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이용한 동물과의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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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가 서로 대화를 나눈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실제로 쥐와 같은 설치류는 ‘초음파’를 통해 사람들처럼 대화를 나누며 조그만 사회를 이루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쥐들은 과연 어떤 대화를 나눌까요? 사람과는 또 다른 삶을 살아가는 쥐들의 대화 속에는 정말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많을 것 같은데요. 놀랍게도 이 궁금증을 풀어줄 인공지능 기술이 개발됐다고 합니다. 
 

-이 기사는 초등 잡지 <톡톡> 3월호에 실린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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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말은 쥐가 듣고, 쥐 말은 AI가 듣는다
쥐처럼 커다란 한 쌍의 앞니가 평생동안 자라는 동물들을 ‘설치류’라고 하는데요. 설치류에는 쥐 말고도 다람쥐, 비버, 햄스터, 기니피그, 친칠라 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설치류들은 초음파를 통해 동료들과 대화를 나누며 사회를 이루고 살아가는 동물입니다. 하지만 이들이 내는 초음파는 사람의 귀가 들을 수 있는 주파수보다 높아 우리가 직접 들을 수는 없죠.

그런데 최근, 존 노이마이어 미국 워싱턴대 약리학과 교수 연구진은 쥐가 내는 초음파를 분석해 탐지하는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개발했습니다. 

바로 ‘딥찍찍(DeepSqueak)’이란 이름을 가진 프로그램인데요, 연구진은 이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이용해 쥐가 내는 초음파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현재까지 약 20가지의 쥐들이 내는 초음파 종류를 알아냈어요. 

쥐들은 어떤 대화를 나눌까?
그렇다면 쥐들은 과연 어떤 이야기를 주고받고 있었을까요? 연구진은 AI를 이용해 쥐가 내는 초음파를 분석한 결과, 실험에 참여한 쥐들은 설탕처럼 달콤한 보상을 기대하거나, 동료와 함께 놀 때 동일한 초음파를 반복적으로 냈는데, 바로 ‘행복한 상태’를 나타내는 신호였죠.

한편 수컷만 있는 방에 암컷 쥐를 넣자 이번에는 구애하는 것처럼 초음파 패턴이 복잡해졌습니다. 그리고 늑대의 휘파람과 동일한 초음파를 내기도 했어요. 

연구진들은 암컷의 모습은 보여주지 않고 냄새만 맡을 수 있도록 하자 쥐들이 내는 초음파는 더욱 복잡해졌습니다. 마치 당황하거나 애가 타는 것처럼 말이죠. 

쥐의 대화 알아듣는 딥찍찍, 어디에 사용될까? 
앞으로 연구진은 쥐의 대화를 알아듣는 AI, 딥찍찍을 통해 약물이 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마약처럼 사람의 기분이나 감정에 영향을 미치는 약물을 좀 더 심도 있게 연구하며 약물 ‘중독’에 대한 치료법을 찾는 것이 목표죠. 

노이마이어 교수는 “약이 쾌락이나 불쾌감을 어떻게 유발하는지, 그리고 뇌의 활동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더 잘 이해할 수 있다면 술이나 마약에 중독된 사람을 치료할 방법에 열쇠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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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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