ‘초중등교육법’이 아닌 ‘영재교육법’을 적용 받기 때문에 다른 고등학교에 비해 신입생 선발 시기가 빠르다.

신입생은 총 3단계 전형을 통해 선발하는데 그 중 5월 19일에 지필고사로 진행하는 2단계 전형인 ‘영재성 검사’의 변별력이 크다.

그렇다면 '영재성 검사'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지금부터 올해 과학영재학교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학교별 ‘영재성 검사’의 특징과 대비 전략을 알아보자.

서울과학고등학교
서울과학고등학교는 매년 창의적인 문제를 출제한다. 이들이 지원자에게 요구하는 것은 ‘스스로 정답을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이기 때문이다.

참고할 만한 모범답안은 있지만 정답은 없는 열린 문제를 출제해 학생의 잠재된 능력을 평가한다. 2018학년도 입시에서는 2교시, 3교시에 치르는 수학, 과학의 문항 수가 줄어들었으나 난이도는 상승했다.

'수학' 다소 낮아진 난이도, 문제풀이 시간 배분 어렵게 하는 복잡한 문제 출제
반면 2019학년도 수학은 전년도에 비해 난이도 자체는 약간 낮아졌으나 풀이과정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문제들이 출제되면서 시간 배분이 힘들었다.

2교시 창의성 문제 해결력 검사에서는 기하와 정수가 출제됐는데, 그 중 기하는 삼각형의 닮음 조건과 닮은 도형의 성질을 활용한 문제로 삼각비를 통해 삼각형의 넓이를 구하는 것이었다. 또, 삼각형의 닮음을 파악해 삼각형들의 넓이 사이 관계도 구할 수 있는지도 평가했다.

3교시에는 조합 1문제를 출제해 사고력을 평가했다. 정답뿐 아니라 풀이과정, 서술 내용이 더욱 중요해졌기 때문에 중등과정의 심화학습을 더욱 철저하게 준비해야 하고, 개념을 바탕으로 창의적 사고를 펼칠 수 있도록 공부하는 게 중요하다.

'과학' 과목별 융합·창의·복합적 사고력 요구
과학의 경우 매년 물리, 화학을 중심으로 생명과학, 지구과학, 실생활 소재 등을 통합적으로 출제해 창의적 문제풀이 능력을 평가하고 있다.

2019학년도에는 ‘운동’에 관련된 물리 문제 외에도 지구과학+물리+화학, 물리+화학+생물 등 과목 융합형 문제가 출제되기도 했다.

종합적 사고가 가능해야 문제풀이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균형 있는 과학학습으로 교과 개념뿐만 아니라 폭넓은 과학적 지식에 관심을 가지고 학습해야 한다.

서울과학고는 영재학교 중 유일하게 최근 4년간 기출문항을 공개하고 있으므로 학교 홈페이지에서 이를 참고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경기과학고등학교
2018, 2019학년도 수학, 과학 모두 크게 어렵지 않게 출제돼 평이한 난이도라고 느껴질 수 있었다. 그러나 오답을 유도하는 요소들이 곳곳에 숨어 있고, 꼼꼼하게 사고력을 측정하는 문제들이 출제됐다.

또한 경기과학고는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모두 고르시오’ 문항에서 부분 점수를 주지 않는 게 특징이다.

따라서, 정형화된 암기, 과도한 선행학습보다는 교과 개념을 철저히 학습해서 기본기를 튼튼히 하고, 여러 영역의 지식을 융합적으로 사고해보며 문제 해결 능력을 높여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수학' 탄탄한 기본기 평가, 융합적 사고 요구하는 문제 출제
'과학' 중등 심화개념의 창의적 사고 확인하는 문제 출제

수학은 기하, 대수, 조합, 정수 영역에서 융합적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고르게 출제됐다. 과학도 중등 심화개념을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문제들이 출제되고 있다.

단순지식을 학습하기보다는 독서를 통해 과학상식을 넓히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매년 출제되는 ‘규칙 해석’ 문제는 화학, 물리 지식 및 수학적 해석이 필요하므로 교과 개념을 활용해서 유사 문제들풀어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한국과학영재학교
한국과학영재학교는 답이 틀려도 풀이과정에 대한 부분 점수를 부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소수의 문제를 완벽히 해결해 얻은 점수보다 최대한 많은 문제를 풀어서 얻은 부분점수의 합이 더 클 수 있다.

'수학' 지식만을 묻는 단답형 위주가 아닌, 다양한 풀이과정 요구하는 문제 출제
수학의 경우 기초학력평가 문항 수가 작년보다 줄었으나 부등식, 통계, 기하, 방정식 등 다양한 개념이 활용되는 문제가 출제됐다. 기하, 대수, 확률 기반 조합 등의 영역에서 고난도 문항들도 다수 출제됐다.

'과학' 중등 교육과정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서술문항에 대한 연습 필요
과학의 경우 중등교과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제시문을 분석한 후 답하는 방식이었다.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의 문항 수는 다르지만 평가 가중치를 알 수 없어서 어떤 과목의 배점이 더 크다고 할 수는 없다.

서술형으로도 출제되기 때문에 교과지식뿐만 아니라 과학적 상식도 풍부해야 경쟁력 있는 답안 작성이 가능하다. 평소 다양한 과학서적을 많이 접하면서 중등과학 내용과 연관해 고민하고 생각하는 습관을 키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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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과학고등학교
'수학·과학' 시간 대비 많은 문항 수로 빠른 문제풀이 중요, 중등 심화학습 필요
대구과학고는 최근 몇 년 동안 문제 출제 방식 및 경향에 변화가 거의 없다. 수학, 과학 문항 수가 타 학교에 비해 상당히 많기 때문에 짧은 시간 안에 정확하게 문제 푸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항의 대부분이 중등심화를 바탕으로 한 전형적인 문제였다. 다만, 수학은 사고력을 요하는 문항도 일부 출제돼 체감 난이도는 상승했으므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출제 범위를 중1부터 중3 5월까지 학습한 내용으로 정확히 밝힌 점이 특징이다.

대전과학고등학교
'수학' 문항 수 감소, 난이도 하락

수학은 문항 수 증가로 인해 변별력이 오히려 떨어졌던 2018학년도 입시를 교훈 삼아 작년에는 문항 수가 다시 감소됐다. 난이도 또한 하락한 것이 특징이어서 꾸준히 준비를 잘 해온 학생들에게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

'과학' 객관식, 단답형, 간단한 서술형으로 출제, 중등 교육과정 내 고른 출제
과학은 중등교육과정 내에서 고르게 출제됐는데 문제 유형이 다양했다. 문항 수가 많은 점을 고려해 시험 시간이 소폭 늘어났다.

완벽한 중등 교과과정 이해가 필요하며 이를 토대로 한 상위개념 문제도 출제됐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올해 입시에서도 문항 수와 난이도 등에서 변화는 없을 예정이나 과목 간 시간 배분이나 배점 등은 달라질 수 있다.

광주과학고등학교
'수학·과학' 모두 중등 심화 수준으로 출제
수학의 경우 경시대회 스타일 문제가 출제돼 경시대회 대비 학습을 했던 학생들에게 유리했지만 철저히 3학년 1학기까지의 내용만 출제해, 고등 교육과정을 알면 풀이가 쉬운 문제는 지양했다.

과학도 중등 심화학습이 잘 돼 있는 학생이라면 어려움 없이 해결 가능한 수준으로 출제됐다.

과목/단원간 융합보다는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영역 구분이 확실한 문제(각 50점 배점, 200점 만점)를 통해 중등 교과과정 학습이 잘 돼 있는지 평가했다.

다만, 과학의 경우 중등심화를 바탕으로 상위개념 학습이 됐을 때 풀이가 쉬운 문제도 출제됐다.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두 학교 공동 출제, 긴 제시문 대비 필요
과학예술영재학교인 이들은 1회부터 지금까지 2차 전형 시험 문제를 공동 출제하고 있다.

다만, 인천은 기초·심화·창의수학, 기초심화·창의과학으로 시험지와 시간을 나눠 보는 형태인 반면, 세종은 시험지를 하나로 묶어 정해진 시간 내에 시험을 치르게 하는 형태이다.

전형 점수에서도 차이를 보이는데 인천에 비해 세종이 높은 배점을 부여해 조금 더 세밀한 평가를 진행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세종'은 에세이 평가 폐지, '인천'은 올해까지 유지
올해는 에세이 평가도 달라져서 인천은 올해까지 유지하지만 세종은 폐지한다. 수학의 경우 기초수학은 중등심화 문제가 다수 출제됐으며 심화수학은 모두 도형과 관련된 문제였다.  창의수학 또한 도형과 관련된 문제였는데 난이도 자체는 높지 않았으나 계산과 풀이과정이 복잡한 편이었다.

과학은 전 영역에 걸쳐 고르게 문제를 출제했는데 실험을 설계하고 고안하는 유형이었다. 교과지식 습득 및 심화학습을 기본으로 다양하고 포괄적인 과학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학습해야 한다.

에세이에서는 패턴과 관련된 내용, 김소월의 ‘산유화’가 지문으로 주어졌고 패턴에 대한 문제와 핵심단어 요약 등을 요구했다.

인문예술 융합소양평가라는 점을 기억하고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에 별로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해당 영역의 사물, 현상 등을 설정하고 이에 대한 논리적인 해석 및 추론, 창의적 답변을 연습해보는 것이 좋다.

한편, 올해 영재성 검사는 5월19일(일) 시행된다. 과학영재학교는 중복 지원이 가능하지만 2017학년도 입시부터 모든 과학영재학교의 2단계 전형이 같은 날 동시 실시하게 돼 영재성 검사는 하나의 학교에만 응시할 수 있다.

기출문제 분석으로 목표 학교의 출제 경향 파악해야
메가스터디교육 중등부 교육사이트 '엠베스트'의 김창식 수석연구원은 "영재성 검사는 학교별로 문제 유형이 다르기 때문에 본인이 목표로 하는 학교의 출제 방향에 맞춰 준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고 전했다.

또 "모든 영재학교에서 매년 다른 형태의 문제를 출제하지만 기출문제 분석을 통해 목표 학교의 출제 경향을 파악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조언했다.

*사진설명: 경기과학고등학교 학생들[사진제공=경기과학고]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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