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도 어엿한 직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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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교육부와 한국직업개발능력원이 초등학생의 희망직업 순위를 조사했는데요. 그 결과, 2017년까지 순위 내에 보이지 않았던 ‘인터넷방송진행자’라는 직업이 무려 5위를 차지하며 새롭게 등장했습니다. 

학생들 사이에 불어닥친 유튜브 열풍이 교사나 경찰 등 인기직업을 제치고 ‘유튜버’라는 직업을 상위에 등극시킨 거죠.

이처럼 유튜브 열풍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며 ‘1인 미디어 시대’라는 새로운 세상의 개막을 알리고 있습니다.

누구든지 나만의 ‘콘텐츠’와 스마트 폰만 있다면 방송인, 프로게이머, 요리사, 영화감독 등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갈 1인 미디어, ‘유튜브 시대’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이 기사는 초등 잡지 <톡톡> 2월호에 실린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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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도 어엿한 직업
통계청 한국표준직업분류를 보면 유튜브나 아프리카TV, 트위치 같은 동영상 공유 플랫폼에 자신이 만든 영상을 올리고 광고 등으로 수익을 얻는 사람을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라고 부릅니다.

다양한 주제의 영상 콘텐츠를 직접 기획하고 연출, 촬영, 편집해 업로드하는 ‘유튜버’도 어엿한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라는 직업인이라고 할 수 있죠.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는 보통 영상을 제작하거나 진행하는 일을 혼자 하는 편이지만 최근에는 콘텐츠가 훨씬 다양해지면서 두세 명 혹은 여럿이 팀을 이뤄 활동하는 전문적인 채널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콘텐츠 제작을 통해 어마어마한 인기나 광고 수익을 얻는 크리에이터들이 늘면서 이들을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기업 ‘MCN(Multi Channel Network, 다중 채널 네트워크)’도 만들어졌는데요.

마치 연예 기획사가 소속 가수나 배우를 관리하듯 MCN 기업은 인터넷 스타를 발굴하거나 그들의 콘텐츠를 관리하고 광고를 끌어오는 등의 일을 합니다. 한 번쯤 들어봤을 DIA TV, 샌드박스네트워크, 트레져헌터 같은 곳이 바로 MCN 기업이죠.

초보 유튜버도 유명인이 될 수 있다!
과거에는 사람들이 SNS에 사진과 글을 올려 ‘나’를 드러내 왔다면, 이제는 유튜버라는 직업을 바탕으로 사진과 글에 소리와 움직임을 더한 동영상이라는 도구를 이용하기 시작합니다.

유튜버는 특별히 학력이나 자격증 같은 게 필요한 것도 아니고 영상을 기획하고, 촬영하고, 간단한 편집만 할 줄 알면 누구나 될 수 있는데요. 이 덕분에 우리나라에서는 콘텐츠의 분야, 성별, 나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활동할 수 있었습니다.

영상도 올리고, 수익도 올리고
유튜버들은 자신이 만든 영상 앞뒤에 재생되는 광고를 시청자들이 보면 유튜브로부터 광고 수익을 나누어 받는 방식으로 돈을 법니다.

매우 유명하고 잘 나가는 유튜버들이 벌어들이는 수익은 웬만한 대기업 신입사원 연봉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많죠.

콘텐츠 공룡 '유튜브', 이대로 괜찮은가?
수익위주 시장으로 변질될 수도

유튜브는 누구나 간편하게 동영상을 시청하고, 업로드하고, 실시간 방송도 진행할 수 있어 이용자 간의 소통이 매우 빠르고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덕분에 창의적이고 신선한 양질의 콘텐츠가 더욱 빨리, 많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 문화를 선도하는 10대와 20대들의 유튜브 사용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대부분의 기업이 유튜브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유튜브가 처음과 달리 왜곡되고 변질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돈을 벌기 위한 경쟁이 심각해지고, 크리에이터의 시장이 악용되다 보면 양질의 볼거리는 점차 사라지고 높은 수익성만을 위한 저질 콘텐츠가 양산될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럼 결국 ‘무엇이든 될 수 있는 통로’ 역할을 하며 미래를 꿈꾸게 해 주는 유튜브의 기능은 사라지고 빈 껍데기만 남게 되겠죠.

이에 전문가들은 현재 유튜브 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여러 문제들에 대해 실질적인 대응과 대책, 방안 등을 서둘러 마련하고, 이용자 역시 비판적, 감시적 시청을 할 수 있도록 문제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 <톡톡> 2월호 해당 페이지 안내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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